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산,들,바다가 한상가득~다랑가지에서의 남도 꽃게굴비정식
무니.Muni
2011. 9. 22. 12:23
굴비의 고장 전남 영광 법성포에서
산,들,바다를 한 상에 올린다는 다랑가지(多浪佳地) 음식점에서 푸짐한 상을 받았습니다.
한 프레임에 모두 들어가지 못하네요.
네명이 앉은 커다란 상이지만, 모두 올리지 못하고, 접시가 빠지고 올라야 맛을 볼 수 있을정도로
다양한 음식이었어요..한사람당 2만원하는 꽃게굴비정식 !
생선회, 홍어삼합, 보리굴비, 홍어찜, 상황버섯꽃게장, 고추장굴비, 굴비구이등등...
어느것 부터 먹어야할지 젖가락 든 손이 밥상위를 헤메고 다녔습니다.
상황버섯 꽃게장 이라는 데,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밥이 미처 나오기도 전에 두조각이나
먼저 먹었는데, 싱싱한 게살과 감칠맛 나는 향이 입안에 가득하더군요.
음 ~~ 정말 맛있어요.
묵은지, 홍어, 수육(삶은 돼지고기)
영광굴비
병어찜
보리굴비
간장게장딱지에 비빈 밥 ~
다랑가지... 물결이 넘치는 아름다운 땅 이라는 뜻의 법성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로 본래 월랑곶(月浪串)이
이두문자 사용으로 月이 달로 변하면서 달랑곶으로 불리다가 다랑가지로 변음이 되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