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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스케치 북

신묘년 토암산 해맞이

by 무니.Muni 2011. 1. 3.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0분경이라는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토암산엘 올랐다.15분전에 도착!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잘보일만한 자리는 이미 차지하고있다. 담요를 두른채...

한 곳을 향해 모두들....근데, 구름이 많다.

 

 완전무장하고,, 붉은 태양이 떠오름을 기다린다.

가슴설렘을 안고서 ~ 드뎌 나두 해맞이한다. 나 스스로의 발걸음으로 ~

 

 

 황홀할정도로 붉음이었다.

2011년 올해는 내가 마음먹은 일들..실천할 수 있을거라 믿으면서 ~기도한다.

또, 많은생각들...살아온 이것저것들도 주마등처럼 지난다.

 

 떠오르려한다. 구름이 붉은 기운에 점점 번져오는것이 붉은 sun이다.

떠오르는 해야 어제나 오늘 같겠지만, 새해엔 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하늘이 불타오른다 ~ 활활~

내 맘도 붉게 타오른다.

 

 

 제법 구름이 많은 새해첫날 하늘...

 혹시나 하였지. 근데, 조금은 보여주었다. 붉은 밝은태양 ~~~

 

 

 해맞이 처음이다.

 칼바람도 아랑곳하지않고, 추운줄도 모르고, 손끝이 얼어붙은줄도 몰랐다.

 가슴벅찬 광경이었다. 뭔가 내 가슴속에서도 뜨거운 그 무언가가 쑤~욱 느껴지는...

 

 이미 다 떠오른것이다.

구름에 가려서 머리만 보여주고 있지만, 보고있으려니 빨려들어가고 싶더라..ㅎ

 

 

 

아...춥다.

내년엔 바다에서 둥글고 붉은 태양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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