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의 계곡물이 제법 풍부해졌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경쾌음 날리며, 내달음치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물속으로 풍덩 ~ 들어가보고싶어지는....
장화발로 그저...사알짝 담그기만 했지.
가만히...물소리만 빗속에서 듣고있다가 눈앞을 아른거리는 벌레들 때문에
우리순이....비 맞으며 보초서는것이 안스러워 그만두었다.
고추밭의 하얀꽃이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고춧잎사이에 숨어있던 여섯꽃잎 하얀꽃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 초록고추가 매달리겠지.
이 장마비에 끄떡없이 잘 버텨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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