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갈치조림_성산포에서 주문한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제주은갈치

 

         제주 은갈치 조림

 

         갈치가 워낙 두툼해서 두 토막만 무를 넣고 조림했는데....

         밥 한공기에 한 토막도 남습니다... 재료가 좋으니, 별 양념 아니해도

         조림국물이 진하고 고~소하고, 감칠맛 이 정말 제대로더라구요 ~

         함께 넣은 다시마, 양파, 꽈리고추, 마늘, 무  ~~~  

         갈치에서 우러나온 기름? 육즙? 뭐라해야하죠? ...암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나머지 식재료들도 덩달아 맛있게 만드네요..

 

         역시...생선은 굵어야 맛있어요....

         갈치도, 고등어도,,,,좀 굵은 것이 훨씬 비싸쟎아요?

         그 값어치 합니다...충분히 ~~

 

 

        

 

 

       제주은갈치조림....요것을 어떻게 먹게 되었냐면요 ~~

 

 

 

 

        제주 은갈치 요리... 너무 좋아하고, 또 너무 맛있어하죠 ...

        그렇지만...

        비싸기도 한 생선이라 자주 먹지는 못합니다.... 아니, 그냥 원양어선 갈치 작은거 정도로 만족하지요...

        그런데, 성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들리는 말에 성산수협직매장에서 사면 상대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제주은갈치를

        먹을 수 있다고...(오조리 시드 게스트하우스 이모님 입소문 ㅎㅎ ~ )하십니다.

        5월 18일 오후에 부산으로 가야했기에.... 성산수협매장에 들러 은갈치 한상자를 주문하였답니다.

        집에 들어가는 날짜에 맞춰서 보내달라고~~ 하고....

 

        성산항 --- 우도를 가려면 여기 여객선터미널에서 매표를 하지요.

        바로 옆에 성산포수협수산물직매장엘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쇼핑하기 좋던데요? ㅎㅎ

 

      

 

 

        제가 주문한 것은 은갈치1~3호 갈치3마리가 12팩으로 진공포장된 한 박스 \80,000 (현재가격)

 

        택배주문서 작성합니다.

        10kg 이하는 5,000원  이상은? 6,000원 / 익일배송 /현대택배 

 

        그리고? 집에서 기다리면 됩니다....ㅎ

        

 

 

 

        역시 현지인 덕분에 인근에 있는 은갈치 가공공장을 견학하는 기회도 얻었었는데요.

 

        흔쾌히 가공현장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카메라에 담아왔지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 지정서를 보여주시면서...청결한 내부시설을 한껏 자랑하십니다..ㅎㅎ

 

        이것은 한번 받으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검사를 받고 승인을 받아야 유지가능하답니다.

 

 

 

 

 

 

 

 

       성산포수협직매장에서 주문했던 제주은갈치가 드디어 왔습니다.

       보통은 스치로폼 박스에 테이프 둘러서 오는데, 여기는 다시한번 더 비닐포장을 하고, 끈으로 단단히 묶여있어요.

       꼼꼼한 포장입니다....

 

 

 

 

       칼로 포장을 찍 벗겨내니,,, 간단 레시피와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 리플렛이 들어있네요..

 

 

 

 

 

       아 !!!   제주 은갈치는 소금절임이 안 된 상태였군요...

 

 

 

 

 

       요렇게 나란히 나란히 사이좋게 누워있는 은빛 ~~  갈치들 ~~~  쩝! 맛있겠당!!!

 

 

 

 

 

 

 

 

 

 

뒤집어보니...은갈치 100%  국내산  제조일자2012.03.08  이렇게 적혀있고요...

 

 

 

 

 

       박스크기의 넓은 보냉제가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바로 두팩만 포장을 뜯고...나머지는 냉동실로 고고씽 ~~ 

       아껴먹어야징 ~~

 

 

 

 

 

       맘이 급해졌습니다. 저녁메뉴로 당첨 !!!

 

       냉장고를 뒤져보니....남아있는 것 들은 요것들....

       약간 새들한 무와 양파, 대파, 꽈리고추, 홍고추를 씻어서 썰어놓았습니다.

       다진마늘과 간장, 설탕약간, 소금약간,,,,중간중간 맛 보면서..가감합니다.

       아!!  그리고 다시마를 먼저 넣어 국물을 만들었죠. (내 맘대로 레시피입니다.)

 

 

 

 

       우선, 먼저 다시마끓일때 무를 중간에 넣어 먼저 익히고 ~

       거기다가 갈치랑 모든 거 다 넣고 끓여줍니다.

 

 

 

 

 

       중간에 고추가루도 첨가하고요..... 맛을 봅니다.

       1차 다진마늘을 넣습니다...혹여나 비린내를 잡기위해서 ~~

 

 

 

 

       빠글빠글 잘 끓고 있지요?

       슬슬 냄새도 풍기고 ~~  은갈치기름이 베어나와 윤기도 살짝 흐르고 ...

       적당히 졸여지면... 약불로 줄여서 은근히 더 졸입니다.

       무도 말캉말캉해지고...조림국물도 갈치에 벤 듯 하면?

       마지막으로 다진마늘 더 넣고 두껑덮어놓고...좀 기다리지요 ~~

      

 

 

 

       제가 좋아하는 옥빛접시에 예쁘게 담습니다.

       맛있겠죠?

       그 사이에 압력밥솥 뚜껑이 시끄럽게 떠들어댔지요..... 칙칙폭폭 ~~ ♬

       밥솥 김 빠질때 까지는 기다려야했답니다...

 

 

 

 

 

       헉 !!   못 기다렸습니다.

       도저히....

       카메라에 담는 동안 고문이었죠...유혹을 못 이기고....젓가락으로 갈치를 반으로 뚝 부러뜨렸어요.

       안에 속살이 궁금해서리 ~~~  ^^;:

       와 ~~   두텁다!  조림간장 간이 베었을까?  어떨까? 누군가 내 귀에다가 속닥거립니다.

       먹어보면되지!

       네 ~~~  먹었습니다....흐흐흐 ~

       은갈치살 부터 먹다가....갓 지은 밥에다 조림무랑 다시마랑 꽈리고추랑 먹었드랬습니다.

 

        다음번엔....갈치구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