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UNI_NARA
여행이야기/신명나는 서울시

전쟁을 싫어한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2013.8.2~10.28) 한발짝 더 ~~

by 무니.Muni 2013. 10. 17.

 

 이제 열흘정도 남았네요.

 베트남에서 전사한 최초의 미 종군기자였던...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시회 ~

                                                                2013.8.2 ~10.28

 

 이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에 만나는 전쟁사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어요.

 전철을 타고 시청역에 내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으로 향해 걸으며 가을을 느껴보는 시간 어떨까요?

 전쟁을 싫어하면서 "20 세기 전쟁의 비극"을 생생하게 한발짝 더.... 다가가서 담은 '로버트 카파'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만나러요..

 뉴욕 ICP소장 오리지널 프린트로 꾸며진 작품들.

 자기희생과 위험을 무릅쓴 취재정신의 대명사가 된 '카파이즘'과 그의 치열했던 삶 그리고 유명인들과의 활발한 교류 .....

 카메라를 들고 전쟁터를 누볐던, 끝내 그 전쟁터에서 41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의 손에 들려있던 카메라....

 전쟁 속 한가운데 놓여진 비현실적인 인간들의 그 순간들을 그 찰나의 시간을 로버트 카파는 렌즈에 포착하여 흑백의 담백함으로 그려냄이

 크고 작은 파장으로 와 닿았습니다.

 몇일 전에 한 생을 열정적으로 살다간 전쟁을 싫어한 전쟁사진작가의 "로버트 카파" 에 대한 전시회를 접했었지요.

 사진에 대하여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사진이 무엇인지 .... 한번 쯤 생각하게 하고, 삶의 대한 것에서도 생각을 하게 하는 전시회였습니다.

 

 

 

 "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

 

  참으로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어디 사진 뿐일까? 나와 인연된 모든 것에 내가 만족스럽지않다면,,,,그것은 내가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일것입니다..로 재해석했습니다.

 

 

 

 

 

 

 

 

 

 

 

 

1936.9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 / 꼬르도바, 스페인]

 

포토저널리즘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진작품.

병사가 돌격하는 순간 머리에 총알을 맞고 즉사해 쓰러지던 순간포착의 사진으로 순교자처럼 팔을 벌리고

약간 찡그린 표정으로 무너져 내리기 직전의 찰나를 렌즈에 담아내었다.

 

 

 

 

 

 

1937.5 [공습경보가 울릴때 피난처를 향해 달리는 모녀/빌바오, 스페인]

 

 

 

 

 

 

 

1939.3  [스페인의 피난민 강제수용소로 이동되는 제소자들/바르까레,프랑스]

 

 

 

 

 

 

 1944.6.6  [오마하비치에 상륙하는 미군부대/공격개시일,노르망디,프랑스]

 

이른시각 미군이 오마하 해변을 상륙시도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

당시의 급박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공포감에 카메라를 든 카파의 손이 심하게 떨렸다.

 

 

 

 

 

 

 

1937년 게르다타로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를 든 로버트카파]

 

"단 한 곳이라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난 무조건 그곳에 갈거야!"

 

 

 

 

 

 

로버트 카파 (1913 ~ 1954)

전설이 된 종군기자, 모험가, 로맨티스트, 진정한 보헤미안......

(본명: 앙드레 프리드먼)

 

1913년 10월 22일 헝가리 유태인의 가정에서 태어난 로버트 카파는 스페인 내전부터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현대사에서 가장 사실적인 전쟁사진 기록자로 남아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윈 쇼, 존 스타인벡 과 함께

전쟁터를 누비며 활동했고, 피카소, 마티스 등과 예술적 교감을 가졌으며 또한 스페인 내전에서 탱크에 치여 숨진 첫사랑

'게르다 타로'를 잊지 못해 당대 최고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청혼을 거절한 진정한 보헤미안, 로맨티스트로 유명하다.

1954년 41세의 나이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쟁터에서 지뢰를 밟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의 손에는

카메라가 들려 있었다... 그런 그의 정신이 [카파이즘]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동시에 카파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들의 권익과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앙리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침 시모어'등과

보도사진 통신사인<매그넘>을 설립해서 잠시 경영을 맡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로버트카파와 게르다 타로의 애잔한 사랑을 다룬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CAPA'S FILM

 

 로버트카파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03년 최초로 카파의 신화적인 삶을 담은 미국의 공영방송PBS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빈티지한 화면들, 카파의 인생이 담긴 사진들.

 그의 다이어리, 뉴스 영화와 5개의 전쟁을 담은 사진들을 90분동안 감상 할 수 있어요.

 평일 오전 10시 30분이면 풀버전으로 상영되고, 그 외에는 주제별로 편집되어 상영되니...전시회를 찾으면 꼭 먼저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2007년 발견된 멕시칸 수트케이스

 너덜너덜한 박스에는 로버트카파의 전설적인 스ㅔㅍ인 내전 사진이 포함된 160롤의 필름이 들어있었다.

 

 

 

 

 

 

 

 

 흑백의 음영으로 표현된 사진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듯 합니다.

 

 

 

 

 

 

 

 

 

 

 

 

 

 

 

 ROBERT CAPA

로버트카파 100주년 사진전 / 뉴욕 ICP Original Print전 / 한국전쟁휴전 6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B1) 2013.8.2 ~ 10.28

 

www.robertcap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