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UNI_NARA
Rider 세상속으로~/My story

나와 같은이름으로 사는 이...마치 날 보는거같아서...퍼온글.

by 무니.Muni 2009. 4. 1.


#1

‘나’란 누구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내 의지에 의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태어날때 부모님또한 나를 점찍은 것이 아니므로 정확히 말하면 부모님의 의지도 아닐 것이다.

 

그냥 태어났으므로 존재하는 것. 일단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은 누구의 의지도 아니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렇게 두 발로 세상을 짓밟고 서 있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산다는 것이 옳은 것일까?

 

삶의 방향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나’를 깊이 신뢰하고 따르면 그것이 옳은 길이며 그 길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정해 줄 수 없다. 그럼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의 ‘길’인가?  아직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모르고 있고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상황에 처했지만 내 가슴속 끝자락에서 ‘나’는 말하고 있다.


정말 원하는 일을 하며, 친구들과 가끔은 사랑하는 이와 긴 여행을 다니며 휴식을 취하고 싶기도 하다. 때가되면 결혼이란 것도 하고 싶고, 멋진 문화생활을 하며 살고싶다.

 

류시화는  젊은 시절 삶의 허무와 무게에 못 이겨 자신과 만나기 위해 인도여행을 했다고 한다.인도에는 류시화처럼 자신을 찾기 위해 수행이라는 이름아래 평생 여행만 다니는 사람이 수백 수천만에 이른다.하지만 평생을 인생의 의미를 찾는데 보내는 그들의 삶은 정말 재대로 사는 것일까?

아니면 살면서 순간순간 밀려오는 존재에 대한 의문들을 모르는 척 애쓰며 현실에 집착하며 사는 것이 옳은 삶일까? 답은 없다.

 

여행을 하다보면 어떤 곳이 너무 좋아서 눌러 앉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모험심이 강해서 산이란 산은 다 정복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저 아름다운 산을 화폭에 담으며 행복해 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가 여행하는 방식이 있듯이 나도 살아가는 방식이 있으며 그 기준이라는 것은 오직 자기만의 것이다. 이 세상에 옳은 삶의 방식이란 없으며 단지 내 삶의 방식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하라고 배웠다.나는 내가 하는 일에 게을러질 때면 온갖 욕을 해대며 자책한다. 이것은 미디어나 책 누구의 사상에 의해 인간에 대한 최선의 대책일수 있고, 그것을 바르게 수행하려 노력하는 내 고정관념에 의해 그럴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고정관념에 의한 세상의 정의의 틀안에서,
하루 종일 일만하며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일하는데 행복을 느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기 자신한테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할 것이고, 나태해진 삶에 회의를 느낀다면 좀더 열심히 살아볼 것이다. 

 

나는 가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옳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때도 있고.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싶지만 나만 생각하는 때가 더많다.누군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지적해주지 않고 무시하는 때가 더많다. 

 

나 스스로.. 아니 지인이 항상 나에게 말하시던 것에 의해 나는 나를 찾아가고 있다. "책과 자기성찰은 인생의 철학이오, 자

" 생각과 성찰은 진정한 자기 고착화로 가는 윤활류다" 이것들로 생각과수많은 지식들은 ‘나’를 찾는 과정은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이요. 시발점이며, 진지한 회의, 성실한 사색, 끊임없는 탐구이며, 엄숙한 비판이요, 깊은 대화이다. 방법대로 실천해 가고, 세상이란 큰존재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막상 현실의 답과 문은 유치하기 짝이 없고, 내 생각대로 세상은 복잡하지 않다는 것과, 나 또한 감정이란 오묘불명한 것에 의해 고통을 느끼고 있는 순간 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는 한마리의 단세포 아메바 같은 유치한 존재라는걸 알았을 뿐이다..

 

 

#2

프로이트 는 "꿈의 해석"이란 책을 통해서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그러한 무의식이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는데 있어 아주 큰 작용을 한다고 했다. 우리의 무의식이라 어떻게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의 무의식을 자기가 어떻게 알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살아 오면서 어떤 행위를 할때 그 행위의 목적이 무의식인지 의식인지는 모르지만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일들은 대체로 이성의 기준으로 옳지 않거나 꺼리는 일도 많다고 본다. 쉬운말로 생각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 "저녀석 제정신이야" 하는 말만해도 이성의 기능이 없는상태에서 그 무언가를했을때 나오는 말일 것이다. 그런 무의식이 우리 생활속에서  존재하지 않을까?


 #3

물론 생각은 지난 기로로 이미 끝났거나, 아니면 나는 나의 참된 본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존재로 생각되기에 이르렀다. "나"란 나의 유전자들, 내가 속한 사회 나의 유아기 경험 등의 산물이거나 아니면 그러한 요소들의 결합에 불과하다.

'Rider 세상속으로~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동막골 사투리래요???  (0) 2009.04.29
4월 수아르 복사꽃밭에서..  (0) 2009.04.20
벙개벙개벙개  (0) 2009.03.27
야호! 바다다!  (0) 2009.03.19
태백에서 날라온 꽃소식  (0) 200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