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안동민속축제 2013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신명나는 세상, 세계의 탈과 탈춤이 모두 어우러지는 '탈에 미친 난장'속을 비오는 주말 다녀온 이야기.
2013. 9.27(금) ~ 10.6(일)
안동시내일원 (탈춤공원,하회마을)에서 한바탕 벌어지는 '탈'에 취하고, '춤'에 미쳐보는 페스티벌에서
국내탈춤공연과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마당극/인형극, 세계탈전시회, 탈춤따라 배우기,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신비의 오브제와 멋진춤사위등의 신나는 퍼레이드가 있는 탈놀이 대동난장판 .... 억수로 푸짐한 축제네예 ~~~~ ㅎㅎ
매일매일의 행사일정표를 받아보니,,,어느것부터 봐야할지 골라보는 재미를 넘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푸짐하다.
시대별로 편중치않고, 종교에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가 온전히 전승되어 가장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안동엔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다양하게 전승되어 오는데
안동의 가치지향적 철학으로 인해 유입된 문화가 새로운 가치관으로 재편성되어 꽃을 피우는 마인드로 세계각국인이나 국내 많은 이들에게
"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안동문화를 답사케하고, 안동다움을 보여주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는 열정의 한마당이다.
경북 안동시 운흥동 300-15(육사로 239) 탈춤공원 입구에 선 입간판꼭대기에 스파이더맨과 원더우먼이 지키고 있다.
지구를 지키는 이들도 안동탈춤 구경하러 왔다는 풍문 ~~~ ㅎ
한국탈의 백미 양반탈과 할미탈이 축제장 한 가운데서 오시는 손님들 반갑게 맞이하는 듯 ~
탈춤공연장 입구에 하회탈과 외국탈이 맞이한다.
하회탈은 "이매"라고 하는데 신비롭고 애틋한 전설을 간직한 바보탈이다.
턱이 없이 전하는 "이매"는 화낼줄도 모르고 항상 웃는 얼굴, 바보스런 몸짓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위선을 풍자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통해
세상의 욕망을 벗어 버리면서 마음의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메세지를 전하는 탈이다.
윙크하는 "부네"의 끼 넘치는 미소가 위트있어 보인다.
이곳 저곳이 모두 포토존이다. 개막일이 지난 축제 두번쨋날 날씨가 흐리고 비소식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즐기는 모습이었다.
탈춤공연장과 하회마을은, 입장권을 매표하여야하는데 인터넷 사전예매를 하면 50%할인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 http://www.maskdance.com/coding/sub1/sub5_2.asp
인도네시아공연을 보고.....
경남 무형문화제 제27호 진주오광대 놀음을 관람 .
경남 진주시의 세시풍속에서 전승되어 온 탈놀음으로 경남지역 가면극 중 낙동강 서쪽에 분포하는 오광대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경남지역엔 매우 많은 유랑예인집단(초계 율지 죽광대, 의녕 신반 죽광대등..)이 활발한 활동과 교류를 하여왔는데,
19세기 후반에는 경남각지역의 토착오광대가 산대놀이계통의 가면극을 노는 유랑예능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오악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진주오광대는 음악이 다른 오광대에 비해 세분화되었고, 움직임도 교방춤의 영향으로 세련화된 춤이다.
기존의 민중계층뿐 아니라 지식인, 지주 등이 참가하여 소박한 민중의 놀이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진주시 사람들의 순수한 놀이로 승화된 탈놀음이다.
'진주오광대' 놀이는 다섯마당으로 이루어진다.
첫째마당 : 신장놀음 - 동방 청제신장(靑帝神將), 남방 적제신장(赤帝神將), 서방 백제신장(白帝神將), 북방 흑제신장(北帝神將),
중앙 황제신장(黃帝神將) 곧 오방신장(五方神將)이 땅 위의 모든 잡귀와 잡신들을 누르고 몰아내는 마당이다.
둘째마당 : 오탈놀음 - 동방 청탈, 남방 적탈, 서방 백탈, 북방 흑탈, 중앙 황탈, 곧 오방지신(五方地神)이 나타나서 갖가지 병신춤으로 놀면서
무서운 질병의 신(疫神)을 몰아내고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마당이다.
셋째마당 : 말뚝이놀음-한없이 유식한 하인 말뚝이가 무식한 주인 생원님과 주인의 친구인 옹생원·차생원을 골려먹는 놀이이다.
신분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마당이다.
넷째마당 : 중 놀음 - 산속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속세에 내려왔다가 양반들이 팔선녀와 어울려 춤추며 노는것을 보고 세상 재미에 넋을 빼앗기는
놀이로 수도자의 삶과 세속인의 삶을 대조하여 참다운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고있는 마당이다.
다섯째마당 : 할미놀음-집안을 버리고 떠돌던 생원님을 말뚝이가 데리고 왔으나 생과부로 늙어버린 할미와 어여쁜 기생첩을 둘씩이나 데리고 온
영감 사이에 풍파가 일어나는데 무책임한 남편때문에 여인의 삶과 가정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마당이다.
이 외에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은율탈춤, 양주별산대놀이와 함께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등 탈춤공연이 다양하다.
광장을 나와보니, 온갖 탈들이 여기저기 잼난 난장판 ~~~~ ♬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잘 노는 것이 건강하다』 JOY FESTIVAL 이 축제개요다.
세계탈놀이 경연대회와 함께 상금듬뿍 탈춤 축제의상창작공모전, 탈춤페스티벌미술대전(현장사생대회)등도 마련되어 있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축제로 신명나게 한판놀아보며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껴봄직하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탈바가지 창작품이 멋 멋드러진다.
병따개를 이용하고, 현란한 색채감, 다양하고도 해학적인 재미난 표정들을 보니 덩달아 웃음짓게한다.
탈춤공원 축제장엔 탈춤공연장과 경연무대, 마당무대, 거리무대, 소극장, 안동체육관등에서 행사갈 시간대별로 이어지는데
여기 경연무대에서는 짚,풀공예 및 전통우리소리 태권도, 세계탈놀이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인기만점 로봇바이크 ~~ 뒤뚱뒤뚱 캐릭터들이 끄는 두발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나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즐겁게 해준다.
한쪽에서는 동,서,남,북 돼지올린 제단이 마련되어 안동민속축제 굿 한마당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듯 했다.
우왓 ~~ 작두타는 모습 첨 보았다.
저 작두...오이가 마구 썰어지던데..... 주변사람들이 더 긴장한 모습...
다시 탈춤공연장으로 ~~~
중요무형문화재 제 61호 은율탈춤
지금으로부터 약 2~3백년전 어느반란때 난리를 피했던 사람들이 섬에서 나오면서 얼굴을 가리기위해 탈을 썼다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
이와함께 풍수적인 유래도 함께하는데 은율지방의 지리적형세가 묘래산(고양이기운)과 무오산(솔개기운)으로부터 침입을 당하는 쥐의 형세여서
그들의 접근을 막기도 하고 탈춤을 하면 탈(병,재난)을 방지할 수 있다고하여 열심히 탈춤을 추었다고 한다.
이렇게 은율탈춤은 상황논리에 입각한 유래와 향토성이 잘 드러난 신앙적 용도가 결합된 탈춤이다.
은율탈춤 놀이마당은 사자춤, 상좌춤, 8목중춤, 양반춤, 노승춤, 니얄할미영감춤 등 여섯마당으로 구성되어 서민의 애환을 풍자하였다.
안동차전놀이도 시연한다는데.... 이걸 못 보구 와서 아쉽다..
안동엔... 지금 한창 축제중 ~
안동국제탈춤축제, 안동한우축제,안동한지축제 ... 와 ~~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이 가을 오곡백과가 무르익듯 풍성하다.
안동을 왔으니,,,,헛제사밥을 아니먹고갈 순 없지...
놋그릇에 담겨나온 헛(거짓) 제사음식... 그옛날 양반네들이 제사없는 날 출출함을 달래기위해 짜낸 묘안에서 유래된 밥상이다.
제삿밥과 똑같은 음식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져 밤참으로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분명히 제삿밥이긴 한데....제사를 지내지 않은 헛제삿밥이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상품화가 되었다.
특이한 것은 경상도 제삿상에 오르는 상어고기(돔베기)가 있고, 끓이지않고 전통발효시킨 안동식혜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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