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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영월 도자기체험] 힐링이 필요할 때 흙을 빗어 만든 나의 작은 연못 / 영토도예

by 무니.Muni 2013. 7. 7.

 

영월 동강래프팅 여행길에 잠시 들러 도자기빗는 체험을 했어요.

영토도예에서 ....

그저 놀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내 영혼에 양식이 되고 추억이 되는 한 시간의 투자가

나름 뿌듯하게 하였습니다.

 

마음이 차분히 가다듬어지면서.... 잡념없이 한 순간 몰두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참 좋더라구요.

 

부드러운 흙을 조물조물 빗어서 만들어지는 하나의 형태가 나에게 기쁨을 주네요?

 

물레를 돌려 어렵게 접근하지 않아도 흙가래를 쌓아올려 만드는 원초적인 그릇만들기 방법이 참 좋으네요.

내 느낌대로 그때 그때 다른 모양이 나올 수 있으니까...

완전 핸드메이드 !!!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그릇을 만들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작업이지요.

한 시간이 나에겐 너무 짧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실컷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런 멋이 있지요?

 

이런 그릇 참 좋아라하는데.....

 

공방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누군가의 작품이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자리한 영토공방

 

나만의 힐링시간이 필요할 때 ~~

 

산새소리 지저귐과 함께 흙 빗는 시간을 잠시 나에게 투자해보는 것 !!

 

강추합니다.

 

 

 

 

 

 

 

체험자들의 작품들이 여기저기 보여지는데, 참 다양합니다.

 

 

 

 

 

 

 

 

창작의 공간 도자기영토

 

 

 

 

 

 

 

 

나두 작은 공방 갖고프네욤 ~~

 

 

 

 

 

 

 

 

 

 

 

 

 

 

 

창문너머 푸른 산을 바라보면서...  숲내음을 맡으면서 ..... 만들어보는 나만의 작품세계

 

 

 

 

 

 

 

 

 

부드러운 흙을 만지고 있으면, 성격도 부드러워질 듯 해요..

 

차분해지면서....넉넉해지지 않을까요?

 

 

 

 

 

 

 

들쑥날쑥 투박하면서도 소박한것이 정감가는 모습들이예요.

 

 

 

 

 

 

 

 

잘 반죽된 흙재료가 내 앞에 준비되어 있어요.

 

슬슬 만들어보려 합니다.

 

 

 

 

 

 

 

맨처음 그릇의 바닥을 먼저 준비해요.

 

골고루 편편하게 밀어놓은 뒤 밑면을 정하지요.

 

 

 

 

 

 

 

 

그리고는 그릇 측면을 쌓아올리기 위해 처음으로 접착되는 부분에

 

이렇게 빗금요철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흙을 가래떡 모양으로 손가락굵기로 만들어서 ~~~

 

 

 

 

 

 

 

 

만들어놓은 그릇 바닥에 올려놓고, 잘 접합시킵니다.

 

맨처음으로 올려놓는 흙가래의 접합은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나중에 올라갈 흙가래를 버티겠지요?

 

 

 

 

 

 

 

 

 

한층 한층 쌓아올려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다듬어주고요 ~~

 

문양도 찍어주어요.

 

 

 

 

 

 

 

 

손이 늦은 나는 시간관계상 간단한 모양으로 나만의 작은 연못을 만들었어요.

 

완성된 모습이 어떨까 궁금해요...

 

건조되는 시간과 굽는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리는 일만 남았죠...

 

모든 과정을 나 스스로 해보구 싶은데.....어쩌나?

 

꿈틀대는 욕심 .... 애써 외면하면서....ㅋㅋ

 

 

 

 

 

 

 

좀 민밋한가요?

 

여백의 미를 한껏 살렸다함시롱 ~~~

 

 

 

 

 

 

 

 

다 완성되어서 나에게로 오는 그 날 ~~~

 

그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