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빛입니다.
햇빛에 투영되는 욕지도 바닷물빛은 너무나 고왔습니다..
얼마나 물이 맑은지,,, 떠있는 부두바닥에 해초의 초록빛이 다 보입니다.
하얀것은 작은 물고기인듯.....
문득, 부두아래 바다를 내려다 보고는 그 이쁜색에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욕지도(欲知島) _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
떠나오는 날, 배를 기다리면서 이 사랑스런 옥빛의 잔상을 담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욕지항에서 1시출항하는 배를 기다리면서,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렸답니다.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배가 닿는 항구는 섬자락이 싸안듯이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자리하고 있어,
저..멀리 입항하는 배들이 뿌~웅뿡 기적소릴 울리면서 대문안으로 쏘옥~ 들어오는 모습이 반갑기만 하답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포근한 느낌의 욕지항 ~~~ 이랍니다.
통영항에서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주유를 걱정했었지요....욕지도 다 돌아보려면, 100km정도의 잔량유로 가능할까? 섬에 주유소는 있을까? ㅎㅎ
별일 없었네요... 주유소도 있구요 ~ , 또 한바퀴...두바퀴는 돌아도 되었지요...괜한 걱정이었답니다.
아! 그런데, 욕지도 주유값을 알지못하고 돌아왔네요...ㅎㅎ
연륜있어 보이는, 선박하나 ~
부두에 정박하고 휴식을 취하는 그 모습이 왠지 듬직하면서도 연륜있어 보입니다요.
어지간한 파도에는 의연히 헤쳐나갈듯 해 보이는 그 모습이...
세상..세파에 꿋꿋이 헤쳐가는 우리네 아버지 모습과 오버랩 되더군요....
동해해운 욕지항 여객터미널입니다.
이 곳에서 승선표를 구매합니다.
이 날 새벽 동트기전에 대기봉에 올라.... 욕지항을 내려다 본 그림이랍니다.
해뜰무렵 뿌연하늘이어서 시야가 좀 흐렸네요....
밝아진 아침 ... 욕지항에 첫 입항여객선이랍니다... 연이어 두척이 들어오는 군요.
배를 타고서,,, 욕지항을 저 멀리 두고 떠납니다.
햇살이 아침보다는 좀 더 눈 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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