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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횡성가서, 참숯바베큐도 먹으면서, 제대로 참숯가마 찜질하기

by 무니.Muni 2011. 11. 27.

 

 

강원대 농촌사회교육원 졸업생 모임을 준비해야 했답니다. 총무로서 ~~~

매번 장소와 시간때문에.... 고민인데, 이번엔 나이도 있고, 건강도 생각하고,

또,,, 계절이 계절인 만큼 참숯가마에서 모이기로 했답니다.

 

 어제였죠..... 토요일이라.....사람들이 좀 많았지만, 참 재밌고, 알찬 모임이었어요. *^^*

 보통은 식당에서 모여 술과 식사와 대화이겠지만, 이렇게 건강모임을 해보니, 괜챦은데요...

 전날, 고기와 먹을거리등을 준비해 놓고, 밥과 김치는 협찬받고....

 모두,처음 해보는 숯가마 찜질이 좋다고 해 주셔서 준비하는 입장에선 한시름 놓았답니다.

 

 그동안 피로와 찌든 탁기를 쑥~~~~~ 빼고, 개운하게 ~ 한결 가벼운 기분으로 ~  

 보송보송 피부와 함께 ~

 집으로 돌아와 푹 ~ 잠을 잔 것 같네요.   자주 갈 것 같은..... 예감! ㅎㅎ

 

 

 

    우리가 간 곳은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에 있는 강원 참숯가마...동양최대라고합니다.

            

    50년 전통이고, 매일매일 숯을 구워내는 참숯가마가 38기 된다는데, 숯을 꺼낸 가마는 다음 날 하루만 찜질방으로 개방해서,

 

    저온, 중온이 없는 오로지 고온 (개장시엔 약270℃ 오후3시이후에야 100℃ 이하가 된다고 함) 에서 찜질을 할 수가 있답니다.

 

    진정한 숯가마 찜질 ~  해보니, 땀을 흘렸는데도 뽀송뽀송하니, 매끈거리는 피부가 신기해요 ~

 

          

 

 

        입구를 황토로 막아놓은 가마는 그 안에 참숯이 타고 있어요..

 

                     

 

     면으로 된 찜질복을 입고, 가마속에 들어갑니다.

 

      바닥엔 소나무로 된 나무판이 있는데, 그냥은 못앉아있습니다.  반드시 깔개를 가지고 들어가고 커다란 수건으로 덮어야 견딥니다. ㅎㅎ

 

      근데,,,, 너무 좋아요 ~*^^*~

 

 

 

          마치,,, 고행하는 수도자 같지 않습니까? ㅎㅎ

 

          무슨생각을 하고 견딜까요?  저~~안쪽은 더 뜨거우니, 입구에 앉아서 적응해 갑니다.

 

 

 

        가마 바깥에는 열기를 식히면서, 쉬고 있지요.

 

         적당한 간식도 하면서, 수분도 보충하고,,,,

 

 

 

 

 

 

      숯가마 내부 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고행하는 자(?)들 입니다. ㅎㅎ

 

      그 와중에 브이를 그리며, 잘 견디고 계신 울 동창님 ~~~ 멋져요?!

 

 

       이 뜨거운 가마속에서도 오랜만에 만나....이야기가 한창입니다....

 

       강원도의 리더들이 모였답니다.

 

 

            뭬~~~야?

 

 

 

 

 

 

     숯가마찜질 손님이신지....?  고생중에 득도하셔 기쁨의 미소를 지으시는 수도승이신지요?  ㅎㅎ

 

 

 

   그냥 물이 아니더라구요.... (옥수수물 가져갔었는데)..요기 요..목초액(식용 희석된것.)을 제공하더하구요...

 

   목초액.... 나무로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액화시켜 채취한 뒤, 6개월이상 숙성시켜 독성과 유해물질을 제거 한 것.

                 숯가마 굴뚝의 온도가 85~120℃ 가 되었을때 액화된 목초액이 가장 좋은데, 이것을 6개월 이상 숙성,분리시킨 것 중에 수용성만

                 목초액으로 사용하고, 유용성은 공업용으로 사용한답니다.

                 100kg의 나무에서 목초액은 5ℓ 정도이며, pH3 전후의 산성을 띠는데, 참나무에서 추출한 목초액이 가장 안전하고, 사용시에는

                 항상 알맞은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목초액은 혈액과 바닷물과 함께 인공정으로 만들 수 없는 3가지 액체중 하나라는 군요....

 

 

      1차 찜질을 하고나니, 배가 고픕니다.

      야외 바베큐 시설이 준비된 곳에서 참숯에 고기를 구워 먹었지요.

      배도 고팠지만, 땀을 쭉~~ 빼고나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얼마전 김장한 김치들을 집집마다 가져와서 싸 먹으니, 다른 반찬은 필요없슴돠 ~ ㅎㅎ

 

 

 

 

 

 

 

 

 

 

 

 

                       삼겹살 ~~~~~

 

 

 

                         등갈비 ~~~~

 

 

 

                     노릇노릇 구워지는 등갈비.... 땀 빼고 먹으니,,,,정말 ~~~~~ 으 ~~~

 

 

 

 

      배부르게 먹고,,,,,,또.....땀 뺐지요.

 

       여유있는 즐거운 건강모임을 이렇게 하니, 좋습니다.

 

       찌뿌둥할때.....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고기 몇근 사가지고, 집에서 먹던 김치, 밥 가지고....가면, 됩니다.

 

       아! 샤워는 안합니다.... 숯가마의 원적외선을 잔뜩 받았으니, 몇시간은 샤워 안하는게 더 좋데요..ㅎ

 

       그래서 더 번거롭지 않더라구요....  입던 면옷이 있으면, 그냥,,,그대로 가면 됩니다 *^^*

 

 

 

                        

   요렇게 복장 갖추는데....얼마가 드냐 하면요...

 

    숯가마 이용료 5,000원 + 찜질복대여 2,000원 + 대타올대여 2,000원 = 9,000원  (준비없이 갔을때~)

 

    백색 면 상하의와 백색 大 타올을 집에서 준비해 간다면 _______________  5,000원이면 충분하답니다.

 

    식당(주말만 하는것 같아요!) 있지만, 고기 준비해 가면, 참숯이 무료제공되니, 숯불바베큐장에서 고기도 구워먹습니다.

 

 

 

                                  

 

 

 

 

 

 

 

 

 

 

 

강원참숯가마 / 숯골가든 ☎ 033-342-4508

www. soo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