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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화천여행]여름화천 축제장가는길목 서오지리 연꽃들의 유혹

by 무니.Muni 2012. 8. 11.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춘천호 상류

 

        춘천댐을 건너.. 철원과 화천으로 가는 삼거리 못미처 현지사를 끼고 진입하면,

        대규모 연꽃단지가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한창 자태를 뽐내는 계절이다.

        '건넌들' 이라는 늪지대를 수년동안 화천군의 지원사업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자연을 그대로 살린 대규모의 연꽃단지로 조성해서

        제법 우리나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손꼽히는 연꽃단지가 되어가고있다.

 

        쪽배축제장을 찾아가는 길목에 있는 서오지리 연꽃들 ~~  활짝피는 오전에 햇볕좋은날 아름다움을 만나보는 것도

        화천여행길의 덤이 될것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나를 마중나온 건... 자귀나무 한그루 ~

       연꽃단지를 입구에서 떡 허니, 지키듯 서있는 자귀나무에도 홍색빛의 깃털꽃이 피어서,

       나름 여름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연꽃은 진흙에서 자라지만, 결코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나고 우아하면서도 둥글고 원만한모습으로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마음이 절로 온화하게하고,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런 연꽃의 품성을 닮았으면.....

 

 

 

 

 

 

       세명의 노인으로부터 유래하는 서오지리... 이 곳에 대규모 연꽃단지는 앞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여러가지 연꽃을 볼 수 있다.

       왜개연, 어리연, 남개연, 홍연, 가시연, 수련.....

 

 

 

 

 

 

       백련의 꽃잎끝자락에 살짝 머금은 붉은 기운.....청초하기 그지없다.

 

       연꽃중에서 가장크고, 꽃잎도 넓다.

       백련의 씨앗은 2,000년이 되어도 발아하는 경우가 있다고한다.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연못에 관상용으로 더 많이 심는다.

       비대한 뿌리와 잎자루 및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7~8 월이면, 고고하고도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여기저기 저수지에서 피어나는 여름꽃.

       커다란 꽃송이하나하나에 온화함이 담겨있어 보고있으며, 참 마음이 편안해진다.

       꽃잎색상이 어찌저리도 고운지....

       번져가듯 물들여진 분홍빛속에 노오란 꽃술과 익어갈 연밥(연자,莲子)의 자태가 날 유혹한다.

 

 

 

 

 

       결코 스며들지못하고, 그저 얹혀있다가 또르르 굴러떨어지는 연잎위의 물방울들...

       이른아침 잠시 맺은 인연이다.

 

 

 

 

 

       농염하게 한껏 우아함을 뿜어내다가 결실을 맺은 후 한잎, 두잎 떨쳐내고 익어가고 있는 연자들이 보이고,

       뒤늦게 오르는 꽃대위에 맺힌 연꽃봉우리도 보인다.

 

 

 

 

 

       한송이 한송이 모두가 아름답다.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들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같아 괜시리 므흣하고 감격스럽다.

       자애로운 아름다움이랄까?

       연꽃은 꽃잎부터, 연자, 꽃대, 연잎, 연뿌리 모두를 내어준다. 

       피어서는 눈으로 아름다움을 주고, 코로 향기로움을 주고,,, 입으로 몸으로 건강함을 인간에게 모두 내어준다.

 

 

 

 

       수줍은 듯한 분홍빛의 연꽃봉우리...

 

 

 

 

 

 

       연잎에 기대어 잠시머무르는 물방울들...

 

 

 

 

 

 

       나도 연꽃이예요 ~~~  하듯,  귀엽기도하고 수줍어하기도 하는 듯한 표정.....

       갓 피어나기시작하는 연꽃이 앙징맞기도 하다.

 

 

 

 

 

       두분은 누구신가?

       개구장이 같은 광한이 아저씨 ~ 

       진지하게 연꽃담으시는 릴리님 뒤에서 메롱 ~~ 하는 모습.... 멀리서 도촬하였숨돠 .... ㅋㅋ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연꽃만큼이나 아름답다.

 

 

 

 

 

       아흐 ~~ 어찌 저렇게 이쁜거야?

       마치 한지에 진분홍색이 아주 섬세하게 스며들듯한 꽃잎속에 심청이가 앉이있는건 아닐까?

       저 속에 아기부처가 숨어있을거 같다..

 

 

 

 

 

       동그란 연이파리 네 자매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를 쳐다보네?

       그냥 무심코 지나치려다가 또 나를 붙드는 것같아 결국 담아온 친구들 ~~~

       그 아래 막둥이 옆잎이 귀엽사리 콕 끼어있는 모습이 자꾸 머릿속에 뭔가가 연상이 된다...

       사진으로도 보고있으려니,,,, 재밌다...

 

 

 

 

 

 

       연자들이 고개를 쭈욱 빼고 눈을 동그랗게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세상구경하나보다.

 

       마치, 샤워꼭지같기도하고 ㅋㅋ ~~   ET 같기도 하고..... 나의 상상력 ~~~

 

 

 

 

 

 

 

 

     

 

 

 

 

 

       너무 흐드러지게 피어버린 연꽃의 또 다른 모습 ~~

 

 

 

 

 

 

 

 

 

 

 

 

 

 

 

 

 

 

 

 

 

       서오지리 자연생태 연꽃단지 한 자락에는 이렇게 수련도 만발하다.

       원반형의 연꽃잎과는 달리 갈라진 원형내지는 붙은 하트모양의 연잎과 꽃대가 낮은 키 ~~

       거의 수면에 붙어서 번식하는 꽃송이들...

       그래도 향기는 정말 대단하다. 색색들이 다른 수련마다....꽃향기가 모두 다르고, 정말 매력적인 향기이다.

 

 

 

 

 

 

 

 

 

 

 

 

 

 

 

 

 

 

       화천 서오지리 연꽃단지는 저수지가 아니고 강자락 늪지대에 조성되어 주변경관과 함께 참 자연스럽다.

 

 

 

 

 

 

       인근에 연체험관이 있어서...들러본다.

 

 

 

 

 

 

 

 

 

 

 

 

 

 

 

 

 

 

 

 

       연꽃으로 만든 막걸리....

       이 곳 서오지리 촌장님이 내어주신 향긋한 막걸리맛이 참 좋다.

       깔끔한 맛 !

       아직은 준비중이시라니,,,, 안타까웠다.

 

 

 

 

 

 

 

 

 

 

 

       시원한 백련차도 대접받고...

 

 

 

 

 

 

       연잎 아이스크림도 먹고요...

       이거..... 달지도 않고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 내 입맛엔 딱이던데....

 

 

 

 

 

       건넌들백연주... 아직 판매하지는 않고, 제품준비중....

       기대하고 있다....

       화천 쪽배축제장과 토마토 축제가는 길목....서오지리 연꽃단지.. 이쁜곳이다.

 

http://www.narafestival.com/02_water/

 

 

 

http://www.tomatofestiv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