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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제주여행]연풍연가촬영지 뒷동산같은 아부오름에서의 자연의 순환생태

by 무니.Muni 2012. 8. 28.

 

 

       아부오름 (2012.06.2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64-1번지

       아침이슬 촉촉히 맺히던 봄날 아침 올랐던 아부오름..

       야트막한 동산오르듯 올랐던 이 곳은 송당리 남쪽에 있는...

       높이 301m 정상에 움푹파인 모양이 한 가정의 어른이 듬직허니 앉아있는 모습과도 같다해서 <아부오름(亞父岳)>이라고도 한다.

       아부? 제주의 방언인데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방목하는 소들이 있어 철책이 둘러쳐 있다.

 

 

 

 

       팽나무 한그루 .... 

       연풍연가의 기억을 간직한 나무... 장동건과 고소영이 앉았다는데...ㅎㅎ

       그들에겐 추억이 되는 소중한 곳이겠지....

      

 

 

 

      

 

   오름정상엔 움푹하게 패여있는 분화구였을  그 안에는 삼나무,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등이 심어져있다.

   그 삼나무는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할 때 심은 것이라는데...ㅎㅎ

 

   오름에 올라 진정한 제주의 속살을 본다.

 

 

  

 

 

 

       솜양지꽃, 풀솜나물, 향유, 쥐손이풀, 청미래덩굴, 찔레꽃등 자생하는 야생화들이 있고.....

 

 

 

 

 

       아침이슬맺힌 아직 잠이 덜깬 하얀 찔레꽃이 참 소담하니, 이쁘다.

 

 

 

 

 

 

       오름에 올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여행자의 뒷모습도 함께 아름답다...

 

      

 

 

 

 

       아부오름의 자연환경도 찬찬히 담아보고....

      

 

 

 

 

 

 

 

 

 

       밟힐까 두려워 파르르 떨고있는 것 같은.... 찔레꽃 ..

       꽃잎이 아직 닫혀있다....

 

 

 

 

 

       바람탓일까?  오름의 야생화들은 아주 야트막하게 자란다.

       민들레도 키가작고,,모두들 환경에 맞추어서 나즈막히 살아간다.

 

 

 

 

 

 

       제주의 오름에 부는 바람을 담고싶었는데,,,,

       카메라만 대면, 바람이 멈추었었다... 에잇 ~~  발이 저려서...그만 이렇게.....

 

 

 

 

 

 

       분화구 능선을 따라가다보니,,, 솔숲길 너머로 한떼의 소 무리가 보인다.

       자연의 풀을 직접 뜯어먹으며 방목하는 소이다보니, 투실투실한 육지의 소와 많이 비교되기도 하고..

       우리의 인기척을 느껴서일까?

       앉아쉬던 소들이 서둘러 일어서서 길을 재촉하는 듯 ~~~

 

 

 

 

 

 

 가버린다.....

 

우리를 경계하듯이 힐끔거리면서...

 

 

 

 

 

 

 

       자라나는 솔가지를 둥그렇게 말아 엮어놓은 그 사이로 멀리 그림이 들어온다.

 

 

 

      

 

 

       소가 지나간 흔적...위에 균사체가 자라난 모습..  아주 작은 앙징맞은 버섯.

       신비한 자연의 생태를 목격한다.

       아부오름의 능선을 따라가면, 소들이 흔적을 남기고 한바퀴 돌아오면은 그 새 그 배설물에 의지해서

       생명이 자라나고, 토양에 양분이 되고, 그 양분을 먹고 풀들은 자라나고, 또다시 그 풀을 소들이 먹고, 또 배설하고....

       순환되어지는 생태가 아주 신기하게 보여진다.

 

 

 

 

 

 

 

 

 

 

 

 

 

       어느소의 배설물일지...아주 버섯들이 빼곡히 자라난 모습에 놀라우면서도 재밌다.

 

 

 

 

 

 

 

 

 

 

 

 

       능선을 따라 가면서...자연의 모습을 담던 이 친구들...모하나?

       서로 마주보면서...맞짱? ㅎㅎ   맞샷?

       난 또 그들을 담아본다...

 

 

 

 

 

       소 응가 와 노란들꽃.....

 

 

 

 

 

 

       자연의 모습... 제주의 속살이다..

 

 

 

 

 

 

       둥그스름하게 완만한 오름의 능선이 푸근해보인다.

 

 

 

 

 

 

       무심한 듯 바람에 가끔 흔들어주는 키 작은 야생화들....

 

 

 

 

 

 

       뽀송송한 제주소들...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노닐다가 그만,,,인기척에 경계하는 듯... 쏘리~~

       아부오름에서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