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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화천문화축제] 화천쪽배축제기간동안의 수상공연파티 "낭천별곡"한마당

by 무니.Muni 2013. 8. 13.

 

북한강 피니쉬타워 특설무대에 선 "낭천별곡"

 

2013.8.9

 

국내유일의 수상마당극 "산이" 와 "진이"가 이야기를 풀어가던 일방향의 공연 "낭천별곡"이

관객과 배우가 한바탕 섞여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의 모습으로 보여졌다.

댄스스포츠 무용수들의 힘차고 에너지넘치는 공연은

후덥지근하고 간간히 비내리는 불쾌지수높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내기에 멋진 공연이었다.

서울에서 비싼 입장료를 내고 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의 공연을

화천 북한강변에서 공짜로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니.... 놀라웁기까지 하다..솔직히!!

에구에구 ~~ 춘천은 뭘 하고 있는지....점점 수준차이 느끼게 하네...쩝~

 

 

 

 

 

커다란 크레인을 타고 하늘에서 등장한 클럽 낭천별곡 DJ

DJ박스가 공중에 떠 있는 발상이 참 이쁘게 별스러운 그런 느낌? ㅎㅎㅎ

매끄러운 진행과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말솜씨가 낭천별곡을 보는 내내 지루하기는 커녕 쒼나게 해주었다.

낭천별곡이 펼쳐지는 곳엔 텐트촌이 있어 화천을 찾은 외지인들이 머무르고 있다.

한 여름밤 멋진 추억을 만들고 가지 않았을까?

 

 

 

 

 

 

 

두둥 ~~~  무대가 이렇게 마련되어져 있었다.

북한강을 향하는 돌계단에는 관람석이 되고, 그 아래 야트막하게 물을 담아 무대가 있다.

특이한 구조의 무대로 참 공간활용 잘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좌측이 배우들이 공연하는 장소이고,,,,가운데는 또 이동식 무대가 드나든다.

돌계단 바로 아래 물이 담기는 곳에는 관객들이 배우와 함께 물벼락을 맞으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었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 물싸움을 하면서 공연도 보고..

물의 나라 화천의 공연문화답다....!!!

 

공연이 시작할 저녁 7시반 무렵.... 물안개가 더 짙어진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어지고....

 

 

 

 

 

 

 

 

 

 

 

 

첫 무대로 전통무용이 시작한다.

장구춤으로 .....

 

 

 

 

 

 

 

 

 

 

 

 

중간에 화천에서 관람객에게 한턱 쏘는 장면 ~~

 

물 무대 사이로 탑차가 입장하여 갸우뚱 했었는데,  낭천별곡DJ의 멘트에 모두들 환호한다..

 

"~ 화천에서 관람객에게 한 턱 쏘겠다고 !!!! ~"

 

 

 

 

 

와 ~~~~~~ !!!

 

 

 

 

 

 

 

뚜껑이 열리면서..... 화천 산천어막걸리와 화천옥수수를 받으러 몰려드는 관객들 ~~

정말 신나는 한여름 축제장이다...

축제는 이렇게 하는 것이야 ~~ !

 

 

 

 

 

화천산천어막걸리와 화천 옥수수는 불티나게 금새 동이났다..

모두모두 옥수수 하모니카 불며, 신나게 공연감상 들어간다.

나는 ....  찍어대느라 옥수수 못 받았네욤...^^;;

 

 

 

 

 

윙 탑차의 움직이는 무대 ~~  스르르 탑차가 들어오고 서서히 뚜껑이 열리면?

두두둥 ~~  또 멋진 공연이 신나게 이어진다.

참...좋은 아이디어예요...

 

 

 

 

 

 

 

화천 공설운동장  화천쪽배축제가 열리는 곳

그 곳에서 낭천별곡과 만난다.

 

 

 

 

 

 

 

한국전통무용을 시작으로 해서

현대무용, 스포츠댄스, 비보이공연, 힙합공연, 난타연주 등

다양한 에너지넘치는 공연이 이어졌다.

 

맨발에 자박자박 물위를 미끄러지듯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무희들이 한여름밤 북한강가에서 밸리댄스를 춘다.

외지인들도 있지만, 군 장병들의 환호성이 대단했다.

틀에 박힌 공연의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젊음의 여름축제를 기획하고, 마련한

화천의 축제담당 최종결정자들의 안목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한바탕 물소동이 지나간다. ㅎㅎ

 

 

 

 

 

 

 

 

 

 

 

 

 

박진감넘치는 리듬에 맞춰 멋지고 힘찬 춤사위를 펼쳐보이는 배우들 ~~

 

관람객들의 흥겨운 들썩거림과 환호성은

 

이날밤...더욱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배우들이 무대를 벗어나 구석구석 누빈다.

 

 

 

 

 

 

 

 

 

 

 

 

군인아저씨들 ~~~ 도저히 그냥 앉아있을 수가 없지.... ㅋㅋ

 

홧팅2

 

뿌잉3

 

 

 

 

 

 

 

 

 

 

 

 

 

 

 

 

 

 

 

 

 

 

 

 

 

 

 

 

난리났다.... ㅋㅋ

 

 

 

 

 

 

 

 

 

 

 

 

 

 

 

 

 

 

 

 

 

 

 

 

북채잡은 이 네명 ~~

드럼통은 다섯개 ~~~

물벼락 맞으면서 엄청 에너지 넘치게 심장을 울려댄다...

와우 ~~  이건정말 사람이 그냥 있을 수가 없게만든다...

옆에 있던 나이드신 아저씨도 괴성을 지르고 ~~~  역시 난타 !!!

 

 

 

 

 

 

 

 

 

 

 

 

 

 

 

 

 

참 멋진 공연이었다.

시간이 너무 늦은이유로...요기까지만 보고 철수 ~~ 

꼬빡 1시간 반을 서서 보다보니, 다리는 아프고 .... ㅎㅎ

마지막 마당극과 불꽃놀이는 비록 못 보았지만 여기까지 본 공연도 대박이었다.

 

1,000여명이 웅집한 북한강변 한여름밤의 대 축제 "낭천별곡" 내년이 또 기대된다.

 

자연과 문화와 사람의 어울림 을 잘 알고, 중요시하는 마인드로 축제를 마련하는 그 자세가 참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