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비가 무던이도 내립니다.
지난 밤 엄청 쏟아붓던 비에도 거뜬히 이겨낸 숲속의 아침.
솔방울로 송송 장식하고, 요염하게 몸을 틀고 있는 소나무가 오늘아침엔 사진찍어 달라고 더 몸을 트네요..^^
자연의 정기를 마시고 있나요? 울 수니...
가끔,,, 풀도 뜯어먹던데... 아침이슬 마시는 거겠죠? 사.랑.해~ 수니~
한 여름 폭우가 지나고 나면, 계곡의 바위들은 이사를 하죠.
아무 인사도 없이....미련도 없이... 물 흐름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가버리대요.
가끔 노닥거리던 바위도, 이쁨받던 바위도 훌쩍 가 버려서....
그래서...정 안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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