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부터 기분좋은 스케쥴로 알차게 시작해 봅니다.
일출을 보고자 했던 호명산(虎鳴山) 첫날은 날씨가 좋지않아 못갔었는데,
가고자 했던 산 임을 호명산이 알았을까요?
어찌어찌하다보니, 그 곳으로 가자는 친구와 약속을 하고 가평역으로 향했습니다.
밤차를 타고, 통영에 가야하기에 아예 2박4일짜리 베낭을 꾸려 나섰습니다.
살포시 하얀 눈이 히끗거리는 호명산을 돌아돌아 오릅니다.
산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를 가기 전에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따스함을 우선하고서...
실내에 들어서니, 작은 듯 하지만 아주 따뜻한 기운이 포근하네요.
난방을 하지 않아도 햇볕으로 충분하리만큼, 양지바른 곳에 전망이 아주 좋던데요...
멀리 얼어붙은 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자리하니, 나른함을 만끽하며 ~ 커피한잔에 행복해집니다.
카페 사장님이 개발하셨다고 권유해주신 첨 먹어본 매운커피 ~ ㅎㅎ (약간의 매운기? ~~ㅎㅎ)
부담없이 따뜻하고, 편안한 실내... 단골이 꽤 있는 듯 보였어요...
남이섬으로 향하는 강 ..... 얼어붙었네요....
멀리 전경을 바라보면서, 카메라 셔터 누르고.... 커피 한 잔 하고....
아주 호사를 누렸습니다... 따뜻한 햇볕을 휘감고서 말이죠~
나두...바리스타 수료생 ~ ㅎㅎ
이젠 커피에 대해서 쪼끔 아는체 하는 나로선,
Coffee "Bann" 한 귀퉁이에 있는 생두자루를 보니 또....쥔장께 물어봅니다.
" 생두 팔아요? " ㅎㅎ
아직은 안 판데요...계획수립 중이시라는 말씀~
난, 로스팅커피 보다는 생두사서 집에서 볶아먹는 재미가 있던데 .....
가끔...여행도 가고, 바이크투어도 하고픈 나는..... 자그마한 카페도 꿈 꿔 봅니다...
아....할 게 많군요.... 어느 실마리가 먼저일지.....???
다소 아쉽다면, 야경이 어떨지... 산속이라서....담엔 밤에 와 볼까요? ㅎㅎ
야외 테라스에..... 겨울이라 춥지만, 초록이 무성할 땐 참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추운날....춥지않은 표정으로 우릴 맞이하고 배웅하네요...어느 여인이 ~
누 워 서.....
자... 이제 호명호수를 향합니다. 출 ~ 발 !
아~~~ 날씨 좋습니다.
청평댐에서 쁘띠프랑스쪽으로 해서 남이섬 가는 방향에 ..... 호명산 오르는 길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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