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나드리 이틀째 오후 - 비엘바이크 & 진모살
늦은 아침을 먹으터라... 점심은 건너뛰고, 비는 계속 오는 듯, 마는 듯 흐린날씨
비오면 할 수 있는거? ㅎㅎ
입장권 내고 들어가는 곳 ~ 으로 향해야줘 뭐....방콕 아닌다음에야 ~~
그럴수는 없고, 바이크 구경하러갑니다.
나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바바바바이크 ~~~ 넘 멋진거 같아 !!!
비엘바이크파크에 도착. 카메라 밧데리 새거로 장착하고 기대를 안고 들어갑니다.
입구에서는 바이크탄생의 배경부터 나열되어 있더군요.
바퀴두개 자전거에서 모터가 달려지고, 배기량 커지고, 뭐...점점 발달되어지는 바이크의 역사를
원스톱으로 배우고, 알 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2차세계대전때 바이크의 활약이 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임에도 .. 주차장의 차량으로 관람객이 제법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프랑스의 고전 자전거가 눈에 띄더군요.
프랑스의 배기량 85cc 엔진이 장착된 실용적인 바이크 ......
바이크세상의 선두주자...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이자 브랜드로 줄여서 할리(Harley)라고도 하며,
윌리엄 S. 할리(William S. Harley)와 아서 데이비슨(Arthur Davidson)이 1903년에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창립하였답니다.~
전 세계의 대형 고급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죠.
많은 사람들에게 스타일로 꿈을 실현시켜주는 놈이죠.
난,,,혼다지만서두 ~
중첩된 자전거 휠이 멋있습니다.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지는 쵸퍼바이크
우리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는 중에 만난 갈매기 집단..
제각기 몸을 가다듬느라고 분주하네요... 그런데, 왜 모두 한 방향을 향해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꼬부랑 할머니 해녀....
이 추운 날 물질을 하고...집으로 향하시나 봅니다.
아휴 ~~ 대단함에 놀랐습니다....집에서 쉴 연세인거같은데, 제주도 해녀분들... 대단해요.
바다에서 곧 나온 해녀...
망태기엔 전복이 보입니다.
삶의 씩씩한 저 모습을 보고,,,나를 뒤돌아봅니다.
멀리....우도가 보이지요.
이곳은 성산일출봉 근처 바닷가....
초록빛이 바랜 누런 풀립들이...바람결에 바스락 댑니다.
해안 검은 현무암 틈사이로 자라난 이름모르는 草
파도에도 끄떡 없나봅니다.
바다낚시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바닷바람을 맞았더니,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립습니다.
무인카페가 있다니, 그곳에 가 봅니다.
이 곳 마을에서 운영하다더군요.
어쩌면, 외진 곳 같은 장소에 바다를 향한 자그만 공간...
조금은 썰렁합니다. 온기가 없었어요.
한 커플이 사발면을 준비하고 있고...
깨끗하게 정리된 진모살 무인카페 ~ 잼난 곳이네요.
홀로 여행길에 조용히 다녀가기 좋은 곳.
한방차 두잔으로 4,000원을 넣습니다.
이 날은 이렇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비가 뿌리다 말다 흐린날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제주의 두번째 날은 참 운치있는 날이었지요.
진모살근처 물이 빠진 미끄덩거리는 바닷가도 거닐어보고,
혼자놀기 좋은장소 하나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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