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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구례★ 부활을 꿈꾸는우리의친구~지리산 반달가슴곰

by 무니.Muni 2011. 7. 22.

 

 

곰 ~ 하면, 단군신화가 떠오른다.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고기〉의 것인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랜 옛날에 환인의 서자(庶子:장남이 아닌 차남 이하의 아들을 가리킴)인

환웅이 항상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보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했다. 이에 환웅이 무리 3,000을 이끌고 태백산(太白山)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壇樹) 아래로 내려와서

여기를 신시(神市)라 이르니 그가 곧 환웅천왕이다. 그는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명(命)·병(病)·형(刑)·선(善)·악(惡) 등

무릇 인간의 360가지 일을 맡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했다. 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어 같은 굴속에 살면서 항상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한번은 환웅이 이들에게 신령스러운 쑥 1자루와 마늘 20쪽 을 주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했다. 곰은 이것을 받아서 먹고 근신하여 3·7일(21일) 만에 여자의 몸이 되고 호랑이는 이것을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했다. 웅녀는 그와 혼인해주는 이가 없으므로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이에 환웅이 잠시 변하여 결혼해서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단군왕검이다.                             /브리태니커

 

 

이처럼 곰은 우리의 역사와 깊은 인연이 있으며, 생태계의 환경보전측면에서도 깃대종 역할로 의미가 크다.

 

 

      환경보전의 정도를 나타내거나 복원의 증거가 되는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동식물종이다.

 깃대종에는 시베리아호랑이·팬더·코알라·두루미 등과 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종이 있는가 하면,

강원도 홍천의 열목어와 같이 한 지역에 국한되는 종도 있다.

멸종되었을 경우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종의 다양성 유지에 필수적인 동식물종인 핵심종(Keystone Species)과는 개념이 다르다.
각 지역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 동식물로서 한 종(種)을 보전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할 수 있다.

                                                                                                                                   /브리태니커

 

 

 

 

 

 

 

 

 

 

 

 

 

 

 

 

 

 

나의 눈길을 끈것은 특히, 이부분이었다.

동물학적으로 종복원도 중요하지만, 배설물을 통한 각 식물종의 종자발아율에 대한 연구도 중요해 보인다.

생태계순환에 배설물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도 결국 인간에게 중요하다는 의미아닐까?

자연은 그 자체로 엄청난 자율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생태계인데, 인간의 욕심으로 잃어버린 균형을

이제라도 이렇게라도 찾으려 하는가보다.

그러다 보니, 자연의 위대함에 놀랍고, 그저...인간도 단독으로는 살아갈수 없으며, 동식물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진정으로 알아야 겠고,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만을 위한 연구이기전에, 전체를 생각하는 연구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곳... 지리산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

자연생태계 보전과 복원사업의 의미를 탐방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엄사 가는 길목에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같다.

 

 

반달가슴곰 만나러 가는 길

 

☆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센터 ☎ 061-783-9120

 

http://jiri.knp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