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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철원여행_철원6경 소이산 재송평

by 무니.Muni 2017. 11. 29.

철원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재송평"



모내기 후 노동당사 앞 소이산 정상에 올라 때묻지 않은 자연 철원평야

재송평을 내려다보며 철원을 느껴봅니다.



소이산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넓은 철원평야입니다.

이 곳을 "재송평" 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일까요?


조선조 태종 13년 도호부로 고쳐 구획정리할 때 명명된 것으로

현재의 평강고원 남방지대와 민통선 북방지대 전역에 걸친

 평균표고 220m에 약 23.000ha(7,500만평)넓이의 대평원 을 총칭한다고해요.

 재송평은 북쪽으로 평강고원과 연결하는 추가령지구대의 중심평야로 삼국정립 시기에는 영토확장의 각축지대였으며

후삼국시대 태봉국의 궁예왕은 이곳에다 도읍을 정한 적이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 이 운행되던 교통과 농업의 중심지 였답니다.

특히 구철원은 상주 인구 20.000명의 인구밀집 도시로서 각종 행정기관과 교육시설 및 생산시설이 갖춰진

물산과 교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답니다.





노동당사 건너편 소이산 전망대가는 입구에서

전망대길과 생태길로 살짝 나누어집니다.

참고로 이 근처에는 옛 새우젓고개와 수도국지 등이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6.25아픈역사가 담긴 새우젓고개정상의 수도국지(문화재 제160호)

http://blog.daum.net/sono44/7075736 (클릭)





소이산 평화마루 공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산1번지

해발고도 362.3m의 소이산은 철원평야 논 바닥에 떠 있는 작은 섬 같은 산으로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의 최고 조망점으로 산정에 오르면,

넓은 평야와 비무장지대 그리고 날이 좋은 날이면, 비무장건너

북한지역의 평강고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산입니다.

백마고지(백마산), 김일성고지(고양산), 북한의 평강고원 등이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조형물











참으로 자연스런 논두렁 모습이지요.

재송평 봄철풍경은 참 멋드러집니다.

모내기한 이후에도 이쁘지만, 모내기 전 논에 물 대어놓은 싯점에 찾으면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듯 착각하게 만들지요.

가을 황금들녘의 재송평도 멋드러집니다.

일출은 또 어떻구요?

자주 찾지못한 내가 참 게으르게 느껴집니다..ㅠㅠ












노동당사 앞 검문소를 통과해서 월정리역으로 가다보면, 있는 시설물들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위 쪽으로 쭈욱 가면 북녘 땅 이지요.

날씨 좋은 날이면, 북녘 산들도 참 가까이 보입니다.




  재송평(載松平)


세종실록 95권, 세종23년 3월 7일에 평강현(平康縣) 노벌(蘆伐)에서 사냥 구경하고,

세종대왕이 율평(栗平)에서 사냥하고 재송평(載松平)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누른띠풀이 시야 끝까지 깔려있다고 하였답니다.

대야잔평(大也盞坪)과 함께

조선시대 강무장(講武場:군사훈련이나 왕의 수렵을 위하여

벌목이나 경작 등 백성의 이용을 금지했던 산림)

이었던 곳이랍니다.







정상엔 헬기장


















저 멀리 보이는 교각이 백마고지까지 오는 철도교각입니다.







소이산 옛 봉수대 오름길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출현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위치했던 공간

한국전쟁 이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