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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해남여행_ 봄날 떠나보는 천년고찰이자 한국불교의 종갓집 대흥사

by 무니.Muni 2012. 5. 12.

 

 

       아시아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의 마지막 솟음.

 

 

       해발703m 의 두륜산(頭輪山)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낮은 연이은 봉우리 ~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으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요..

       이 곳을 배경으로 자리한 대흥사(大興寺) 불교역사의 커다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

       임진왜란 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고,

       한국불교의 종갓집 역할을 다해오고 있는 도량이랍니다. 

   

       꽃이 피고 연초록으로 서서히 새옷갈아입고있는 이 시절에 두륜산 빼어난 품속으로 찾아들어가 봅니다.

       춘장동계곡을 지나오는 길도 참으로 좋았는데, 절간에 들어서니 마침 "제 21회 초의문화제(4.27~28)"

       기간이군요.

       눈으로 보랴 ~  카메라에 담으랴 ~~  주어진 시간이 너무 적게 느껴져 조급한 마음 연신 달래면서...

       나를 이동시키는 다리에겐 재촉질을 해댔지요....

      

 

 

       천불전에서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모퉁이 담장에 지친듯 피어있던 꽃....

 

       사월초파일 전후 5월경에 피어나는 노오란 꽃

 

                     

                                                  

                                     

 

         골담초 [Caragana sinica]  ㅣ 브리태니커 참고함.

 

                * 스님들에겐 비선화(飛仙花)라 불리는데, 퇴계이황의 시를 통해 선비화(禪扉화)라고도 불리운답니다.

 

                * 금작화(金雀花)·금계아(金鷄兒)·선비화(禪扉花)라고도 부르며 영주 부석사의 조사당(祖師堂) 추녀 밑에 심어져 있는

                   골담초는 의상대사가 쓰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란 것으로 전해집니다.

 

               *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1~1.5m 정도 자란다. 줄기는 곧추서서 모여 자라며 가시가 나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잔잎 4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잔잎은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노란색으로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밑으로 처져 피나, 나비처럼 생긴 꽃의 한가운데는 약간 적갈색을 띤다.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을 향하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 대흥사 홈페이지 http://www.daeheungsa.co.kr/

 

        삼재불입 대흥사는 유서깊은 사찰로 백제 무령왕 14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의 하나로 조선후기 불교 문화의 산실입니다.

        이 곳에 방문하면, 부도전과 천불상,천불전과 대웅보전의 편액, 그리고 천불전 주련들도 꼭 봐야 할 것들입니다.

        역사가 서린 장소에 가면, 인증샷도 좋지만 우리의 유물을 찬찬히 살펴보고 알아야 할 것입니다.

 

        미흡하나마,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서 제가 돌아다닌 동선에 맞추어 정리해봅니다.

 

 

      

 

대흥사 가람배치도

 

 

 

 

 

       대흥사 부도가 유명하다고  사전에 하늬가 일러주는군요...꼭 살펴보라고~

 

       13분의 대종사(大宗師)와 13분의 대강사(大講師)를 배출한 곳으로  이 분들을 위시하여

 

       그 외 고승들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곳이랍니다.

 

 

 

 

 

 

 

 

 

 

 

 

 

 

 

 

 

 

계곡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 해탈문

 

 

 

 

 

 

      

 

 

 

 

       * 범종각

 

 

 

 

 

 

 

 

 

* 수심당 으로 향하는 길

 

 

 

 

 

 

 

 

 

 

 

 

 

 

 

여린 녹차잎을 덖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근방에 녹차향이 그윽하니, 참 좋아요 ~  덖는 손끝이 뜨거워서 장갑을 바트게 끼면 안된답니다.

 

무쇠솥에 덖은 후 가마위 면으로 된 천을 깔고 다시 비비고...

 

이 과정 [잎채취→덖음(익힘과정)→유념(비비는 과정)→건조(말리는 과정)→열처리(완전건조)]을 거쳐야

 

우리가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답니다.

 

 

 

 

사리탑

 

 

 

 

 

 

 

 

 

 

 

 

 

 

 

 

 

 

 

 

 

 

 

 

 

 

 

 

 

 

 

 

 

 

 

                      千佛殿 으로 들어서는 門인 가허루(駕虛樓, 懸板 글씨는 全州出身 蒼岩 李三晩先生 親筆 )문지방은 U자 형으로

 

                      마치 소의 멍에 와 같이 생겼으며,

 

                      千佛殿 앞산의 悟道재 능선과 千佛殿 뒷산의 悟心재 능선으로 연결되어 이어지는 허공 가운데 다리를 의미하며,

 

                      또한 인간세상(此岸)과 부처님의 세계(彼岸)로 연결시키는 교량 역할이르는 뜻이다.


 

 

 

 

      

     천불전 기도 영험 유래 (千佛殿 祈禱 靈驗 由來)

 

       이곳 千佛殿에 봉안된 천불상은 1813년(순조 13년)에 완호윤우선사(玩湖尹佑禪師)께서 千佛殿을 중건하시고

       和順 쌍봉사 화승(畵僧) 풍계대사(楓溪大師)의 총지휘로 경주 불석산에 나오는 옥석(玉石)으로 10명의 대둔사(현대흥사)스님들께서

       직접 6년에 걸쳐 정성스럽게 완성한 千佛로서 그 조각 자체가 서로 다른 형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정교함과 신비스러움이 더한 천분의 부처님 입니다.

       마음속의 소원이 꼭 성취되는 영험이 있어 그 이후 유명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千佛 기도 도량입니다.

 

 

 

 

       千佛殿 懸板 (천불전 현판, 조선후기 원교 이광사 친필)

 

     

       千佛殿 柱聯 (1917年 오인당 안규동 전서 古 예서체 친필)

       (世尊坐道場) 세존이 앉으신 이 도량에
       (淸淨大光明) 청정한 대광명 빛나니 
       (比如千日出) 마치 천개의 해가 떠서 
       (照耀大千界) 대천세계를 밝게 비추이듯 하네

   

 

 

 

 

 

 

 

 

 

 

 

 

 

 

 

 

 

 

 

 

 

 

 

 

 

 

 

 

 

 

 

 

 

 

 

 

 

 

 

 

 

 

 

       * 침계루

 

 

 

 

       * 대웅보전(大雄寶殿)

       대흥사의 중심법전으로 대흥사 가람 북원에 자리한다. 심진교와 침계루, 대웅보전이 남북으로 일직선을 이루며,

       여기서 직교하여 좌측에 대향각과 우측에 백설당이 중정을 형성하며 배치되어 있지요.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전각으로 다포계 양식의 팔작건물로 건물은 장대석으로 바른층쌓기 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민흘림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여 평방을 얹었답니다.
       공포는 다포로 내삼출목(內三出目)ㆍ외이출목(外二出目)을 주간마다 2구씩 공간포를 놓았으며, 건물 안팎으로 화려한 조각솜씨를 뽐내듯 처마 아래

       촘촘히 배열되어 있고, 포의 형상은 교두형(翹頭形)으로 외부로 뻗은 쇠서 위에 연봉을 조각하였으며, 내부는 모양을 판형으로 만들어

       운봉형(雲峰形)으로 단장하였습니다.

 

 

 

     

        이 건물의 외부장엄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어칸 상부에 자리한 2행 종서의 ‘대웅보전(大雄寶殿)’ 이라는 편액입니다.

 

      원교(員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의 글씨로 추사와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현재 이 글은 백설당에 걸린 추사의

   

       ‘무량수각’ 편액과 함께 대흥사 명필로 손꼽혀 장성 백양사 및 승주 송광사에서 그 글을 모각할 만큼 뛰어난 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꼭...병풀같아보이는데...찾아보니, 아니네요...

 

잎 위에 또 잎이 오르는 모양을 보니, 아니군요....그렇지만

 

참 대단한 생명력이네요...시멘트가 발라진 막돌벽 사이로 움터있는 걸 보니....

 

 

 

 

 * 대흥사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로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