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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여수순천여행]여수에서 가까운 역사와민속,생태가 어우러진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관광

by 무니.Muni 2012. 11. 27.

 

 

 

여수엑스포가 열렸던 곳 THE MVL HOTEL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순천으로 나들이 나섰다.

서울에서 여행을 떠날땐 비가와서 흐린날이어도 할 수 없다라는 마음이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늘이 그리 화창할 수가 없었다. 

여수 엠블에서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까지 약 56km 거리를 이동하여 버스에서 내려보니, 살랑이는 가을바람에

따스한 햇살로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더웁기까지 했다.

280여동의 초가집과 옛 선조들이 살아온 모습 그대로를 지키며 120세대 220여명의 주민들이 살며,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낙안읍성을 둘러본다.

 

※ 엠블호텔 둘러보기 ☞ 클릭 !!! ① 사랑방 http://blog.daum.net/sono44/7075625

                                                ② 아드리아 http://blog.daum.net/sono44/7075623 / http://blog.daum.net/sono44/7075628

                                                ③ 마레첼로 http://blog.daum.net/sono44/7075626

 

 

 

 

 

전라남도 순천군 낙안면 남내리에 있는 낙안읍성(樂安邑城)은 조선시대의 읍성이다.

1908년까지 존속하였다는 낙안군의 중심지였고, 임경업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되어있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사적 제 302호로 지정되었다.

해마다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 10월에는 남도음식축제가 열리다고한다.

 

주말에는 수문장교대식, 가야금병창공연, 낙안읍성군악공연, 전통예절교육 및 다도체험 등...다채로운 행사가 이루어진다.

낙안읍성민속마을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www.nagan.or.kr/site/home/

 

 

 

매표를 하고 낙풍루로 들어서서 성곽길을 따라 큰그림으로 둘러본 후

남문으로 내려서 마을 길을 투어해 보았다.

 

 

 

 

 

멀리..금전산 자락이 보이고.... 아주 곱게 엮은 초가지붕들이 아주 정겹게만 보인다.

 

 

 

 

 

 

 

기와담장 품안에 빼곡히 들어앉은 장독들 ~~~

초가집과 잘 어우러진 조선시대 읍성 마을의 모습 그대로일것이다.

 

 

 

 

 

 

 

임경업장군이 이 성곽을 쌓았다고 하는 낙안읍성 성곽길이다.

폭이 약 2m 정도나 되는 성곽길이 둘러친 그 안쪽에 마을...초가집....

성곽길이 참 이쁘다... 한바퀴 도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다... ㅋㅋ ~~   카메라에 담느라 더 그랬지만....

 

 

 

 

 

 

 

생각보다 그닥 높다고는 생각이 들지않는 성곽길 ~~

 

 

 

 

 

 

 

가던 길 멈추고 너무나 이쁜 그림에 담고,,, 또 담고,,,,,

 

 

 

 

 

 

 

 

 

 

 

 

 

오랜세월동안 서 있으면서 지난 역사를 다 지켜보았을 나무들....

양 팔 뻗어 가을햇살을 받으면서...

감타해하면서 지나가는 나를 내려다 보는 것 같았다.

 

 

 

 

 

 

 

낙안읍성.... 마을이름 그대로 즐겁고 편안한 마을이다.

 

 

 

 

 

 

 

실제 주민들이 살고있는 어느 초가집을 성곽위에서 내려다본다.

아궁지에 군불떼고, 가마솥도 걸려있고 툇마루.... 장독대....볏단....

야물게 메어진 초가지붕, 마당에 펴 널어서 말리고 있는 깻단들.... 이제는 많이 없어진 우리네 모습이었을것이다.

 

 

 

 

 

 

 

대나무를 휘어서 만든 비닐하우스엔 빨간 고추가 건조되고 있었다.

어느 농부의 솜씨가 돋보인다.

 

 

 

 

 

 

서문쪽에 다다르니, 이렇게 장승들이 일렬로 서 있다.

 

 

 

 

 

 

 

 

 

 

 

 

 

 

 

 

 

 

 

 

 

 

 

 

 

 

 

 

 

 

 

 

 

 

 

남서쪽 성곽에서 내려다 본 낙안읍성 마을 모습..

옹기종기 모여앉은 초가지붕들 그 사이로 골목길이 이어지고...

이웃간 끼리 정다웁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 ~~

참으로 편안해 보인다.

 

 

 

 

 

 

 

 

 

 

 

 

 

 

 

 

 

 

 

 

 

 

 

 

 

 

 

 

 

 

 

 

 

 

골목길마다 펼쳐지는 모습들이 정말 따사로운 그림이다.

그 정겨운 모습에 오랜만에 느껴지는, 잊혀졌던 어떤 느낌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어느집 강아지인지...이집 저집으로 몰려다니면서 장난치는 누렁이, 검둥이...

내 어릴적 시골에 가면,,,이러했던 것 같은데...

궂이 이런 마을을 보존해야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음이...

문득 빠른 세월을 느낀다.

 

 

 

 

 

 

 

 

 

 

 

 

 

 

 

 

정말 마을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자연햇살에 일광욕하고 있는 빨래들...

따스한 모습....

 

 

 

 

 

 

 

 

 

 

 

 

 

 

 

 

 

 

 

 

 

 

 

 

 

 

 

낙민루와 관아가 보인다.

 

 

 

 

조선 인조6년 (1628년 4월 1일) 건립한 임경업장군의 선정비

인조 4년 임경업장군이 낙안군수로 봉직하면서 선정을 베풀었을 뿐 아니라

정묘호란때 큰 공을 세운것을 기리기 위해 군민들이 세운 것이다.

 

 

 

 

 

 

 성곽을 돌면서 낙풍루(동), 쌍청루(남), 낙민루 (중앙) 등과 관아, 민가, 골목길등을 둘러보면서...

 우리네 고유의 마을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움이 스며들어있었는지를 다시금 느껴보았다.

 선조들의 미적안목이 생활에 그대로 반영되어진 전통마을....

 궂이 디자인하고, 꾸며진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미적 가치가 너무나 자연스럽다.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