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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세계속의 경기도

왕따나무가 사는 곳 우음도라네 ~

by 무니.Muni 2011. 12. 11.

 

       우. 음. 도

 

       내게는 생소한 지명이었습니다.

       사진을 좀 찍으시다는 분들은 다 ~ 거치고 간 곳이라는데...

       그저.... 기념 사진이나 찍던 내가 요즘은 풍경이나 사물을 찍어대고 있는데,

       한 일여년 카메라를 꼭 가지도 다니는 습성이 붙을 즈음에.... 생소한 단어들이

       귀에 박혀들어옵니다.  왕따나무니,,, 오메가니,,, 오여사니,,,빛내림이니....등등 ~

       새로운 세상의 언어들  ~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는 세상도 달라지고..

       찍으려는 대상도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이제 걸음마 수준의 내가 사진의 일가견있는 친구들을 따라 다니며, 배우는 중인데요.

       그 날도.... 왕따나무가 있다는 우음도를 갔었습니다.

       가기 전 지도를 대충 검색하니, 시화호 근처 더군요...

       진사님들은 일반인들이 모르는 멋진 곳을 많이 알고 계신 듯 합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호가 생기면서,,,우음도 이제는 섬이 아닙니다.

    뻘에는 갈대와 나무가 자라나고,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버린 곳!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곳도 없어질 듯 ~

    한쪽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던데....

 

 

 

               바람 한 가득 맞으며, 그저 바람에 맡기며, 혼자서있는 왕따나무?

               내겐...왕따가 아니라 의연하게  홀로 우뚝 서 보이던데 ~

 

 

 

      바닷물이 있었던 흔적..... 따개비가 바위에 붙어 있었습니다.

      어! 따개비네? 하면서.... 그냥 왔네요 ~

 

 

 

 

 

 

 

 

 

 

 

 

 

 

 

 

 

 

 

 

 

 

 

 

 

 

 

 

 

 

 

 

 

 

 

 

 

 

 

   그런데,,,, 뭘까요? 우음도의 매력이???

   특별한 것은 없는데, 묘한 이끌림이 있는 곳이더군요...

   왠지 사색하게 만드는  ~ 그저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주는 소탈한 느낌이랄까?

   모르겠네요.. 근데, 왜 머릿속에 이렇게 잔상이 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