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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춘천맛집]이북의 음식맛을 간직한 춘천의 60년전통 평양냉면 ~

by 무니.Muni 2013. 5. 15.

 

 

춘천에서 60년 전통의 평양냉면 ~

 

햇볕 짱짱하던날. 냉면이 아닌 육개장이 먹고파 찾아왔지요.

춘천 102보충대 가는 길목, 신매사거리, 인형극장 사거리에 오래동안 자리한 평양냉명집의 육개장과 빈대떡 맛은 알아줍니다.

주문을 하면, 메밀육수가 담긴 주전자가 먼저 손님을 반기지요.

그날따라 기온이 올라서인지 제법 많은 나이드신 손님들이 모두 냉면을 드시고 계시던데...

청개구리심보인지...ㅎㅎ 그건아니고, 개인적 입맛이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을 선호하는지라...

얼큰한 육개장을 주문하니, 첫주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갈등도 했지만서도 밥으로 요기하기로했습니다.

 

 

 

 

메뉴 간단하지요?

 

 

 

 

 

 

 

60년 전통 평양냉면집의 육개장 입니다.

뭔가 허전하죠? ㅎㅎ

흔히 육개장엔 당면도 있고, 고사리도 있고, 토란대도 들어가고, 버섯,콩나물도 들어가죠....

그런데, 이집 육개장은 쇠고기/대파/계란 ..... 요것이 다 입니다.

그래서 여쭤보았죠... 혹시, 재료가 떨어져서 이런가요? 하고 ~~~

아니랍니다. 계속 이런방식으로 끓여진 육개장이라네요... 평양식이 이런건지 전 잘 모르겠어요.

건더기내용은 좀 부실한 것 같은데 맛은 진하니 좋아요.

쇠고기도 듬뿍 많이 들었구 얼큰한 국물맛이랑 함께 대파와 쇠고기...오히려 국물맛이 깔끔하니 진국이랄까요?

냉면도 함흥식보다는 평양식이 뭐 별로 들어간 것이 상대적으로 적은것같아요.

전체적으로 헐렁하니 깔끔한 스타일 ~~ ㅎㅎ

오히려 담백한 본재료의 맛을 살리려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설렁탕, 육개장, 빈대떡에 딱 맞는 시원한 깍두기 ~~

 

 

 

 

 

 

 

 

배추김치도 맛나요.

 

 

 

 

 

 

 

 

 

왠 컵? ㅎㅎ

메밀삶은물이 따땃하게 나옵니다.

구수하니 시원합니다.

맨 처음 메밀육수를 대했을땐 참 많이 낯설었는데, 이젠 나도 나이가 먹는걸까요?

메밀육수 좋아요 ~~

 

 

 

 

 

 

밥은 노란 좁쌀이 송송~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한동안 대파값이 오를땐 왜그리도 대파가 맛있는지요...참 간사한 입맛입니다. ㅎㅎ

아주 많이 들어간 대파와 쇠고기를 함께 먹다가 ... 공기밥을 훌러덩 말아먹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심심한 반찬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아! 물론 빈대떡을 주문하면 되겠지만 ~~ 간단한 점심으로 먹기엔 부담이지요...

 

다음번 날이 더우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50년전통 평양냉

춘천시 사농동 217-93

☎033-254-3778 / 0410-2826-0324

 

 

 

 

 

 

 

 

 

 

 

 

 

 

크크 ~~~ 현수막엔 60년 전통....

언른 명함 바꾸셔야겠네.

 

 

 

 

 

 

 

 

 

 

 

 

 

사거리 모퉁이를 돌아서면 강원도 도립화목원 이 있답니다.

화창한 봄날 화목원을 산책해도 참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