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향연,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늘로 끝이났다.
세계4대 겨울축제인만큼 탄탄해진 구성과 운영으로 올겨울 풍성하게 내린 눈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먼길 마다않고, 다녀갔으리라 ~~
12월 첫째주 토요일 선등거리 점등식으로 시작해서 다음해 1월 첫째 토요일 5일부터 시작하여 27일까지 23일간
다녀간 사람들이 100만을 돌파한 후엔 카운트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한 청년이 산천어와 입맞춤을 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얼음낚시에서 낚아올린 기쁨을 산천어와 나누려는것일까? ㅎㅎ ~ 잡혀줘서 고맙다고 .....
1인당 3회이용할 수 있다는 ~ 콩닥콩닥봅슬레이
군인아저씨들도 신나게 타고 내려온다.
5,000원 내면 '화천사랑상품권 5,000'을 다시주니 이거 그냥 공짜네요?
저리도 좋았을까? 표정이 어린아이마냥 해맑다.
또다시 슈~~우웅 !!!
야 ~~ 호 !! 신 ~~ 난다 !!!
가족형 얼음썰매 ~~
이것두 체험료를 내지만 상품권으로 전액돌려받으니..공짜나 다름다는거 ~~
아빠는 뒤에서 밀고, 엄마랑 아들은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이 정겹다.
아이스펀파크에서의 얼곰이 2인용자전거
빙상위에서 얼곰이가 평소 즐겼다는 특별한 자전거체험 ~~
얼음위에서 즐길수 있는 놀이가 이렇게 다양할수가 ~~
얼음판위에서 씽씽 달려보자 ~~
체험료 5,000원 1시간 (상품권제공없음)
가만보니, 스케이트부츠가 나 어릴적이랑 많이 달라졌네..
일일이 끈으로 동여맸던 그 옛날의 피겨스케이트가 아니어서 편리해보인다.
디지탈얼룩무늬 군복입은 군인아저씨 ~~
역시 동심으로 돌아간듯 동료들과 장난치는 모습에 구경하던 나조차도 즐겁다.
안에 깔깔이를 입었겠지만 젊어서일까?
저렇게만 입고도 화천의 그 추운날씨를 견뎌내다니...
역시 대한민국 군인이다.
하늘을 위 아래로 솟구치는 스릴만점 유로번지를 즐기는 꼬마
머리가 쭈뼛쭈뼛할터인데....우와 ~
내리더니, 또 타고싶다고....
용감하다.
꼬마들에게 엄청 인기있는 유로번지
한번타는데 5,000원
동생이 타는것을 보더니, 형아가 도전한다.
들떠있는 표정이 너무 귀엽다.
하늘을 훨 ~ 훨 ~ 날아오른다.
열살도 안된 소년들의 용감한 모습 ~~
스릴을 만끽하는 표정이 너무 재밌다.
얼음낚시를 해서 잡아온 산천어 구이를 해먹는 코너
2013년 산천어축제기간동안 산천어소요량이 약 100톤 (250g 기준 약 40만마리)
맑고 수온이 차가운 산간계곡에 서식하는 1급수 청정지역의 냉수성 어종
연어과 민물고기라서 맛이 연어처럼 아주 고소하다.
겨울철 별미 산천어소금구이 손질하는 일손이 쉴틈이 없다.
한꺼번에 300마리를 구이할 수 있는 산천어구이통
잡은 산천어를 손질하고 소금뿌려서 알루미늄호일에 싸서 구이통에 들어간다.
한마리당 1,500원의 비용으로 ~
직접 구워먹는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손쉽고 타지않게 잘 익어서 아주 편리하다.
노릇노릇 잘 익은 산천어구이
춥고 배고픈 뒤 먹은 산천어구이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커다란 통나무장작이 활 ~~ 활 ~~
산천어 한마리도 꿀꺽했으니....
하늘가르기를 해볼까해서 가장 긴 얼곰이 코스를 선택!
얼곰이가 꼭대기에 있는 타워를 나선형으로 오른다.
체험료 1인당 20,000원 (화천사랑상품권 1만원 제공)
거리가 긴 코스, 그런데 맞바람때문에....
혼자서는 나아갈 수가 없다고 2인1조 되어 몸무게 합쳐서 하늘을 갈랐다.
겨울철 찬바람도 두렵지않다.
화천산천어축제장 주변풍경을 편안히 앉아서 둘러볼수있는 씽씽레일카 ~
눈이 펑펑와도 달릴수있다.
철도가 없는 화천에 미니열차가 달린다.
알콩달콩 또 다른추억만들기 ~~
신델레라 꽃마차도 있고 ~~
축제장 한 쪽에 만들어진 검정비닐머리, 빨강티셔츠의 눈사람
강원도의 겨울이야기가 무르익었던 화천
단단한 얼음위에서의 겨울축제이야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1년을 다시 준비하는 화천이 되겠지요?
축제장을 찾은 많은 손님맞이를 위해 화천주민들이 많이 참여한듯 ~
미끄러운 길 ~ 할머니께서 아이젠을 착용하시고 조그만 쓰레기라도 일일이 주으시는 모습과
하늘가르기 벨트착용을 도와주시는 할머니의 손길 ~~
튜브를 모아오시는 할아버지 ~~
일년내내 산천어도 만들었을 어르신들 ~~~
겨울철 농촌은 농번기로 그저 집안에만 계실 어르신들에게 일거리가 주어지는 활기있는 화천의 일면이 색다르게 보였다.
화천의 큰행사에 동참하여 한 역할을 담당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무지 뿌듯한 일일듯싶다.
지역 사람들에게 일거리가 생기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축제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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