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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대구(달성)/400년된 은행나무가 지키는 유서깊은 도동서원

by 무니.Muni 2011. 7. 10.

 

道 東 書 院 

(DODONG - SEOWON CONFUCIAN ACADEMY )

    강당사당부장원 보물 제350호 / 사적 제 488호

 


 

 

도동서원은 선조 38년(1605)에 도학의 창시자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추모하기위해 중건되었다.

이 서원은 소수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옥산서원과 함께 우리나라 5대서원중의 하나이며,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존된 47개 서원중의 하나이다.

원래는 선조1년(1568)에 현풍현 비슬산 기슭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때 전소되었었다.

그 뒤 선조37년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재건하고, 보로동서원(甫老洞書院)으로 사액되어 오늘에 이르고있다.

토담에 둘러쌓인 단아한 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400년 은행나무와 수월루, 환주문, 중정당, 거의재, 거인재, 내삼문, 등을 살펴보았다.

 

 

 

도동서원의 수문장 구실을 하는 이 나무는 도동서원으로 사액된선조 40년(1607)에 당시 안동부사로 재직 중이든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외증손이며 퇴계선생의 고재인 한강 정구선생이 도동서원의 사액 기념으로 식수한 것이라 전하며 수령이 약 400년이다.

 (심은 사람은 정구지만 이 은행나무의 이름은 일명 김굉필 나무 부른다.)

도동서원 앞 경내의 노거수로서 퍼진 가지의 길이가 동쪽 30m, 서쪽 2가지 25m, 남쪽 28m, 중 22m이다.

북쪽으로 난 가지가 10여년 전에 부러졌는데 가지가 부러지기전 약 3 - 4일간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전한다.

 

 

 

 

수월루

 


 

환주문에서 내려다 본 수월루

 

 

 

 

 

 

 

 

 

 

 


 

 

환주문 오르는 돌계단 과 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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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담

자연막돌을 쌓은 위에 암키와를 5단으로 줄바르게 놓아

그 사이에 진흙증을 쌓아올리고, 1m간격으로 수막새를

엇갈리게 끼워넣은 담장으로 음양의 조화를 표현함.

담장이 아름다와 보물로 지정되었다.

 돌계단

 

이끼낀 돌계단이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럽다.

좌, 우 난간도 단아해 보인다.

꽃봉우리

 

난간아래에 꽃보우리로 장식되었다.

연꽃봉우리 라고도하고, 목단이라고도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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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주문 현판

 

유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라 새벽닭 울때

부지런히 일어나 공부하라는 상징같다. 

 환주문 공포아래 연꽃모양으로 조각되어있다.

보이지않는 곳곳이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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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주문 지붕 

꽃봉우리 문지방

환주문의 문이 더 열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 

문지방을 위에서 본 모습

꽃봉우리를 표현한 것으로 정말 섬세하다. 


 

 

중정당에서 바라본 환주문과 수월당

 

 


 

중 정 당(中正堂)

높은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반의 주심포 기둥에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로 좌,우 앞퇴가 있는 한칸씩은 온돌방이고,

가운데 3칸은 앞면을 개방한 대청마루다.

강당의 기단은 지대석과 면석, 갑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단의 갑석 바로 아랫단 면석사이에는 여의주와 물고기를 물고있는

용머리 4개가 있으며, 다람쥐모양의 길함을 상징하는 동물상과 서화(瑞花)가 좌,우 면석에 조각되어있다.

이 기단은 150cm의 높이로 건물의 위용을 더 높여주고있다.

 

강당인 중정당의 편액

퇴계이황의 글씨를 집자해서 만든 현판이다.

 

 

중정당의 측면 모습

 

 

나무의 뒤틀어진 그대로의 원형을 살리고, 나뭇결도 그대로 살려 표현되어진 모습이 너무 멋지다.

 

 

나무의 나이테도 한 몫한다. 옹이가 빠진 그 자체도 멋이다.

바닥을 현대의 타일처럼 되어져있다.


 

 

계단과 기단의 장식물들.

 

 


 


 

 

                                다람쥐가 내려오는 형상이 부조되어있다.

                                다람쥐가 오르는 형상이 부조되어있다.

                                생단(牲壇) ; 제사때 사용하는 牲(소,돼지,양,염소)을 제관이 제사에 적합한지 검사하던 단이다.

 

 


 

 

사당으로 향하는 내삼문을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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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인듯 내삼문앞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내삼문 오르는 계단 좌측의

삼태극모양 

내삼문 오르는 계단 우측의

만자 

 자연석그대로 쌓은

돌계단


 

 

 


 

 

서원(書院) 이란?

 

조선시대에 성리학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지방에 세운 사학(私學)의 명칭.

16세기 후반부터 세워지기 시작한 서원은 고려말 조선초에 존재하던 서재의 전통을 잇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재의 성격이 단순히 유자의 안거강학(安居講學)의 장소였던 데 반해 서원은 안거강학의 기능뿐만 아니라

선현을 봉사하는 사묘(祀廟)를 가지고 있었으며 엄격한 학규에 의해 운영되는 특징을 가졌다.

서원은 지방사림세력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나아가 중앙 정치세력의 제지 기반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었다.

서원은 선조 때에 들어와 사림파가 정치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미 명종 때까지 거의 20개에 가까운 서원이 세워졌으나

선조 때에는 50여 개의 서원이 세워지고 그 가운데 21개의 서원이 당대에 사액을 받았다.

 

 

어디에 있을까?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 1구 ☎ 053)617-7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