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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신명나는 서울시

[서울일식맛집]싱싱한 회와 간장게장 풀코스로 깔끔한 연말모임 딱 좋은 역삼동 <란수사>

by 무니.Muni 2012. 12. 6.

 

 

 

눈이 펑펑 내립니다.

엊그제 그렇게 오더니, 오늘 또 대설주의보까지 내린상황 ~ 아주 뿌옇게 컴컴할 정도로 눈이내리네요.

12월 초.... 요즘 송념회 모임이 많을 때이죠.

막상 모임을 준비하는 입장이 되면은 메뉴정하는 것도 엄청 고민이 되는게 사실이죠.

가격과 위치와 각각의 입맛.... 분위기 ~~  여러가지로 맞추려면 참 많은 갈들을 하게 되쟎아요...

근데요...우연히 초대받은 자리에서 먹어본 간장게장정식이 연말 모임메뉴로 괜챦겠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역삼동에 있는 일식집 "란수사" 였는데, 처음에 일식집에서 왠 간장게장? 했더랬죠.

간장게장은 우리나라 음식이쟎아요....  뭐 그냥 저냥 흔히 먹는 간장게장이겠지...이케 생각하고 별 기대가 없었었는데요..ㅎㅎ

참 재미있네요...맛도 그렇고, 퀄리티도 그렇고, 내용도 푸짐하고, 분위기도 깔끔하니... 좋았답니다.

 

 

 

 

 

미리 예약된 자리였어요... 약속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한 나는 먼저 2층 vip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컷 담아보구요 ~

 

 

 

 

 

 

그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날이라 좀 쌀쌀했었는데, 안내받은 룸에 들어서니...

방바닥이 따끈 따끈 하니... 우선 그점이 좋았구요.. ㅎㅎ

미리 기본차림으로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카메라 들고다니다 보니, 맛있는 음식 만나게 되면 안찍고는 근질근질하지요...

아직 아무도 안왔으니,,, 여유있게 담아봅니다...따따시한 방에서 ~~~

 

 

 

 

 

 

오이, 당근, 마늘쫑, 적채등 야채가 미리 기다리고있고, 락교/생강채/단무지/홍당무 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행이 다 도착을 하니... 반갑게 인사나누시고... 식사시작을 하였지요.

계란찜과  야채 샐러드 먼저 잡수어주고요 ~

간장게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회 접시가 나옵니다???

아 ~~ <간장게장정식> 엔 간장게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시집이니.. 스시와 사시미가 원래 주종목 !!

그런데, 어차피 해산물이고 또 다른음식점과 좀 더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여 주종목인 스시와 사시미에 알이 꽉찬 암꽃게로만 담근

싱싱한 간장게장을 접목시켰다는 사장님의 세세한 설명을 듣고보니, 간장게장이 남달라보였습니다..

와 ~~ 무지 노력하시네요.... 

 

 

 

 

 

참치조림 인데요...참치 캔에서 나온것이 아니고,,진짜 참치와 무를 매콤하게 졸인 음식입니다.

덩어리 큰 참치 조림 ... 담백하니 맛있어요..

참치 살코기는 캔으로만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 생소하네요? ㅎㅎ

 

 

 

 

 

 

도미, 광어, 감성돔 .. 활어회와 맛있는 초밥 ~  먹음직스럽죠?

일식집답게 회가 두툼합니다...

활어회를 먹기전에 바로 회 뜨는것이 아니라 숙성시간을 가진다고 하네요..

그러면, 더 쫀득하니 맛있다고.... 그렇군요 ~~

최고의 맛과 감동을 주려한다는 <란수사>의 마인드.... 느껴집니다.

 

 

 

 

 

 

 

 

 

 

 

 

새우초밥이랑 제목은 모르는 활어초밥이랑 무순과 함께 소스에 콕! 찍어 먹었습니다.

흠 ~~~  마트초밥이랑은 퀄리티가 다르군요..ㅋㅋ ~

밥이 안보여 ~~  횟감이 너무 커서....

 

근데, 왜? 蘭수사(壽司)인지 궁금했어요... 수사는 뭔지? 이놈의 궁금증....ㅎㅎ

 

 

 스시 [sushi, 壽司] 일본 음식 | 브리태니커

 

'鮓' 또는 '壽司'라고도 쓴다. 식초로 간을 한 밥에다 생선·조개를 곁들인 요리 또는 소금에 절인 생선에 밥을 넣어 자연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앞의 것으로는 니기리즈시[握り鮨]·지라시즈시[散し鮨]·마키즈시[卷き鮨]류가 있으며, 뒤의 것은 나레즈시류[熟鮨類]이다.

예전에는 어패류를 염장하여 자연발효시켜 신맛이 나게 했는데 후에 발효를 빨리하기 위해 소량의 밥을 넣게 되었다.

이런 것은 생선만을 먹는 부식물이었는데 점차 밥도 곁들여 먹는 보식적(補食的)인 요리로 변해갔다.

 

 

스시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지만 크게 나레즈시와 하야즈시[早鮨]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나레즈시에는 생선을 염장하여 자연발효시켜 신맛을 낸 것, 생선과 밥을 켜켜이 쌓아 눌러서 숙성시킨 것,

밥의 열로 재료의 발효를 촉진시킨 것 등이 있다. 하야즈시는 식초를 사용하는 것으로,

오늘날 스시라고 하는 것은 거의 이 계통의 것을 가리킨다.

 

 

 

 

간단하게 발췌해보았습니다. 여기서 보니,,,, 스시를 한자로 변환한 것이 수사 였군요....

결국, "란수사" 는 "란스시" 같은말이네요.. 蘭壽司

 

 

 

 

 

 

"란수사" 의 간장게장 맛도 훌륭했어요.

비린내 없고, 게살도 싱싱하니 많고, 주홍빛 알이 꽉찬 암꽃게만

제철에 일년치 분량을 사들여서 급냉시켜 게장의 재료를 준비해둔다고 합니다.

숙성된 간장도 짜지않고, 입에 딱 맞는것이 이것만 먹어두 밥도둑 될터인데.... 이거 원 ~  활어회랑 초밥이 있으니...

어느것부터 먹어야할지.... 행복한 고민돌입했었지요..

 

 

 

 

 

 

활어회 따로 간장게장 따로 이렇게 먹으려는데, 간장게장에 도미회를 찍어먹어보니... 색다른데요?

맛이 깔끔하니... 또 거기다 꽃게알 발라서 먹으니 정말 꼬소하니,,,, 감칠맛 나는것이....

활어회가 더 쫀득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활어회도 먹고, 맛있는 간장게장도 먹고.... 일거양득! 일타쌍피!!! 맞나요? 이거? ㅎㅎㅎ

 

 

 

 

 

 

상큼한 무순이랑 함께 광어회 한점을 꽃게알이랑 먹어줍니다.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답니다.

이런 저런 모임성격에 .... 이렇게 회식하면, 좋겠다....

누구랑 점심 먹으러 오면 좋겠다.... 뭐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모임에 임했지용.

 

 

 

 

 

 

요건요.... 노오란 알이 메추리 알이 얹힌 ...약간 간이 된 밥인데요...

... 간장게장 게딱지에 밥 비빌때.... 살짝 섞어서 함께 비벼먹으니... 이 또한 환상이네요..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란수사" 의 하이라이트~  메로구이입니다.

얼마전..  메로구이 .. 이것만으로도 비쌌었는데.... <란수사 간장게장정식>엔 포함 되어 있습니다.

부드럽게 탄력있는 생선살 ~  "메로" 를 살짝 구워서 간장소스에 조림한 것 같았어요..

 

표준어 "비막치어"라는 "메로" 생선.... 생선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다란 어종이네요..

희귀어종이고, 보호어종이라고 하네요...

근데, 왜 메로일까요?

"비막치어"를 일본말로는 "마제란아이나메" 라는군요.

일본에서 메로 ~ 메로 ~~ 한 것이 그대로 우리나라로 넘어왔나봅니다.

담백하면서도 기름진 맛이지요...  식감이 좀 특별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튀김이 나오고....

단감과 "란수사"에서 직접만든 수제양갱이로 마무리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일식전문점으로 스시와 활어회가 주 메뉴인데...

점심특선 메뉴중 하나인 <간장게장정식>의 선택은 정말 만족했습니다.

일인당 35,000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한 풀코스로는 괜챦은 것 같았습니다.

조용하게 오붓하게 모임을 갖기에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내용도 훌륭하고...  혹시 대접하는 자리에도 손색이 없을 듯 했어요.

가격대비 말이죠..

 

제가 먹은 <간장게장정식>은 점심특선이다보니, 저녁식사메뉴로 하고싶으면 예약을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란수사 를 둘러보겠습니다.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편하네요...

 

 

 

 

 

 

 

http://www.ransushi.com/ (란수사 홈페이지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