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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정보이야기/약초정보

씀바귀

by 무니.Muni 2008. 12. 18.

씀바귀

씀바귀 1     씀바귀꽃 2        씀바귀 씨 2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5∼50㎝.
들이나 산기슭 또는 낮은 산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잎·줄기 등에 쓴맛이 나는 흰젖액(분비물)을 품고 있어 <고채(苦菜)>라고도 한다.
봄에 뿌리 위의 짧은 줄기에서 로제트꼴의 뭉쳐나기로 자라 나온 잎은 대체로 거꿀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긴 잎자루 위의 좁은 부위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결각(缺刻)이 약간 생기기도 한다.
이 로제트꼴 잎이 나 있는 채로 월동하며 봄에 높이 약 30㎝의 가느다란 꽃줄기가 자라 나오는데, 이것에서 2∼3개 나는 잎도 뿌리에서 나는 잎과 모양이 비슷하나, 밑 부분이 원줄기를 감싼 모양으로 되어 있다.

꽃줄기 끝은 가지쳐지고 4∼7월에 원줄기·곁줄기 끝에 지름 약 1.5㎝의 작은 두상화(頭狀花)가 산방꽃차례와 비슷한 모양으로 핀다.
이 두상화는 노랑 또는 드물게 흰색인 5∼7개의 혀모양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룬 것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인데, 갓털[冠毛]이 나 있어 바람에 의해 흩어져 퍼진다.

어린 잎이나 뿌리는 씁쓸한 맛이 나나 식용되며, 위장약으로서 민간요법에 이용되기도 한다.
씀바귀는 보통 2배체(염색체수 2=14)이지만, 3배체·4배체인 것도 있다.
또 형태적으로 변이를 나타내는 것이 많으며, 흰 꽃이 피는 흰씀바귀 I.d. var. albiflora, 노란 꽃이 피는 꽃씀바귀 I.d. var. amplifolia 등 변종 또는 아종이 보고되어 있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쓴맛이 있으나 그 독특한 풍미때문에 이른 봄에 채취한 뿌리와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기를 제거하고 심신을 편히 할 뿐 아니라 춘곤증을 물리치는 등 노곤한 봄철에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과 기침 등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장의 독소와 미열로 인한 한기를 풀어주며 장기의 기능을 강화해준다.
또 노곤해지는 봄철 정신을 맑게 해주며 부스럼 등 피부병에 좋다고 하였다.
이 밖에도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배뇨시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도 효과적이며 기침 증상을 가라앉힐 때도 좋다.
민간에서는 타박상이나 종기가 있을 때 씀바귀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고, 음낭 습진으로 고생할 때는 씀바귀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냈다.

최근엔 씀바귀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다.
원광대 인체과학연구소에서는 2년 동안 씀바귀의 성분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씀바귀 추출물이 토코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14배, 항박테리아 효과가 5배,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스트레스,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은 면역증진과 항암에 뛰어난 알리파틱, 그리고 노화억제와 항산화 기능을 지닌 시나로사이드 같은 성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이다.

◆ 씀바귀는 열, 속병, 악창을 다스리며, 짓찧어 즙을 마시면 얼굴과 눈동자가의 누런기를 없애 준다.

♠ 축농증에는 씀바귀 온포기 도는 뿌리 4g을 1회분으로 생즙을 내거나 산제로 하여 하루 2 ` 3회씩 복용한다.

※ 영양성분 함량 : 단백질 3%, 지질 0.6%, 당질 8.4%, 섬유소 1.7%, 회분 3.6%, 칼슘 76mg%, 철 3.7mg%, 비타민 A 11000I.U. B1`0.35mg, C 8mg%.


◈ 씀바귀 무침

재료
씀바귀300g
양념 : 고추장·식초 2큰술씩, 다진파1큰술, 다진마늘·설탕·깨소금 1/2작은술씩, 소금약간

만드는 법

  • 씀바귀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다.
  • 끓는 물에 씀바귀를 데쳐 찬물에 헹군다.
  • 헹군 씀바귀는 물기를 꼭 짠다.
  • 고추장, 설탕, 식초, 소금, 깨소금, 다진파, 다진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 만든 양념장에 데친 씀바귀를 조물조물 버무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