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_제주어멍 차귀도 좀녀와 함께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

 

 

       해 가 지는 서쪽하늘을 어느 좀녀(해녀:제주도사투리)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매일매일을 이 자리에서 고운 해를 바라보고, 하늘을 헤아립니다.

 

       두달 전 3월 12일에도 해가 다 질때까지 바다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이 날은 이 곳...대한민국 천연기념물442호 차귀도의 해넘이 를 우린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맑은 하늘은 아니었어도 두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 사이로 강력한 햇살을 뿜으면서

 

       바다로 점점 내려앉고 있는데, 아쉬워하는걸까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건지도 .....

 

      

      

      

 

 

 

 

 

 

 

 

       제주 올레 12코스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섬 차귀도 일몰입니다.

 

       수월봉 까지 아름다운 길이 연이어져 있지요..

 

       ※ 올레12코스 (난이도 중 총15.3km , 약 4~5시간 소요)

           무릉2리(생태문화체험골) ~> 자구내포구~> 신도바당올레 ~> 신도생태연못 ~> 수월봉 ~> 엉알길 ~> 당산봉 ~> 용수포구(절부암)

 

 

 

 

 

 

 

 

 

 

 

        수월봉 등대

 

 

 

 

 

 

 

 

 

 

 

       차귀도[遮歸島] 는 세개의 섬(대섬·지질이섬·와도)으로 형성되어 있구요 ~

 

       수성화산폭발과 화산분출로 인하여 침전되는 과정에 형성된

 

      수평층리, 현무암층, 송이층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지질단면을 보여주는 말그대로 지질의 표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대섬 동측 능선위에서 바라보는 와도(누운섬), 수월봉, 당산봉, 한라산을 비롯한 서부지역 오름들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렵한 독수리 모양이라는데, 여기서 보니,,,스핑크스 옆모습 내지는 뭐....턱 괴고있는 사자같다고나 할까요? ㅎㅎ

 

 

 

 

 

 

 

 

 

 

 

       휘 ~~ 익 허니,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갑니다......

 

 

 

 

 

 

 

 

 

 

 

 

 

 

 

 

 

        이글이글거리는 태양이 구름사이로 숨바꼭질 하면서....서서히 내려앉고 있지요.

 

        바다에 다다를때까지 또렷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

 

         짙게 깔린 해무사이로 미련없이 퇴장합니다...

 

         다음에...차귀도에서 일몰을 다시한번 기대해봐야지요....

 

 

 

 

 

 

 

 

 

 

 

 

 

 

 

 

 

 

 

 

 

 

 

 

 

 

 

 

 

       붉은 해는 해무너머로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여운만을 남긴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