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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고성사찰여행]석가탄신일 맞이하는 금강산 건봉사

by 무니.Muni 2013. 5. 17.

 

 

"부처님진신치아사리" 가 모셔진 적멸보궁이자 아미타불 기도도량인 금강산 건봉사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큰 사찰로 고성에서 화진포 못 미쳐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신흥사 말사이다.

예전에는 민통선안에 위치하여 접근하기가 어려웠던가 보다. 헌병초소의 출입절차를 밟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냥 7번도로나 46번 도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고즈넉한 산사 금강산 적멸보궁 건봉사엘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온 세상이 부처로 가득해 지는 날을 기원한다.

오늘도 "下心"을 새겨보면서...

 

 

 

 

 

 

 

 

 

 

 

 

 

 

 

 

 

 

 

 

 

 

 

 

 

 

 

 

 

 

 

건봉사 불이문 乾鳳寺不二門 강원도문화재 제35호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건봉사 절터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었던 '불이문'은 해탈문이라고도 하는데 1920년에 세운 것이다.

불교에서는 번뇌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뜻하는 문으로 건봉사 경내 출입문이다.

불이문은 앞면 1칸·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을 얹었다.

각각의 기둥에는 90cm의 금강저 문양이 음각되어 있는데 이는 천왕문(天王門)을 따로 건립하지않고 불이문에 사찰수호의 기능까지

보탠것을 의미한다. 

앞면 처마 밑에는 ‘불이문(不二門)’이라는 이 현판은 조선 마지막 왕세자인 영친왕의 스승이었던 해강 김규진이 쓴 것으로

매우 단정하면서도 힘이있다.

불이문의 주변에는 ‘나무아미타불석주’, ‘능파교비’등을 세웠다.

 

 

 

 

 

 

 

 

 

 

건봉사 범종각

 

 

 

 

 

 

 

 

 

 

 

 

 

 

 

 

 

 

 

 

 

 

 

 

 

 

 

 

 

 

 

고성 건봉사 능파교 보물1336호

 

대웅전지역과 극락전 지역을 연결하는 홍교(虹橋:무지개다리)로 규모도 크고 잘 보존되어있다.

처음축조한 시기는 숙종 30년(1704)부터 33년(1707)사이로 경내 불이문옆에 있는 능파교신창기비(凌坡橋新倉記碑)의 비문에 기록되어있다.

규모는 폭3m, 길이14.3m, 다리중앙부의 높이 5.4m로 다리중앙부분에 큰 아치를 틀고 그 좌우에는 장대석으로 축조하였다.

능파교의 하부지름이 7.8m이고 높이는 기석의 하단에서 4.5m이므로 실제 높이는 조금 더 높다.

능파교는 축조연대와 건립자 등을 알려주는 비석이 함께 있어 홍예교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며,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우리나라 석교(돌다리)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다리이다.

2003년 능파교 홍예틀과 접하는 호안석중 변형된 부분을 해체하여 원형을 찾아 보수하던 중 능파교가 훼손되어 문화재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2005년 10월에 복원되었다.

 

 

 

 

 

 

 

 

 

 

 

 

 

 

능파교를 건너 봉서루앞에 닿으면,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석주(石柱)가 두 개가 있다.

십바라밀은 "피안" 즉, 열반에 이르기위한 보살 마하살이 수행하는 6가지인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6바라밀에다가

이를 보조하는 방편/원/력/지 4바라밀을 첨가하여 구성한 것이다.

수행의 방법을 상징화 한 것으로 그 하나하나에 깊은 뜻이 새겨져 있는 <십바라밀석주> 이다.

 

 

 

 

 

 

 

 

 

 

 

 

금강산 건봉사 대웅전이 봉서루를 통해 보인다.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건봉사

이른아침이서일까? 조용히 석가탄신일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을 향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그 자체가 불신(佛身)과 똑같이 여겨지므로 불상을 조성하지 않고 진신사리만 모시는데

이러한 사찰을 "적멸보궁"이라고 한다.
건봉사 적멸보궁 뒤쪽에는 석가모니 진신치아사리탑이 세워져 있는데 선조 38년(1605년)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되찾아 온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봉안한 탑 으로, 경종 14년(1724년)에 건립되었다.

 

 

 

최근에 새로 지은 "적멸보궁" 뒤편 오른쪽 앞에 건립되어 있는 '치아사리탑' 

 

천고의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방현의 지대석에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를 구분한 팔각원당형의 부도탑.

기단부는 팔각형으로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을 완전히 구비하고 있는데

하대석에는 복련, 상대석에는 양련 등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탑신은 높이 53cm의 구형으로 표면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것이 특징, 옥개석은 팔각형으로 낙수면과 상면이 별도의 돌로 구성됨.

한개의 돌로 조각된 상륜부는 연국문대, 편구형부재, 상단에 여의두문이, 하단에 화문이 새겨진 부재가 있고

사리탑의 전체 높이는 1.6m이다.

지금의 적멸보궁은 1994년 5월 25일 준공하였다.

 

 

 

 

 

 

 

 

 

 

 

 

 

대한민국 최북단 사찰 .. 금강산 건봉사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왔다.

아무도 없는 이른아침에 ~~

차분히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는 산사에서 ~~  나의 마음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왔다.

 

 

 

 

 

 

 

건봉사에 다다를 무렵 사명대사 동상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승병을 모집한 의승으로 탁월한 외교가이기도 한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3년에 동상이 세워졌다고한다.

근처에는 건봉사에서 거하시다 열반하신 스님들의 50기가 넘는 부도와 비가 늘어서 있다.

사명대사의 사리가 봉안 되었다고 한다.

 

 

 

 

 

 

고성육송정홍교 보물 제 1337호

 

조선시대 강릉 이북 동해안 일대에서 가장 큰 고을이었던 간성군 관아에서 조선시대 큰사찰인 금강산 건봉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석교이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능파교와 비슷한 시기(숙종30년, 1704)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나

영조 24년(1748)에 편찬된 간성군읍지에 이 홍교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어 능파교보다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홍교의 기초는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였는데 동쪽은 암반을 그대로 이용 1단의 지대석을 두었고, 서쪽은 3단의 지대석을 쌓은 뒤

홍예를 올려 만들어져 있다. 홍예와 날개벽 사이의 교각 면석은 장대석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냇돌(川石)을 사용하였고, 아래쪽에는

큰돌을 위쪽에는 작은 돌을 사용하여 만든 단칸 홍예교로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축조된 석교(돌다리)이다.

다리의 폭은 약 2m로 우마차 1대가 지나갈 수 있는 규모로 조선시대 왕실 또는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많아 건봉사를 향하는 길목이 잘 정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의 모습은 2006년 해체 복원 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