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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천연비누이야기/Herb&Oriental

피부촉촉 ~ 리베칭 천연보습비누 만들기 - 비누맛 좀 보실래요?

by 무니.Muni 2013. 11. 28.

 

 

 

피부가 먼저 계절을 민감하게 느끼는 나이.....

찬바람이 불면서부터 세수하고나면, 피부가 급땡김을 심하게 느낍니다.

한 동안 천연비누 안 만들고, 카메라 둘러메고 여행 다니다보니...세월이 후울쩍 ~~ 흘러부렀네요..

맹글어놓은 비누가 있어 이것저것 쓰다가,,, 2년 전 만들어 놓은 리베칭비누 꺼내 써보니..오호 ~~ 이거 ~~~ !!!

세안할때부터 거품이 다르고, 당김현상도 현저히 없이 피부가 촉촉한 느낌!!!

바로 이거 !!!

내가 원하는 비누컨셉!!!

자연의 친구 ~~  피부가 좋아하는 비누 ~~~

천연비누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레시피 짜서 많이도 만들어 사용하면서

시간이 좀 지나보니....

이제 감이 제대로 옵니다.

 

 

 

 

 

우리가 흔히 핸드메이드 천연비누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시나요?

내친김에 천연비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ㅎㅎ

 

천연비누 제조방법에 따라 4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MP Soap - 공장에서 만들어진 미누베이스를 녹여 첨가물을 넣어 비누틀에 부어 굳으면 바로 사용하는 반천연비누.

         일명, 녹여붓기 비누로 아이들이나 초보자가 쉽게 만들수 있어 요즘 여행지 체험아이템으로 많이 사용하지요..

         단점은 습기에 약해 쉽게 물러진다는 것이죠.. 여름이면,,,이 비누는 눈물을 흘려요 ㅠ.ㅠ

둘째, CP Soap - 진정한 천연기능성비누.

        자연에서 얻은 천연오일(지방산유지)과 가성소다를 혼합해서 만드는 비누로 재료의 조합이 중요하지요..

        비누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초가 되는 천연오일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레시피를 잘 만들어야 좋은 비누가 된다는 이야기..

        숙성과 4주정도의 건조시간이 필요한 진정한 천연비누입니다.

셋째, HP Soap - 고온에서 제조하는 비누로 투명비누나 물비누가 탄생하지요.

넷째, 리베칭Soap - CP Soap을 녹여 새로운 비누로 재탄생되는 비누..

 

천연비누를 좀 써 본 사람은 MP보다는 보기에는 좀 투박해 보여도 CP를 더 선호한답니다...상대적인 것이죠..ㅎㅎ

 

또한, 천연비누는 첨가물 보다는 어떤 천연오일로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하답니다.

천연비누의 70%를 차지하는 것이 천연오일이니까요.. 첨가물은 아주 소량 들어가는데, 보통은 그것이 강조되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숯비누, 녹차비누, 비타민비누, 민들레비누, 인삼비누  등등 첨가물 보다는

어떤 베이스오일을 사용했는지가 더 중요하니, 여기에 중점을 두고 비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비누는 세정과 보습이 본래의 역할이지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정과 보습이 잘 되면 피부는 개선되는 것이니까요...

 

천연비누의 보습은 왜 좋으냐하면???

천연 글리세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너무 깊게 들어가면, 머리 아플테니...그만하고 !!!

 

??

 

만들기과정이 제일 오래걸리는 리베칭비누 써 보니, 아주 좋으네요... 피부 촉촉해지니, 세안할 때 기분이 좋습니다.

천연비누는....

레시피에 따라 비누의 유효기간은 3개월에서 3년까지 달라지는데, 레시피가 잘 짜여진 비누는 방부제 없는 천연비누임에도

잘 보존이 되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단, 1년이 지나니 천연E.O의 향기는 다 사라져 버린다는 점이 아쉽지만요..

 

그래서.... 향기가 사라진 CP Soap을 다시 재 탄생시키기로 했답니다..보습은 더욱 좋아질테니까요 ~~

 

 

 

 

 

향기가 사라진 CP Soap 잘게 썰어줍니다... 왜? 녹여야하니까 ~~~

2Kg 을 썰어주려니....손목 아펐네요....에구 ~

 

 

 

 

 

 

첨가할 정제수의 양을 맞추기 위해 비누무게를 계량하여줍니다.

 

 

 

 

 

 

썰어 ~ 썰어 ~~

 

 

 

 

 

 

이왕이면, 색 조합을 해볼까요?

힘들게 만들었던 비누 자르려니, 또 아깝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고....ㅜㅜ

 

 

 

 

 

 

비이커에 담아 중탕하여 주네요...

 

 

 

 

 

 

 

 

 

 

 

 

 

적당히 녹으면,,,, 잘 저어줍니다...

비누만들기는 체력이 따라줘야 합니다...특히, 리베칭 비누는..

손목도 아프고, 팔도 아픈 것을 감수해야 하는 인내의 비누만들기입죠....마구마구 저어줘야 하니까 ~~

첨가물 넣고, 또 저어주고.... 재빨리 적당 온도에 맞추어 작업하지 않으면, 으이그 ~~ 바로 굳어져서리 엉성한 비누가 되지요..

자알 ~ 되고 있습니다..ㅎㅎ

 

 

 

 

 

 

잘 저어서 좀 더 보습을 위해 히아루론산을 첨가하고,,,살짝 온도가 내려간 후 EO를 첨가해 주었습니다.

레몬향과 사이프러스 향으로 정했답니다.

 

 

 

 

 

몰드에 넣고 남은 것 주먹비누 만들었네요..

하루정도 굳혀주고,,,,

 

 

 

 

 

몰드에서 쏘옥 빼 내주었지요..

파운드케익 같지 않아요? 

흠 .... 맛있는 비누 ~~

 

 

 

 

 

 

 

 

 

 

 

하루 건조하고, 적당크기로 잘라줍니다...

다시 1주일정도 건조 들어가지요...

뭐 ...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아직 무른상태이니까 ~~  좀 건조시켜 수분을 빼 주는 것이 좋겠죠?

보석이 콩콩 박혔네요... ㅎㅎ 생각대로 나온 것 같아 좋습니다.

 

 

 

 

 

 

요것도 은은하게 마치 노오란 대리석 처럼 나와주었어요...

향도 좋구  ~~~

 

 

 

 

 

 

 

 

 

 

 

 

약 130g 정도 되는 크기랍니다...

반응이 좋았던 솔리드한 CP Soap ~ 살짝 변화주니,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ㅎㅎ

일주일 후가 기대되는데요?

연말 선물용으로 준비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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