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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홍천사찰] 소원성취,깨달음의 성전 해피붓다 해피만다라보궁 홍천 여래사

by 무니.Muni 2012. 9. 28.

 

 

 

       가을바람이 살랑이던 어느날 오후 (2012.9.26)

       머릿속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만다라가 떠올라 메모를 찾아 검색해 보았다.

       홍천 양덕원 어디엔가로 기억하고 있던 만다라가 전시되어져 있다는 사찰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하니,

       사찰 주인이 바뀌었다네... 홍천, 만다라.... 이것밖에는 단서가 없는데 말이다.

       홍천 어디엔가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찾아보니, 북방면 여래사 해피만다라 가 눈에 들어온다.

       만다라... 보고싶었다.

       길을 검색해보니, 춘천에서도 가까운 거리다.

      

 

 

       몇해전 이 근처 막국수가 유명해서 자주 다니던 길이어서 헤매지 않고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춘천에서 홍천으로 향하는 5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부사원고개를 넘어 홍천굿당 표짓말을 보고 우회전한다.

       다행히 길목에 여래사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홍천 북방면 역전평리를 지나 팔봉산을 향해 가다보면, <해피붓다> 가 보니고 우측으로 꺽어져서 진입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여래사...

       우리가 여태 보아오던 사찰의 입간판이 아니었다.

       색감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조금은 낯선 간판이 눈길을 끈다.

 

       깨달음의 성전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마음이 원하는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곳.... 그 곳으로 들어가본다. 

 

 

 

 

 

       아직 조성중인 분위기다.

       커다란 배치도가 세워져있고, 기본 터만 닦여진 곳에 컨테이너로 불당을 대신하고 있었다.

       주차를 해 놓고, 핸드폰의 음악을 틀고 주변을 두리번 거려보니, 전혀 인기척이 없다.

       그저 바람만이 슬쩍 지나치고, 산새소리만 들려온다.

       아무도 없는 미완성의 산사. 그러나 무섭기는 커녕 마음이 편안하다.

       햇살을 그대로 머금은 듯한 여래사의 터가 아주 아늑하게 느껴져 오히려 혼자서 유유자적 이구석 저구석 들여다보기에 좋았다.

       찬찬히....

 

 

 

 

 

 

       행복한 깨달음이라....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해피코리아 ~  만다라보궁 ~

       10,000평 규모의 해피만다라성지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태극도 보이고,, 20c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구축, 깨달음의 문화에 대한 상징으로 대한민국 강원도가 그 중심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한다.

       참선도량, 명상도량으로 건립을 시작하였다고 ....

       조계종 여래사...전통사찰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인도풍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만다라가 전시되어 있는 만다라보궁 으로 향하는 계단 양 옆에는 붉은 맨드라미가 한창이다.

 

 

 

 

 

 

 

                                      우주의 진리를 도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만다라이고,

                                      칼라챠크라 만다라(영원한 시간의 수레바퀴圓輪)가 바로 우리 마음의 본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원(圓)을 뜻하는 만다라(Mandala)는 인류의 가장 강력한 상징중의 하나이다.

                                      우주의 중심, 원과 중심, 만다라 원형의 형태와 내용에 있어서의 집중력은 기도와 명상 자체이며,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완벽한 합일에 이르게 한다.

 

 

 

 

 

 

 

 

 

 

 

 

본질(Manda)을 소유(la)하는 것....

 

 

 

 

 

 

 

 

 

 

 

        소박하게 모셔진  지장보살전

 

        마음이 원하는 곳으로 인연을 성취시킵니다.

 

 

 

      

 

 

         평소에 내 맘속에 간직하던 말을 이 곳에서 만난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간절히 원하면 모든 것이 나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내 안에 열쇠가 있다.

         우주의 긍정의 에너지를 깨닫고, 그것을 작동시키는 스위치를 켜자.

         이미 나의 내면에 들어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작동하기만 하면 된다.

         긍적정인 생각을 끌어당긴다.

 

         등등........

 

 

 

 

 

 

 

 

 

 

 

 

         나 또한 무슨 이끌림으로 여기 만다라 보궁엘 왔을까?

 

         한적한 여래사를 거닐며서, 코스모스를 바라보다 문득 그런생각이 스친다.

 

 

 

 

 

 

        아쉽게도 만다라를 만나지 못하고 가려나 했다.

 

        발걸음을 돌리려는데 마침 종무실장님을 만나 다행히 만다라 보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여래사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금학산의 기운을 받은

 

       이 곳에 국내 최초 만다라 보궁이 있다.

 

 

 

 

 

 

앞으로 지어질 만다라 성전의 작은 축소판, 모형탑

 

 

 

 

 

 

 

       만다라 성전 법당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약사여래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옴' 이란 말은 불교에서는 태초의 소리, 우주의 모든 진동을 응축한 기본음으로

                                        부처님 말씀을 글씨로 함축해서 표현하기 위한 옴의 모습이며,

                                        모든 생물에 씨앗이 있듯 빛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씨앗이 있음을 함께 의미한다.

 

                       옴 마니 반메 훔 ~~

 

 

 

 

 

 

       해피만다라 문화원 원장이자 주지스님인 동휘스님

 

       스님은 " 만다라는 병든 영혼과 심신을 치유하는  < 빛의 통로 > "라 하며,

       해피만다라는 깨달음의 씨앗, 빛의 씨앗의 중심에 있으며 그 씨앗은 우리의 마음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해 주는 열쇠라고 설명한다.

      

 

       35세의 늦은 나이에 출가하여 불교계에 입문하신 동휘스님은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였으나 불교잡지 기자로 일하면서 불교의 본고장인 인도에서부터 네팔, 티베트, 부탄 등 여러국가를 다니면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었는데 그때 보았던 만다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1년에 겨우 한 점을 그려낼 수 있는 만다라는 깨달음으로 가느 구도의 작업이어서 수행이 필요로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

       만다라가 가진 이 진리가 동휘스님을 출가케 하였다고 한다.

      

 

 

 

 

 

코스코스 Cosmos

 

우주의 중심 * '옴'을 향한 끝없는 집중과 확산 * 세상을 빛나게 하는 에너지 

 

 

 

 

 

 

 

                                                                                                                            동휘스님의 작품.

 

 

빛의 씨앗이라는 '옴'을 모티브로 깨달음을 재현한 듯 하다. 

 

 

                                          동휘스님은 " 우리가 매일 빛 속에 살면서 반짝이는 모든 빛을 의식하고 마음으로 빛의 스위치를 누르면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척척 이루어진다. 빛나는 말과 생각을 던지면 그것이

                                                              현실로 나타 나는 것 " 이라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빛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 일테다.

 

 

 

 

 

       본질(Manda)을 소유(la)하는 것....

      

      신성한 단 (壇 성역)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그림으로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것이다.

      본래는‘본질(Manda)을 소유(la)한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것을 일컬었다.

      그래서 윤원구족(輪圓具足)으로 번역한다. 윤원구족(輪圓具足)이란, 낱낱의 살이 속 바퀴측에 모여 둥근 수레바퀴(圓輪)를 이루듯이,

      모든 법을 원만히 다 갖추어 모자람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만다라는 7세기에 형성된 태장계(胎蔣界) 만다라와 그 이후에 형성된 금강계(金剛界) 만다라가 있었는데, 밀교의 후기에 접어들면서

      비밀집회 만다라와 칼라챠크라(Kalacakra) 만다라가 만들어졌다. 불교적 아름다움을 추구 건축물, 음악, 조각등 여러면에서 불교의 예술적 가치는

      만다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히말라야 소금탑

 

      '히'는 눈을 의미하고, '말라야'는 업장을 의미.

 

       업장이 눈처럼 쌓였다고 하여 히말라야라는 뜻인데, 이 업장을 녹이는 소금탑에 초를 켜고 기도를 하여

       자신의 업장을 녹인다고 한다.

 

 

 

 

 

       아직은 미완된 부분이 많은 여래사였다.

       홈페이지도 만들어가고 있는 듯 활성화 된 카테고리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차츰 이루어지는 여래사, 해피만다라를 기대한다.

       동휘스님이 출타 중이어서 만나뵙지는 못하고, 이렇게 카메라에 두서없이 담아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말씀과 설명도 들어보고 싶다.

 

 

     해피만다라 문화원 홍천 여래사

 

     http://www.happymandalas.com/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200  /  ☎ 033-434-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