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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횡성_ 30년 전통의 어머니손맛 쫄깃한 맛 안흥찐빵축제(10.1~3)

by 무니.Muni 2011. 9. 29.

 

 

찐빵마을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에 들렀다.

한 10년 전 겨울, 하얗게 눈이 왔었는데, 귀동냥으로 안흥찐빵의 소문을 듣고,

강릉쪽 일을 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물어물어 찾아가

안흥찐빵을 박스로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땐, 택배도 없어서 먹고싶으면 이곳 안흥까지 강원도 길을 찾아 오거나, 인편에 부탁해서

먹을 수 밖엔 없었는데, 와 ~ 지금 다시 와 보니, 마을이 많이 바뀌었다.

허름하던 가게들은 세련된 간판으로 치장하고, 마을길도 넓어지고(그땐, 비포장...)

안흥찐빵축제도 하고, 브랜드화 된 안흥찐빵이 이젠 지역 특산물이 되었네 !

 

 

 갓 쪄낸 찐빵 김이 모락모락 난다.

구수한 찐방향에 보기만 해도 푸짐하고 침이 꿀꺽 ~

 

 

 

 제 8회 안흥찐빵축제가 10월1일(토) ~ 3일(월)까지 열린다.

전통방식으로 발효시키기 때문에 식혔다가 다시 쪄도 쫄깃한것이 특징이고,

국산팥을 장시간 달여서 만든 팥소때문에 자연스러운 단맛에 물리지 않고 또 안흥찐빵을 찾게된다고 한다.

 

 

 

 

 

 

 

시중에 사먹는 찐빵은 단팥이 너무 달아서 그다지 찐빵을 잘 안먹는데,

안흥찐빵은 적당히 달면서도 고소한 팥맛과 함께 쫄깃쫄깃한 식감에

호호~ 불면서 후다닥 먹어치웠당~ ^^

 

 


 

 

안흥찐빵이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1. 안흥농협이 수배공급하는 국산팥을 깨끗이 씻어 장시간(5시간) 푹 삻는다.

 

 

 

2.막걸리와 계란 등으로 밀가루 반죽한 후 1차 숙성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놓았다.

 

 

 

3. 숙성된 반죽에 맛있게 만들어진 팥소를 수작업으로 적당량 넣는다.

 

 

 

4. 손으로 빚은 빵을 다시 2차 숙성시킨다.

 

 

 

5. 2차 숙성이 끝난 빵을 찜솥에 15분 정도 적당히 쪄낸다.

 

 

 

6. 김이 모락모락나는 안흥찐빵을 찜솥에서 꺼낸다.

 

 

 

7. 찜솥용받침에서 안흥찐빵을 건조대로 옮긴다.

왜? 포장을 해야하니까....

 

 

 

8. 갓 쪄낸 안흥찐빵  팥소가 너무 뜨거워서 식히는 중 ~

자~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

 

 

 

 

 

 

 

 

인구 3,000의 작은마을 안흥에서 대한민국 대표 찐빵을 어머니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네요.

한껏 핀 코스모스의 낭만과 함께 따뜻한 찐빵맛을 보러가면 어떨까요?

행사장에서 황금찐빵 찾는 행운이 있을지도 몰라요 ~

 

www.jjinbba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