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 우도에서 고민할 것 없는 최상의 메뉴
[섬사랑]의 '검멀레정식'
갈치+고등어+옥돔(생선구이)와 뿔소라의 만남
여행을 떠나면, 뭘 먹고와야 여행의 본전을 뽑을까? 고민아닌 고민거리 중 하나죠.
2014년 1월 첫 여행지 제주-우도에서 먹은 '검멀레정식'은 제주의 맛을 고스란히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었어요.
함께 한 여행자의 입맛에도 합격! ~ 칭찬을 얻을 수 있었지요.
제주여행 이틀쨋날은 화창하여서 우도를 들어가기로 했지요.
우도의 뿔소라 맛을 못 보고간다면, 왠지 서운하기도 할것도 같고,, 우도의 섬 비양도도 잘 있는지 궁금도 하고해서 ~~ ㅎㅎ
성산항 끼룩끼룩 ~ 갈매기들과 잠시 놀다보니, 바로 우도에 닿았답니다.
구운 뿔소라 ~~ 얼마나 맛있는지요....ㅎㅎ 쫄깃쫄깃 초고추장에 폭 ~ 찍어먹으믄? 이것이 우도의 맛!!!
잠깐만요!
성산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매표를 하고요~
성산항의 빨간 등대를 지나면서, 갈매기랑 놀아주기는 필수!!
항구를 빠져나오니, 성산일출봉이 저어만치 멀어집니다.
선상에서 오랜만에 제주의 바람과 햇살을 느끼면서 연신 셔터누르기놀이 ~~
우선 배꼽시계가 우는 터라 ~ <섬사랑>으로 먼저 달려옵니다.
우도봉아래 검멀레 해안에 섬사랑특선메뉴 <검멀레정식>을 즐겨보렵니다.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식당안이였어요..
살짝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검멀레정식> 인기있는지 제법 많은 손님들이 이 메뉴를 찾더라구요..
우리도 <검멀레정식>과 <뿔소라구이>를 주문했지요.
우선 먼저 구수하고도 향긋한 바다의 냄새 ~ 우도 뿔소라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잘 구워진 뿔소라 ~~ 먹음직스럽죠?
큼지막한 것이 보기만해도 신나더라구요..
우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뿔소라이기에 더 진귀한 음식이지요.
몇가지 곁들인 찬들과 함께 제주갈치한토막, 고등어 반쪽, 옥돔 한마리가 노릇노릇 구워져 함께 합니다.
와 ~~ 이 맛있는 먹거리가 내 앞에 한상 차려지니, 왠지모를 이 뿌듯함은 어디서 오는것인지요?
옥돔구이 하나만으로도 제주밥상이라 할 터인데, 이 모든것이 갖춰지니 참 좋더군요.
검멀레정식의 한 부분 ~ 우도뿔소라뚝배기 ~~ 푸짐합니다요!
커다란 뿔소라에서 속살을 쏙 빼내었어요.
내장같은 것은 제거하고, 손질해 주시네요.
맛있겠죠? ㅎㅎ
흠 ~~ 우도 뿔소라 안 먹고 왔음 후회할 뻔 했었네요..
또로로 말린 요것의 색이 암수를 구분해준다고 해요..
쫄깃한 우도 뿔소라의 맛 ~ 또 한라산 한 병 비웠네요...으 ~~ ㅁ...
삼삼하니, 감칠 맛 나는 제주갈치 ~~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싱싱한 고등어 ~
제주의 대표생선 옥돔구이 ~~
이렇게 제주바다 생선 삼총사를 만나니, 뭐 고민할 것이 없겠지요?
뿔소라뚝배기엔 뿔소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홍합, 새우, 꽃게등이 한데 어우러져 바다의 맛을 선사했어요.
시원한 국물맛에 말 없이 조용히 술잔만이 오고갔더랬죠.
옥돔+갈치+고등어+뿔소라뚝배기 = 검멀레정식 ~~ 뚝딱 싹싹 해치웠습니다.
완전 초토화!!! ㅎㅎ
거기다 뿔소라구이까지 ~~~
흠 ~~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어요...
제주가면, 우도 가면, 또 먹고픈 메뉴랍니다.
우도 향토음식점 <섬사랑>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317-4 (우도해안길 1128) / ☎064-784-8382
식사를 마치고 검멀레 해안을 내려다보니, 겨울바다 보트를 타러가는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 부시게 반짝이는 바다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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