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중초대전_Natural Being (존재)

 

 

        Natural Being

 

 

       *  김근중(金謹中)

 

         대만문화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현 재 _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http://www.kimkeunjoong.com/

 

      

 

 

 

꽃을 그려오면서 과연 나에게 있어 꽃은 무엇이며, 또한 모란이란 어떤 의미이고

또 작품주제인 Natural Being(존재)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 * *

 

꽃이라는 불변하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만물만사가 변하는 과정 중에 있을 뿐이므로,

꽃 또한  변환 중에 있기에 꽃이라고 딱히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것이란 없는 것이다.

이렇듯 꽃이라는 자체본성을 갖은 실존적인 꽃이란 부재한 것이다.

꽃이란 피고 지는 과정상의 형상들을 통칭해서 꽃이라고 부를 뿐이다.

원래 공(空)한 것이 인연작용에 따라 시각적인 착시를 유발해 각양각색(色)의 꽃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꽃의 실상(實相)은 공(空)과 색(色) 경계에 걸쳐있다. 이 또한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 김근중 작가 홈페이지에서 일부발췌.

 

 

 

 

 

화려한 색채감에 반해버렸다.

깊은 의미를 내재한 제각각의 모티브들이

전혀 연관성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작품이다.

모란, 비단잉어, 의자,,,,,

 

요즘, 개인적으로는 민화에서의 상징성을 배웠는데,

이 작품을 대하고선 같은 맥락으로 다가왔다.

내가 아는만큼, 그림이 보인다.

 

욕심이 나는 작품을 대하니, 기분이 좋다.

아쉬운대로 포스터 하나 사와서 벽에 걸어두었다.

기회가 되면, 한 작품 소장하고 싶다.

 

 

 

Natural Being(꽃세상,原本自然圖)11-11_162x130cm_Oil on Canvas_2011

 

 

 

 

 

 

 

 

 

 

멋지다. 옷을 만졌던 나에겐 어쩔 수 없나보다...

갤러리에 걸린 작품을 보면서....와  ~ 이거 옷감에다 프린팅하면 이뿌겠다 !!!

멋진 패션을 머릿속 한켠에 그리면서,,,작품감상을 했답니다.. ^^

색이 너무 이뿌죠? 멋져 ~~ 내가 좋아하는 color tone ....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 가득한 그림이다.

 

본연의 그 자체를 그대로 자아내는 것... 어떠한 경계없이 정체성을 틔워내는 꽃의 생명은

아름다움임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게한다.

부귀를 상징하는 꽃 중의 꽃 모란의 아름다움으로 경계와 분별심을 넘어

순수한 본연의 존재, 정체성이 그대로 행복이고, 사랑임을 표현하고자 하는 거 같다.

Natural Being 은 분별력 없는, 경계를 뛰어넘는 성취의 존재를 의미한다.

 

 

아름다움이란 고어로 알움답다이며 알(씨)이 움(싹)을 틔워 그 답게 되었다는 말이라고 한다.

 

 

 

 

 

 

 

 

 

 

 

 

 

 

김근중 작가의 모란작품은 어떤 메세지가 담겨있는 듯 하다.

전시회를 둘러보던 중 큐레이터의 설명이 더해지니, 작품의 내용하나하나가

새로이 보이고, 그 상징성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공아트스페이스

 

2011. 12. 14 (수) ▶ 2012. 1. 3 (화)

Opening : 2011. 12. 14 (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31 | T. 02-730-1144, 735-9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