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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2012년 정월대보름 제주도 들불축제

by 무니.Muni 2012. 2. 25.

 

      평화와 번영이 제주에서 무사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몇 번의 예약과 변경을 거쳐 간신히 2월4일 제주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네요.

       그동안 모아둔 마일리지로 제주를 그것두 원하는 시각에 가려하니,  엄청 어려웠지만서두,

       아~ 그래도 갈 팔자였나 봅니다. ㅎㅎ  마침 딱 원하는 출발시각에 자리가 났으니 말이죠.

       작년 구제역 때문에 2년만에 개최한다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요.

 

       뱅기에서 내리자 마자 홍예 지인이 수고스럽게도 마중나와계시고, 난 덕분에 편하게  

       새별오름으로 향할 수 있었죠.

       도착해서 맛있게 먹은 점심...육회 비빔밥은 다음에 올려야겠습니다.

 

       오름이라는 마치 능같은 산에 불을 질러댈거라 하는 군요.

       와 ~~ 진짜? 산을 홀라당 다 태우는 것이었당...

     

 

 

       들불축제는 깜깜하게 밤이 내리자 더욱 장관이었지요.

 

       들불축제의 유래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매년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 방애와 제주 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라고 합니다.

 

       30만여㎡의 새별오름에 불을 놓는  들불광경은 너무나  장엄하고 규모가 커서 정말 잊지못할 추억으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새별오름 축제장에 도착하여...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멀리 하늘에.. 하얀 눈이 덮힌 한라산이 보입니다.

 

       마치 공중에 붕 떠서... 영험한 모습으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

 

       다른 그림을 따로 붙혀놓은 그런 느낌 ! ㅎㅎ

 

 

 

 

 

새별오름은 제주 관광중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제주시와 중문을 이어주는  시원하게 뻗어있는 1135번 도로 중간에 위치하는데,

 

오름정상에 오르면 한라산이 제일 먼저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아래에서도 한라산은 보인답니다.

 

완만하면서,,둥근 커다란 덩어리가 엎드려 있는 거 같아 보이던데요...

 

뭐랄까? 나무가 하나도 없는 민둥오름...ㅎㅎ

 

강원도 산을 보다가 제주도 오름을 보니, 왠지 낯설기까지 하더라구요.. *^^*

 

 

 

 

제주도의 오름이름은 참 이뿌네요...

 

새별오름. 그 옆엔 이달오름.... ㅎㅎ

 

 

                                  ☞  근데, 산 과 오름의 차이는 무얼까요?

 

                                       오름은 화산섬 제주에서 기생화산으로 생성된 봉우리를 일컫는 제주 방언인데요. 

 

                                       오름과 산의 차이는 분화구가 유무에 따른 명칭이라는 군요.

 

                                       산봉우리에는 분화구가 없고, 오름에는 각양각색의 분화구가 있데요.

 

                                       단순히 분화구만 있는 곳과  검은 오름 처럼 연못을 이루고 있는 곳.

 

                                       인위적으로 삼나무를 심어놓은 부오름 도 있고요,  산굼부리 처럼 다양한 열대수종이 자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빼 놓을 수 없지요..ㅎㅎ

 

 

 

마상마예공연이 있었는데, 도착했을땐...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모습만 ~~

 

멋진 공연을 놓친게 무지 아까웠답니다. ㅠ.ㅠ

 

 

 

 

 

 

 

 

추운날이고,,,제주엔 바람이 있다는 거 아시죠?

 

외국에서 부터 축하사절단이 왔나봐요.... 추운날인데도 불구하고,,, 맨 살 내놓고, 공연하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

 

 

 

 

 

가족의 건강과 화목, 성공, 사업번창등...여러가지 소원을 적은 소원지...

 

 

 

 

 

저.....둥근 오름을 다 태운답니다.

 

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대형 달집도 오색천에 치장되어 준비되어 있구요...

 

 

 

 

여기저기서 풍악을 울리고,,,, 흥을 돋구십니다.

 

 

 

 

으....맨살 ~~~ 좀 긴 레깅스를 입고 하지.....

 

 

 

 

꽹가리 여성부대가 지나갑니다.... ㅎㅎ

 

 

 

 

외국관광객도 덩달아 흥이 나서 징을 쳐 댑니다....

 

저거 꽤 무거운걸....한참이나 들고 ..... 포토 모델이 되어 주었죠..

 

 

 

 

 

 

 

 

 

엄마와 아들이 소원을 담아 연을 날리고 있네요...

 

 

 

 

해는 어느새 뉘엿뉘엿 지어....서쪽하늘이 물들어 갑니다...

 

 

 

 

조명들이 켜지고,,,, 우리네 장단과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드뎌 ~~~ 달집에 불을 붙히기 위해서.......

 

 

 

 

활 ~ 활 ~~ 타오르는 달집.... 멀리 떨어져 있는 나에게까지

 

저 달집의 열기가 전해 올 정도로..... 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축하 폭죽도 넘넘 멋지고, 완죤 초대형 폭죽 !!!  이 펑펑 ~~  와우 넘 멋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쥐불놀이 하고.....

 

 

 

멋진.... 들불 축제를 보고 나서는 왠지 흐믓하던데요...

 

춥지만, 개운한것이.... 올 한해는 좋은 일만 이루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