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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춘천맛집]노릇노릇 또로로 ~볶음밥이 별미인 춘천의 닭갈비추천맛집 <풍경>

by 무니.Muni 2013. 1. 31.

 

 

 

춘천맛집 / 춘천닭갈비 / 맛있는 닭갈비집추천

 

워낙 많은 닭갈비집이 밀집된 춘천엔

먹는 입맛도 다양하지만, 닭갈비를 내어놓는 식당마다의 맛도 정말 다양하다.

보통 주문을 하면, 둥근철판이 달궈지고 쟁반가득 뼈없는 닭고기와 야채가 듬뿍 얹혀져서 등장한다.

그리고, 물김치와 마늘, 된장....등 기본적인 모습이다.

그 맛이 그만그만 별 특징이 없는 집들도 있겠다. 어쩌면 과한 조미료맛만 볼수도 있고...

현란한 간판에 유명세가 있는 닭갈비집도 내 입맛에 안맞으면, 가게문을 나설때 지불한 본전생각에 속쓰릴때도 있었다.

그래서 가던 곳만 갈 수 밖에 없었는데, 닭갈비 맛있는집? 하면 나름 손가락 세개를 펼 수 있는 한 군데를 소개해본다.

 

 

 

 

2인분에 600g 제법 많은양이다.

뼈없이 잘 손질된 닭고기와 요즘 특히 비싼 야채, 양배추 & 깻잎 숭덩숭덩 ~~

떡복기 떡이랑 고구마 그리고 양념 ~~

푸짐하다.

 

 

 

 

 

 

 

살얼음 살짝 시원한 동치미 ~~

눈으로도 입으로도 깔끔한 맛이다...

 

 

 

 

 

 

 

양배추는 숨이 죽어가고.... 고구마도 익어가고 떡은 말랑말랑 ...

닭고기는 조금 더 익혀야겠고... 양념이 잘 베어서 맛있어보이는 떡이랑 야채를 먼저 맛본다.

매콤하니, 간도 적당하다.

 

 

 

 

 

 

 

 

이번겨울 값비싼 상추와 깻잎에 호호 ~ 불어 닭고기 한점 올리고 한쌈 먹어본다.

쌈거리는 아끼지않고 실컷 드시라는데, 오히려 아껴먹게 되는 심리는 무엇일지...ㅎㅎ

배는 부른데도 손은 여전히 쌈싸는라 바쁘고, 젓가락질하느라 바빴다.

흐흐 ~~ 맛있었다는 이야기....

또 먹으러가고 싶은 식욕이 돋는다.... 포쉬팅하는 와중에도 ....ㅋㅋ

 

 

 

 

 

 

 

닭갈비 600g 한근을 먹어치우고서도 볶음밥을 아니 먹으면, 왠지 서운하기에....

공기밥 하나로 볶음밥 주문한다.

콩나물, 김치, 김 을 넣고 남은 양념과 잘 섞어 철판에 고르게 펴서 노릇노릇할때까지 기다린다.

앗 ! 그런데..... 

그냥 퍼 먹으려니....

 

 

 

 

 

 

노릇하게 구어진? 볶음밥을 또로로 ~~  말아주는 재미난 광경이다.

셈베이 과자처럼 ....

언젠가 어디식당에서도 본 것 같은기억이....어렴풋이 ~~ 

그냥 볶아서 개인접시에 각각 덜어먹는게 보통인데 이렇게 해서 먹으니,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재미도 있다.

요거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 ~~  ㅎㅎ

 

 

 

 

 

 

 

어쩌면, 요것이 생각나서 종종 닭갈비를 먹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좋은사람들이랑 다시 가고프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식당이다.

 

 

 

 

 

 

 

 

 

 

 

 

 

 

 

오르고 또 올라 2층 풍경에서 먹어본 닭갈비 와 또로로 ~ 볶음밥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