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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구례★새벽녘 일주문 현판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천은사

by 무니.Muni 2011. 7. 21.

 

               천은사(泉隱寺)

               샘이 숨어버린 절...

               신라 흥덕왕 3년 (828년) 덕운조사와 인도의 중[스루]가 지은 절로, 맑은 물이 솟아나 감로사라 불리웠던 남방제일의 사찰.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불탄 뒤 중건할 때 샘가에 큰 구렁이를 죽였더니, 샘이 솟아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 숙종4년(1677)부터 천은사라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후로 원인모를 화재가 잦고, 재화가 끊이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선4대 명필의 한사람..원교 이광사가 <智異山 泉隱寺>라는 글씨를 물 흐르는 듯한 서체로 써서 걸었더니,

               이후로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새벽녘 고요한 시간에는 이 현판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은은히 들리다고 한다.

               천은사 주변에는 6개의 암자가 둘러 싸고 있으며, 이는 좀처럼 보기드문 구조라고 한다.

 

               www.choneunsa.org

 

 

천은사 계곡물빛 ~ 경관이 수려하다.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진 수홍루가 마중한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50호  극락보전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불상 뒤로는 아미타불화가 그려져 있다.

 

 

              

               보물  제924호/천은사극락전아미타후불탱화(泉隱寺極樂殿阿彌陀後佛幀畵)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후불탱화이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가로 277㎝, 세로 360㎝ 크기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대칭으로 8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 등이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복잡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높은 연꽃대좌에 아미타불이 앉아있고 관음보살은 보병을, 대세지보살은 경전을 들고있다.

               다른 보살들은 합장한 모습으로 조선 후기 불화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민머리에 망사같은 투명모자를 쓴 지장보살에서

               고려 때부터 유행하던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삼베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고, 두껍게 채색을 해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영조 52년(1776)에 신암(信菴)을 비롯한 승려화가 14명이 그린 이 그림은 제작연대와 그림의 제목뿐 아니라 각 등장 인물들의 명칭이 적혀있어

               아미타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천은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