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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양주별산대놀이]너와 나 모두가 하나되는 탈춤에 미쳐보자!

by 무니.Muni 2013. 10. 1.

 

   이 가을 안동으로 가면,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를 관람할 수 있다.

 

   탈과 탈춤 그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가 선보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우리민족의 해학과 풍자를 진하게 느껴본다.

   쿵덕 ~ 쿵덕~ 얼쑤!! 나도모르게 어깨가 들썩이고,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흥에겨운 풍물굿장단이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 하다.

   2013 안동국제탈춤축제페스티벌(2013.9.27~10.6) 신명나는 대동난장판에서 만난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신을 부르고 잡귀를 몰아내는 풍물굿놀이와 러시아공연단의 멋진공연이 연이어져서 탈춤공연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오후... 

   돌아올 시간이 되어 중간에 공연장을 나서는 것이 무척 아쉬웠었다.

   볼거리가 이토록 풍부한 공연가득한 안동탈춤축제 ~  내년에는 계획해서 몇일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낙동강이 태극모양으로 감아도는 하회마을 고택에서 잠자고, 안동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탈춤축제도 흠뻑 빠져보고싶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maskdance.com/

  

 

 

    패가 나와 신나가 흥을 돋군다.

    양주별산대놀이의 시작부분 모두의 무사함을 기원하고 잡귀를 물리치며 사방신께 공연의 시작함을 알리는 의식무 상좌춤과 함께

    심장의 고동과 맥박을 울리는 힘과 흥겨움을 주는 풍물굿의 신바람을 느껴보기에 족하다.

    이런 풍물굿 악기의 풍물 꽹가리, 징, 소고, 북, 장구는 신을 부르고 잡귀를 몰아내는 악기로 함께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어울림을 통해 괴로움을 풀어내 기쁨으로 끌어올리는 힘을 가지고 있어 신명으로 고통을 이겨내는 생명의 놀이이면서

    우리민속의 오랜전통을 가진 종교의식이자 배달겨레의 혼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좋은 사자타기에 줄이 길었던만큼 저....사자 탈속에 있던 배우는 힘깨나 들었다.

    관객과 함께하는 풍물놀이패 덕분에 더욱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는 것 같다.

    꼬마숙녀의 좋아라하는 저..천진난만한 웃음 ~~ 너무 좋아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추억으로 남겠지.....ㅎ

 

 

 

 

 

 

 

 

 

 

 

 

 

 

 

 

 

 

 

 

 

 

 

 

 

 

 

   초반부 상좌춤은 15~16세된 어린 중이 추는 춤으로 상당한 경지에 오른 연희자가 추는 춤으로 웬만큼 추어서는

    그 춤의 멋을 제대로 살릴수가 없다고 하며 양주별산대놀이의 춤사위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아주 가볍게 사뿐사뿐 추는 춤으로 보였으나 외발로 서서 한참을 추는 춤사위였다.

 

 

 

 

 

    옴중이 나와 어깨를 씰룩씰룩 ~ 

 

 

 

   양주별산대놀이 / 중요무형문화제 제2호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산대놀이'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놀이로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녹번/사직골 등에서 연회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로 산대놀이의 대표적인 것으로

   양주고을 사람들이 한양의 '사직골 딱딱이패'를 초청하여 놀다가 직접 탈을 만들어 놀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놀이는 전체 8과장 8경으로 구성되었고,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하인 및 늙고 젊은 서민들이 등장하여 현실을 풍자하고

   민중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연극적인 볼걸리가 풍부한 가면극이다.

   반주에 맞추어 춤이 주가되고 노래가 따르고 몸짓과 덕담, 재담 즉 대사가 따르는 중부지방탈춤의 대표적인 놀이로

   약 250년전부터 사월초파일, 단오, 추석등 명절과 기우제때 공연되었다고 한다.

  

 

 

 

     옴중과 상좌가 들썩들썩 한판놀음을 하고 있다.

 

 

 

 

 

 

 

 

 

 

 

 

 

 

 

 

 

 

 

 

 

 

    하얀색티민소매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발랄하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러시아무대

    젊음이 한껏 느껴지는 무대였다.

 

 

 

 

 

 

 

 

 

 

 

 

 

 

10월이 시작되는 오늘....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이 계절에 멋진 축제들이 많다.

연휴를 맞아 가볼만한 축제로 여겨진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세계탈춤의 향연에도 빠져보고,

안동마을 부용대의 줄불놀이로 가을밤의 추억도 남겨보는

꺼리가 많은 축제여서 계획을 잘 짜서 움직여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