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군산섬여행]대한민국 아름다운 등대 16경중의 하나 어청도등대와 일몰

by 무니.Muni 2012. 10. 31.

 

 

       

        해질녘..우리나라 서쪽바다 끄트머리에서 홀연히 불 밝힐 아름다운 등대를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등대 16선 중 하나인....군산 어청도 등대 를 ~~~

        이 아름다운 등대는 군산 근대유산박물관 에 재현되어 있지요.

        2012.10.20

       

 

하얀몸에 빨간모자를 쓰고,

전면 입구는 박공장식..

상부에는 전통한옥의 서까래를 재구성한

조망대꾸밈...

꼭대기의 붉은 등롱(燈籠)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등대입니다.

푸른바다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듯 ~

아름다움을 뽐내는 듯 ~

자리하고 있는 어청도등대를 향하는 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등대관리소(어청도항로표시관리소)에서

살짝 내려다보이는 바다를 향하는 등대의

전망은 보는순간 그저..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 자태는

여태 본 등대중에 최고였습니다.

 

입구의 삼각형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상부로 갈수록 좁아드는 단면등이

주변바다풍경과 잘 어우러지고, 내부의

조립식 나선형 철제계단과 외부침입자를

차단하기 위한 접이식 철제바닥판 역시

독특한 형태랍니다.

불을 밝히는 등명기(燈明機)를 수은위에

뜨게하여 회전시키는 '중추식등명기(목제의

덕트시스템)'의 흔적등은 초기등대의

구성요소가 잘 남아있다고합니다.

어청도등대

1912년 일제시대에 세워졌으니,

어느새 나이가 100세를 넘겼네요.

청일전쟁후 중국항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본이 세운것이랍니다.

해발고도 61m에 위치하고,

높이가 15.7m여서 그 불빛은 약37km까지

비추인다고 합니다.

 

2008년7월14일 등록문화재 제378호지정.

 

 

 

 

 

 

 

 

 

 

 

 

       우리나라 한옥의 서까래를 재현한 건축디자인....

      

 

 

 

 

        등대를 오르는 나선형의 철제조립식 계단...

 

 

 

 

 

       어청도 [於靑島]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으로 도내에서 가장 서쪽에 있어 다른섬들보다 겨울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섬 중앙이 해발 198m로 최고봉인데, 검산봉(129m), 공치산 등 100m내외의 구릉지가 있다. 

       중국 산둥반도와는 약 300㎞ 떨어져 있으며, 예로부터 태풍이 불면 대피항으로 이용되었다.

       주위의 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어청도 라 했다. 

       섬의 동남쪽 만내 어청마을에 주로 분포된 취락지가 형성되었으며,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농산물로는 마늘, 채소등이다.     

       과거엔 고래를 잡는 포경선의 중요기지였으나, 현재는 고래잡이가 금지되어있으며 연근해에서는 멸치·우럭·놀래기·해삼·전복 등이 잡힌다.

       군산항과 대천항에서 각각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으로 왕래를 한다.

       면적 1.8㎢, 해안선길이 10.8㎞, 인구 388, 가구 150(2003)라고 한다.

      

 

 

       등대의 출입구 유리창너머로 들여다봅니다.

 

 

 

 

 

 

 

 

 

 

       붉은 해가 점점 바다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청도 부두근처에서 한참을 걸어..고개를 너머온 아름다운 등대 어청도 등대에서의 해너미가 이렇게 아름다울줄은 몰랐습니다.

       무거운 가방메고, 헥헥 거리며 온 고달픔이 한방에 날아가버리는 순간 ~~ ㅎ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풍경과 불어오는 바람에 한참을 넋놓고...바라보다보니,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군요.

       이 아름다운 등대풍경을 담고자 하는 분들은 많이 찾으실듯 합니다.

       정말 그림입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등대와 해너미....

       앙상한 나무가지에 그만 해가 걸려버렸네요?! ㅎㅎ ~

 

 

 

 

 

 

 

 

 

 

 

 

 

 

 

 

 

 

 

 

 

 

 

 

으악 ~~ 너무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군산항에서 두시간 반 배를 타고 어청도에 도착해서...만난 해너미...멋지지요?

잊지못할 추억 하나 추가요!!!

 

 

 

 

       해는 서서히 저물어가고...서편하늘엔 손톱달이 떠올랐습니다.

       어둠이 더 내려앉자 등대불은 밝혀져서 묵묵히 본연의 임무에 돌입하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려 투덕투덕 내려왔지요..

       혹시,, 등대를 찾을땐...풀밭에 그냥 앉지마세요..

       왜냐하면, 커다란 지네를 만날 수 있기때문이지요.... 가방과 자켓을 풀밭에 그냥 내려놓았다가 들으니, 지네가 그 속으로 들어갔다가

       저도 많이 놀랐었나봅니다. 황급히 후다닥 나오다가 다시 ....  암튼,

       꺅

 좀 징그러워서 안 올릴까 하다가...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같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