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푸른 첫 새벽이 밝아오니....
靑馬가 기운차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 아름다운 현장에 가슴뜨거운 정을 안고 우리는 함께 하였습니다.
속초해변 동해바다에서 떠오를 붉은 첫 태양를 기다리며, 차분히 소원을 담아 풍등과 풍선을 신성한 새벽하늘에 경건한 마음으로 날리웁니다.
저만치 수평선너머에서 우렁차게 불덩이가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하늘에서 UFO 가 내려왔나요? ㅎㅎ
해맞이 행사로 풍악을 울리고, 폭죽을 터트리는군요..
아직 검푸른 하늘엔 불꽃으로 수 놓을 때 사람들은 홀린 듯 하늘을 향해 무언가를 들고 그 무언가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봅니다.
그 뒷 모습을 바라보노라니,,,만약에 그 무언가가 없었더라면, 제대로 그 불꽃의 향연의 아름다움에 취해볼터인데....
현대생활의 필수품때문에 진작 본시 모습을 뒷전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나두 그러고 있죠.... 흐흐 .....
담아야합니다....
간직하고프니까요....
새벽 6시 반부터 나눠주는 떡국 먹다가 폭죽소리에 후다닥 흡입하고,
나두 그 곳을 향하는 눈길에 합류하여봅니다.
2014년 청마의 해 첫 해맞이행사를 위해 동해바다 수평선엔 오징어배들이 어화로 퍼레이드하며 분위기 한층 고조시키는 듯 ~
다행히도 그닥 춥지않은 새벽바닷가...동해 겨울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따스한 기운을 모으지요..?
기다리는 동안 기념샷 인증샷은 필수 ~~ ㅎㅎ
강원방송에서도 취재나왔군요?
떠오를 첫 태양을 기다리며, 풍등을 날리는데 바람이 거꾸로 불어주니....ㅎㅎ
그림이 쪼매 아쉽습니다. 해변에 있는 해송에 걸리는 바람에 두어개는 불 날뻔 했었다지요..
조심해야겠어요...소원빌다가 연초부터 큰일나면 안되겠죠?
모두들....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무슨생각을 할까요?
순간순간이 모두 다 아름답습니다.
방송으로 태양이 떠오를 포인트를 안내해주고, 실시간 태양이 어디쯤 오고있노라고 중계방송해주니 ~~
일출을 기다리는 두근거림은 더더욱 커지는 듯 ~~ 폭죽 터트립니다.
아....근데, 수평선에 개스층이 두텁네요.... 그치만, 붉은 기운이 점점 번져가고 하늘의 색이 오묘하게 아름다운 빛으로 변해갑니다.
드디어 ....
오메가는 아니었지만, 둥글고 붉은 태양을 맞이하였습니다.
아 ...... 그 순간이 너무 짧네요.
한바탕 축제는 끝이 나고, 붉게 물들어가는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도봅니다.
2014년 첫 태양을 맞이하며 머물렀던 겨울바다.
너무 아름다웁고 소중한 순간이었지요.
함께 한 이들로 인해 더더욱 감사한 시간이랍니다.
속초해수욕장 해맞이 떡국나누기 행사장에서 나누어주신 뜨뜻한 떡국 덕분에
멋진 해맞이도 하였고, 모든 일 순조로이 잘 될 듯 합니다.... *^^*
지역분들 수고로움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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