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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세계속의 경기도

[포천여행]달처럼 차고, 달처럼 따스한 술에대한 이야기를 찾아 간 <산사원 전통술박물관>

by 무니.Muni 2012. 11. 30.

 

 

 

포천 <산사원 전통술박물관> 산사원갤러리엔 "술 주전자 앞에 놓고 부르는 노래" 가 있었다.

 

봄바람 갑자기 동에서 불어오면 금 주전자 맑은 술에 생기가 돌고

꽃잎 떨어져 어지러이 흩날리면 어여쁜 얼굴은 술 생각에 붉어지네

호화로운 정원 복사꽃이 얼마나 가던가 세월이 사람을 속여 갑자기 때를 놓치지

군은 일어나 춤추고 해는 서산에 기우네

한창 때 의기(意氣) 꺽이지 않으려 해도 실 같은 백발을 탄식한 들 무엇하리

 

전유준주행(前有樽酒行)  -  이백

 

 

 

 

 

산사정원

배상면주가 대표술 "산사춘" 의 원료인 산사나무의 정원으로 200년된 산사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약 4,000평 규모에 그늘아래 놓여진 커다란 술독에서 술이 익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술이 익어가는 공간 <세월랑>, 포석정과 같이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술을 마시는 <유상곡수>,

각종모임과 연회를 펼칠 수 있는 <우곡루>, 근대 양조장 모습을 재현한 <부안당>, <지성재>, <취선각> 등이 모여있습니다.

 

 

 

 

 

세월랑 은 해인사의 법계도를 본 따 미로셀로를 구성하여 건축된 것으로

이 곳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아주 많았는데, 약 500여개의 항아리라고 합니다.

미로같은 통로를 걷다보니, 숙 익는 냄새가 납니다.... 어디서는 진하게 또 어디서는 약하게 ~~~

우리농산물로 빚은 전통 증류주가 세월따라 천천히 익어가고 있나봅니다.

 

 

 

 

 

 

 

 

 

 

 

 

 

 

 

 

 

 

술 익는 냄새... 맡아보세요 ~~ 술 ~~ 술 ~~~

 

 

 

 

 

 

 

 

 

 

 

 

 

 

 

 

 

술독 정말 많으네요....

 

 

 

 

 

 

 

우곡루 쪽에서 바라본 세월랑입니다.

멀리 구름이 지나가는 운악산이 보입니다.

 

 

 

 

 

 

우곡루

 

 

 

 

 

 

부안당

 

 

 

 

 

 

취선각

 

 

 

 

 

 

 

 

 

 

 

 

 

 

유상곡수

 

 

 

 

 

 

술 만드는 옛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산사원 전통술 박물관 내 모습

 

운악산 줄기의 지하 150~200m 암반수를 사용하기에 물이 좋아 이 곳에 터를 잡았다는 배상면주가

여기에 갤러기가 추가되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개념에서 탈피하여 전통술과 문화에 대한 모든 것이 만날 수 있는 "열린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1996년 개관한 박물관은 연평균 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고 하니, 국내외국인에게 전통술에 대한 관심을

알 수가 있을것같습니다.

 

 

 

 

 

박물관 1층에 마련된 시음코너 ~ 

박물관 입장료 2,000원을 내면, 산사춘 미니어쳐와 잔 하나를 주는데,  시음코너에서 배상면주가에서 내놓은 제품들을

맛 볼수 있답니다. 한쪽에는 산사정과라는 안주도 마련되어 있어,,, 전통술에 대해 알아보고, 먹어도 보는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설땐... 살짝 알딸딸 ~~ ㅎㅎ

아!! 먼저 박물관을 구경하고, 한 잔 술기운에..... 산사정원을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 산사원 홈페이지 둘러보기 (클릭)  http://www.sansawon.co.kr/index.asp

 

산사원 주변에는 산정호수, 베어스타운, 운악산, 광릉수목원과 산림박물관, 백운/광덕계곡 등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