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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횡성여행]안보고 지나쳤으면 후회할 뻔한 가을의꽃 횡성 우천면 코스모스

by 무니.Muni 2012. 10. 14.

     

       가을의 꽃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일대의 코스모스들 ~

        

 

       횡성공항에서 오는 길

       코스모스 축제 마지막날이어서...그냥 갈까 하다가 잠깐 둘러보자는 마음으로 우천면 오원리 축제장을 둘러봅니다.

       한로(寒露)가 지난 때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무척 심한 걸 알지만, 한 낮은 아주 무더울 정도네요.

       따가운 햇빛에 눈부신 가을빛 아래 한들한들 춤을 추는 코스모스들...

       분홍빛 꽃잎에 가을햇살 듬뿍 받고 꿀벌들에게 꿀을 제공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씨앗을 준비하고 있는

       코스모스들의 가을향연이 끝나가고 있는 모습인 듯 합니다.

 

      

 

 

 

 

 

 

 

 

 

 

 

       꿀벌들은 꿀을 채취하려 분주히 이꽃 저꽃을 붕붕 날아다니고....

       코스모스는 햇볕받아 만들어진 꿀을 내어주는 대신 꽃가루를 꿀벌다리에 묻혀보냅니다.

       서로가 이렇듯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자연의 모습이 순리겠지요.

       우리네 인간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얻는데, 과연 무엇을 보답하는 걸까요?

       문득,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이켜보게 하는군요.

 

 

 

 

 

 

 

 

 

 

 

 

 

 

 

 

 

 

 

 

 

 

 

 

 

 

 

 

 

 

 

 

 

 

 

 

 

 

 

 

 

 

 

 

 

 

 

 

       가을빛이 버거운걸까요?

       부족한 수분때문인지.. 꽃잎이 말려들어갔네요.

       이미 주변엔 시들어가는 꽃잎과 영글어가는 꽃씨주머니가 보이기시작합니다.

       가을이 농익어가는 모습이지요.

 

 

 

       꿀벌들은 더욱 분주해지고...

       더 추워지기전에...꽃이 시들어지기 전에 .... 얼른 얼른 담아내야하니까요...

 

 

 

 

 

 

 

 

 

 

 

 

 

 

 

 

 

 

 

 

 

 

 

 

 

 

 

 

       가을이 농익어가고 있지요.

       여기저기서 단풍소식이 들려오고, 억새가 하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좀 더 일찍 찾아온다고들 하지요.

       다음주말정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군요.

       계절별 꽃들이 만연할 때는 잠깐이지요. 그때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렸다 보아야하기에 빛이 이쁘던 그날..

       잠시 들러 어여쁜 가을의 꽃 코스모스를 보고가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0월 14일 와인데이라고들 하던데...

      연인들이 이 곳을 찾는다면, 지나치지말아야 할 곳이겠죠?

      와인이랑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도 왠지 연상이 되네요...

      코스모스와 KISS방 ....  검은 차광막으로 만들어진.... 참 재밌는 발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