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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세계속의 경기도

[평택여행]안보견학-대한민국 수호자 바다를 지키는 우리해군함 체험기

by 무니.Muni 2012. 9. 16.

 

 

 

       2012년9월12일 해군의 초청을 받고, 2박3일 해군함정체험을 나섰다.

       한 낮은 아직 뜨거운 초가을로 들어서는 계절에...

       16호태풍 산바가 생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어라? 이거 비가오면 곤란한데? .... 백령도 구경도 못할것이고,

       일단 배가 출렁거려 배멀미가 걱정되었지만, 그래두 군함을 탈 수 있다는 설레임에 춘천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다시 평택으로 향하는

       전철을 타고 1차소집장소인 평택역 앞에 모였다.

       사실....홍예가 바다사진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바람에 나는 1+1 의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 것이다. ㅎㅎ ~

 

      

 

 

 

       대한민국 수호자 우리국군... 바다보다 푸르른 젊은 해군들이 바다위에서 어떻게 군생활을 하고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평택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해군소속 버스에 탑승을 하고...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가서 인원파악과 함께 서해수호관을 둘고보고

       항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향로봉함대로 향했다.

 

 

 

 

 

       아직은 잔잔한 서해바다...비는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계획이 바뀔것만 같았다.

       하필, 이날 북한어선 7척씩 두차례나 NLL(Northern Limit Line: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함정에 타고있는 우리로선 불가피하게 노선변경을 하고,,,

       핸폰까지 모두 수거되었다....왜냐하면, 위치추적이 너무나 용이하기 때문에 안보상 그 정도는 협조를 해야했다.

      

      

 

 

 

 

       저녁식사를 군함에서 하게되는 소중한 기회다.

       각자 잠자리를 배치받고서...잠시 쉬었다가 식당으로 향했다.

       군함이다보니, 여유있는 공간이 아니다. 마치 기찻간 통로를 오고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식당에서 줄을서고, 식판에 군인아저씨가 해준 밥과 국, 반찬을 담아오니....기분이 묘 ~~~오하다.

       음식솜씨가 정말 짱이다.... 와 ~ 집에서 해먹는 음식만큼이나 맛깔나게 조리되었다... 먹고나니, 쵸코파이도 주네...情

 

 

 

 

 

        해군병들이 잠을 청하는 침소...

        천정에서부터 매달린 매트리스가 쇠사슬에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첫인상은 놀라움 !!

        한 줄에 세칸도 있고, 네칸도 있다.... 와 ~~ 내가 누워도 답답한데, 커다란 장정들이 요기에 들어갈땐 어찌할런지..

        그래도 초대받은 손님들이라고 하얀시트를 씌워주고, 1층과 2층만 사용하게 해준다.

        누워보니, 제법 푹신한 것이 아늑함마저도 있었다...ㅋㅋ ~

        국방색 군용모포가 각각 두장씩 ~~ 베게까지 있네...우리나라를 지키는 귀한 아들들 ~~ 이렇게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니,

        왠지 짠하면서 고맙고 든든하기까지 하다.

 

 

 

 

 

 

       이들이 있어서 우리는 안심하고 하루하루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다.

 

       두해정도를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흔들리는 배를 타고, 나라를 지키는 해군의 노력이 있어 아름다운 바다를 기억할 수 있겠지요.

      

 

 

 

 

 

 

       갑판 한 구석에 마련되어진 빨간 통... 이것은 무엇일까요?

 

 

 

 

 

 

       다음날  회색빛하늘로 비를 흩뿌려대는 어스름한 이른아침, 갑판에 나와보니 백열전구 하나가 따스한 불빛을 발합니다.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보안상 쓸수가 없습니다.

 

       내부사진도 찍을 수가 없었지요.

 

       식사시간 이후 마술과 멋진 공연을 보여주어 즐거운 군함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1박 2일동안 해군함정생활을 해보니,  이들의 노고가 참으로 새삼스럽네요.

        안스럽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군생활도 힘들텐데 손님대접하는라 분주했던 향로봉함 해군장병들...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어서 너무 고마운 시간이었답니다.

        배가 다시 부두에 닿자... 승선할 때와는 뭔가 다른느낌으로 해군들이 무척 달라보입니다.

        한창 젊음나이에 협소한 공간에서 긴장하며 국토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아들, 딸들이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