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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해남여행_ 푸르른 녹음아래 대흥산사 가는 길목에 전통한옥여관 유선관

by 무니.Muni 2012. 5. 10.

 

       전라남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그 곳...

 

       희망의시작,해남...자세히 들여다보니, 가 볼 곳이 너무 많은데요?

       대충 크게 분류해 보니, 대여섯군데로 나눌수 있겠네요...

 

       첫째, 누구나 한번 가보고싶어하죠? 땅끝권

                                       (땅끝마을/맴섬해돋이/송호해변/오토캠핑장/달마산/미황사..)

      둘째, 천년의 기상이 서린 두륜산도립공원(대흥사/두륜산케이블카/일지암/북미륵암..)

      셋째, 600년 해남윤씨의 역사 고산윤선도 유적지 (녹우당고택 /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넷째,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공룡발자국이 잘 보존된 우항리 공룡박물관

      다섯째, 임진왜란7년을 종식시킨 계기가 된 곳! 진도가는 길목의 우수영 명량대첩지

      여섯째, 해남의 서쪽끝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

 

       그 중에 백두대간의 마지막 두륜산(703m)의 중턱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사찰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나는 이미 반해버렸답니다.

 

       날씨가 한 몫 했을까요? 화사한 봄볕아래 산사로 향하는 길목은 푸르름으로 눈부십니다.

 

 

 

 

       유선관(遊仙館) 입니다.

 

       신선이 노니는 곳이군요...

 

       열어제껴진 대문을 통해 보여지는 마당이 정겹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사연이 서린 곳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고팠지만서두....

 

 

 

 

 

산사로 향하는 길 우측 숲엔 야트막한 내가 흐르고 있는데,

 

나무반영을 그대로 담고 있음이 맑음을 말해줍니다.

 

봄이 길어 지어진 이름... " 장춘동(長春洞)계곡" 이랍니다.

 

 

 

 

 

녹음아래 걷는 이 길이 참 좋았습니다.

 

 

 

 

 

 

 

 

 

 

커다란 나무사이를 헤집고 들어온 햇살을 담뿍 받은 동백꽃하나 ~

 

 

 

 

어르신들 ~~ 지나치시면서 하시는 말씀!

여자들 살기좋은 세상되었다고...농을 하시길래 쳐다보며 웃으니,,

멋적으신지....같이 너털웃음 지음으로 인사나눴네요..하하하 ~~

그날따라....여자들이 좀 많았나요? ㅎㅎ

 

 

 

 

 

 

 

 

 

 

 

 

 

 

 

 

아스팔트 위로 커다란 나무그림자도 나의 눈엔...그림입니다.

 

 

 

 

 

아우 ~~ 무지 빠른 하늬바람 ~~ 아! 바람이구나! ㅎㅎ

 

당췌 축지법을 쓰는지....어느샌가 저만치 사라져 버리는 열정녀 ~~

 

또.....무엇인가...포착하였군요!!!

 

 

 

 

 

 

 

 

 

 

 

       배시시 열린 대문 문턱을 너머  발을 들여놓다가...

 

      요즘 많이 없어진 대문고리가 반가워서 얼른 주워담습니다요.

 

 

 

 

       아 ~~ 이곳이 여관인가요? 이케 이쁜 집이?

       마당을 한 가운데 두고 방들이 마주하고 잇는 구조의 전통한옥의 400년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랍니다.

 

      

       유선관(遊仙館)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19-6   ☎: 061) 534-3692

 

           하루 숙박비 : 큰방 (8인 이상 ) \120,000 / 중간방 (4인 ~ 7인) \60,000 / 작은방 (2~3인) \30,000

           식사 : 한정식 1상에 80,000 (4인기준,1인추가시 20,000 ↗) / 숙박손님에 한해서 조식\7,000 석식\10,000

 

 

 

       1박2일팀이 다녀간 곳이고, 역사깊은 최초의 여관이라 유명하지요?

        그런것 보다는....일단, 분위기가 참 좋아요..

        공기좋은 이 곳에서 하룻밤 묵어가면 참 좋을 듯 하네요...

        진작에 알았더라면,,,,여기서 조식까지 했을터인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한 켠에 즐비한 장독대와 정자 ...  그리고

 

그 아래에 흐르는 시원한 계곡수 ~~  참 좋은 터에 자리잡으셨네요...

 

 

 

 

 

 

 

 

 

 

 

 

 

 

 

우와 ~~ 평상에 앉아서....녹음아래 막걸리와 파전 먹으면...그냥 신선될것같은데요?

 

벌러덩 누워서....나뭇잎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을 맞아도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