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0분경이라는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토암산엘 올랐다.15분전에 도착!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잘보일만한 자리는 이미 차지하고있다. 담요를 두른채...
한 곳을 향해 모두들....근데, 구름이 많다.
완전무장하고,, 붉은 태양이 떠오름을 기다린다.
가슴설렘을 안고서 ~ 드뎌 나두 해맞이한다. 나 스스로의 발걸음으로 ~
황홀할정도로 붉음이었다.
2011년 올해는 내가 마음먹은 일들..실천할 수 있을거라 믿으면서 ~기도한다.
또, 많은생각들...살아온 이것저것들도 주마등처럼 지난다.
떠오르려한다. 구름이 붉은 기운에 점점 번져오는것이 붉은 sun이다.
떠오르는 해야 어제나 오늘 같겠지만, 새해엔 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하늘이 불타오른다 ~ 활활~
내 맘도 붉게 타오른다.
제법 구름이 많은 새해첫날 하늘...
혹시나 하였지. 근데, 조금은 보여주었다. 붉은 밝은태양 ~~~
해맞이 처음이다.
칼바람도 아랑곳하지않고, 추운줄도 모르고, 손끝이 얼어붙은줄도 몰랐다.
가슴벅찬 광경이었다. 뭔가 내 가슴속에서도 뜨거운 그 무언가가 쑤~욱 느껴지는...
이미 다 떠오른것이다.
구름에 가려서 머리만 보여주고 있지만, 보고있으려니 빨려들어가고 싶더라..ㅎ
아...춥다.
내년엔 바다에서 둥글고 붉은 태양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