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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해남여행_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행복했던1박2일동안의 해남 그린투어

by 무니.Muni 2012. 5. 13.

 

        2012 해남 농수산물 체험단 그린투어

 

        2012.4.27 ~ 28 ... 1박 2일동안 청정 해남의 체험단에 참여하여 함께하는 동안

        저의 관점에서 바라본 여정을 엮어봅니다.

 

        27일 금요일 아침 07시 30분.... 서울에서 출발하여 12시 30분경 해남읍에 도착했죠.

        남도의 푸짐한 밥상을 받고, 배를 채우고 일정을 시작하였답니다.

        춘천에서 하루전부터 출발을 시작한 나는 해남에 당도하니, 사뭇 다른 공기를 느낍니다.

 

        해남의 또 다른 향기를 한껏 들이켜서 폐에 가득히 담고, 눈으로는 한층 낮아진 산봉우리를 보며

        산세, 지세를 담아봅니다.

        확실히 꽃들이 만발 하군요... 산등성이 색도 연초록빛으로 더 물들어가고 ~~ 

        암튼, 싱그러웠습니다. *^^*

 

       

 

 

 

 

햇살받은 ....  진핑크 물머금은 자운영이  지천입니다.....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면서 꽃향기를 뿜어내는지...

 

기회는 이때다 !

 

 벌들이 꿀을 모으러 붕붕 ~~ 거리며 분주히 날아다닙니다.

 

 

 

 

좋은 거름이 될 자운영 밭입니다...

 

 

 

 

 

조용한 해남의 어느 마을 ~~~ 바람소리가 들립니다.

 

그 바람이 청보리 물결을 일구면서 바람이 가는 길을 보여주는군요...

 

고창 청보리밭 대신에..... 올 봄은 이걸루 만족? ㅎㅎㅎ

 

 

 

 

청보리와 함께 한 자운영 .... 이뿌죠? 

 

 

 

 

 

친환경 딸기농장도 방문했지요....

 

땅에다 재배하지 않고, 허리높이로 올린 딸기배양토에 재배하십니다.

 

관리 및 수확 작업이 많이 용이할 듯 합니다.

 

 

 

 

 

 

딸기농장 옆 ....논 바닥이랍니다...

 

얕은 물이길래 무심코 들여다 보니,,,,아주 작은 우렁이들이 고물고물 거리고 있었죠..

 

보이시죠? 아 ~~~ 주 작은아이들이예요...

 

살아있는 땅이란 증거죠 !!!  여기서 생산되는 쌀 .... 이따 먹을겁니다.

 

 

 

 

 

해남 도착해서 먹은 점심 밥상이랍니다.

 

남도 밥상답게 반찬이 너무 많아요....육.해.공군이 모두 올라왔네요.

 

굴비구이랑,,,홍어삼합,,,, 진달래화전,,,,행복밥상 ~

 

 

 

 

 

단체손님이 많이 오시는 식당이더군요...

 

 

 

 

 

 

       우리일행 ~~ 버스를 타고 대흥사로 왔답니다.

 

       풍부한 수량의 장춘동계곡동백나무숲 의 녹음이 우거진 멋진 길을 따라오면, 대흥사 일주문에 당도합니다.

 

       가까이 오니, 귀신을 물리치는 장군님이 우릴 맞이하시네요 ~~ 

 

       두륜산 봉우리들이 둘러진 천년의 기상이 서린 곳이랍니다..

 

 

 

 

 

 

 

 

 

 

 

대흥사 경내를 둘러봅니다. 천불전 ~ 대웅보전 ~에 걸린 편액들 ~~

 

모두 보려니, 시간이 부족하군요...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일행이 있으니 참아야죠?

 

 

 

 

 

 

       대흥사에서 가까운 지척에 고산유적지가 있지요.

 

       약 600여년간의 해남 윤씨 어초은파 종택의 역사와 전통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서

 

       조선시대 양반사대부가의 전통가옥(녹우당) 을 엿볼 수 있구요 ~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에는 그의 문학작품과 또 공재 윤두서의 회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OLD GINGKGO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봄을 맞아 새잎이 돋아 연초록빛이 어여뿌지요...

 

 

 

 

 

유채꽃도 감상하구요 ~~

 

 

 

 

 

 

       한눈에 반한 쌀 ~ 

 

       해남 옥천 농협 RPC를 방문하여 "양용승 조합장"님의 위트넘치는 안내 및 설명으로 해남옥천쌀에 대해 새로이 인식하였죠.

 

       아 ~~ 은하철도 999 !!!  잊지 않을겁니다.

 

 

 

쌀이 이동되는 레일 ~~  일명 [ 은하철도 999 ] 랍니다.

 

 

 

 

 

    

 

 

 

농민들이 농사지은 볍씨들을 시료채취하여 일일이 품질 점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참 놀랍고요.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하여 관내 농업인을 보호하려는 노력과 쌀의 명품화 전략을 대하고 보니,

 

해남의 농민과 군공무원 농협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ㅎㅎ ~ 갑자기 왠 분수?  너무 황홀한 밤이었답니다..

 

그날 밤 숙소는 땅끝관광지로 향하는 즈음의 송호마을의 <황토나라테마촌>

 

저녁을 먹고 도착을 하니, 컴컴해졌는데...아 글쎄!!

 

정원 한 가운데 분수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멋진 분수쇼를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방으로 들어가기도 전에...삼각대 펼치고 실컷 찍었습니다...

 

 

 

 

 

늦은시각까지 분수그림 담느라....ㅎㅎ

 

 

 

 

 

 

 분수에 매달려 있으니,,,, 담당 직원분이 퇴근도 못하시는 것 같아... 자리를 옮겼답니다.

 

서쪽의 밤하늘이지요....깜깜한 밤 달과 별을 찍는 야간촬영기법도 배우구요 ~~

 

함께 한 하늬바람 ~~ 감사해 ~~ 

 

땅끝에서의 멋진 밤하늘도 실컷 감상했지요.... 행복한 여행입니다.

 

 

 

 

 

       다들 잘 시각에 숙소로 들어가 씻고는 잠을 청하고...다음날 새벽 5시에 일출을 찍으러 나왔습니다.

 

       맴섬에서의 일출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심을 안고...

 

       택시타고,,,, 왔지요.. 

 

       동 트기전.... 잠깐이지만.... 참 다른 느낌이네요.... 차분하면서도 신선하고, 경건하고...

 

       세상은 아직 고요한데, 미리 깨어나 태양을 맞는 이 시각이 날 설레게합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전복죽으로 먹고는 땅끝전망대를 올랐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사자봉을 감아오르면서 바라보는 전망을 진짜 좋아요 ~~

 

 

 

 

 

이날이 마침 28일인데, 3 - 8 5일장이 서는 날이라 재래장을 방문합니다.

 

 

 

 

 

 

장날인데,,,,, 분위기가 그렇지 못합니다.

 

생선이며, 채소며, 토종닭 등을 준비해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이

 

활기차보이지 않았습니다.....왜 그럴까요?

 

시골 구석구석까지 들어온 대형 마트와 물가오름때문에...재래장은 자꾸 더 힘들어지고,

 

악순환이 연 이은것이 아닐까요?  시골장이 활기차게 북적거렸으면 좋겠는데...

 

 

 

 

 

 

 

 

 

 

 

 

 

 

 

 

 

여러가지 야채 모종들이 즐비합니다..

 

농사의 시작이죠 ~

 

 

 

 

 

좀 더 정리하고, 아이디어 내셔서  재미있는 장터를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바쁘게 움직여서... 우항리 공룡화석지로 왔지요.

 

엄청난 규모의 공룡박물관.... 너무 잘 되어 있더군요.

 

내용도 좋고, 시설도 좋고, 야외 공원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정말 좋더라구요.

 

도시락 싸들고, 하루종일 여기서 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랍니다.

 

 

 

 

 

 

 

 

 

 

 

 

 

 

 

우항리 공룡박물관에서 엄청 걸었더니, 급 피곤하여 이동하는 버스에서 깜빡 졸다가 일어나보니,,,,,?

 

엥? 귀빈식품 ~~  에 도착!

 

 

 

 

       아직도 에너지가 넘치시는 고운할머니 한 분이 저희를 맞이하십니다.

      

       이분이 동국장의 명인 "한 안 자" 님이시라는데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40호 라는군요.

 

        동국장 이 무엇일까요?  12월쯤 주먹크기의 메주를 노랑곰팡이가 입고, 속이 잘 뜨도록 짚동구리에 넣었다 맷방석에 널었다하면서

                                                70 ~ 90일 을 발효시켜 곰팡이를 털고 끓는 소금물에 담궈 장이 익으면(맛이나면) 용수를 넣어

                                                장물은 간장으로 걸쭉한 건더기는 된장으로 사용한 장이랍니다.

                                                끓이지 않고 장,된장을 분리하지 않은 장이라서 맛이 달고 여러 미생물이 많아 사용량만큼 떠서 물과 희석하여

                                                양념장을 만들어 먹는데 이것이 생(生) 장 입니다.

 

 

 

 

 

 

 

 

 

       안채 마당에서 발견한 1910년산 씨간장 항아리 ~~ 와우!

 

        여기서 만드신 한식된장과 간장으로 차려진 정말 맛있는 점심을 대접 받았습니다.

 

        사직촌 한씨 명가와 해남 윤씨 명가의 장이 만나 꽃을 피운 동국장으로 끓여낸 된장국 맛 ! 먹어보셔야 아는데 ~~~

 

        그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 ~~

 

        짜지도 않고, 깊고 달치근한 감칠맛 ~~  세개나 먹었는데, 또 먹고싶어 가보니,,,,동이 나 버렸더군요 ~~~ 

 

        서울에서 주문이 많다고 하시네요....

 

         참고로, 귀빈식품 홈페이지 적어놓습니다 .   http://www.guibinfood.com/

 

 

 

 

 

 

우리의 마지막 코스 ~~~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엘 왔지요....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배추를 깨끗이 세척하고 천일염으로 절여서

 

 가공한 이 맑은 김치를 돼지수육에 싸서 먹었는데요...

 

점심먹은 직후여서 사실 많이는 먹지 못했지만,  전...알타리김치가 맛있었어요...

 

절임배추 수요량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육지 끝....해남에는 이렇게 농 수산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다시 배운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농,수산물 그리고 가공된 먹거리들이 참 다양하더라구요...

 

식사와 함께 한 고구마, 울금 막걸리도 참 맛있었구 ~~~ 

 

신토불이 !   지산지소 !! 

 

우리네 땅에서 난 먹거리를 먹어야 보약이지요....

 

멀리서 수입되어서 오는 먹거리들이 장거리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내 사는 가까이의 먹거리가 제일 좋다는군요....

 

그래야 서로가 상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농민과 소비자들이 모두 ~~ 

 

제 생각이었습니다.

 

 

 

         땅끝 해남의 먹거리들이 집합된 곳이랍니다  ☞ http://www.hnmi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