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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꽃무릇찾아떠난 1박2일의 영광_갈곳이너무많다.

by 무니.Muni 2011. 9. 17.

 

 

 

서로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운명의 꽃 상사화

 

잎이 지고난 후... 비로소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기시작한다는 사연을 품은 꽃

 

불갑사 상사화(꽃무릇)축제 가 곧 있을거란 소식에, 영광으로 달려가본다.

오전 7시 20분 발 KTX를 타고 세시간을 달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니, 해가 쨍쨍하다.

추석도 지났는데, 다시 여름인가? 우와 ~ 덥고 뜨겁다..

몇년 전 상사화를 본 이후 한동안 통 보지를 못했다.

꽃무릇의 향연을 기대하면서 ...

얼른 버스에 올라타서  불갑사로 이동한다.

 

 

 

 

 

아직은,,,그닥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군데군데 꽃무릇이 붉은 향연을 펼치고 있었다.

아마 축제기간엔 붉은 꽃무릇이 초록 사이사이로 덮혀있지 않을까 싶다.

제11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 2011. 9. 23~ 9. 25(3일간)

 영광군 문화관광홈페이지 (클릭)☞        http://152.99.186.102/

 

 

 

 

 

 

 

 

 

점심은 토속맛집을 찾아,,, 찰보리비빔밥에 파전, 대마할머니동동주로 영광에서 첫 식사를 했다.

 

 

 

 

서해안 갯바람에 자란 모싯잎과 쌀, 동부로 빚어진 커다란 반달송편

진한 초록이 보기만 해도 건강음식이다.

장운동과 이뇨작용에 좋은 웰빙음식을 이곳 할머니들께서 정성스레 빚고 있었다.

 

 

금방 쪄서 나온 모싯잎송편 ~ 일명, 머슴송편... ^^

만두보다 큰 거같다. 두세개만 먹으면, 한끼는 거뜬할 듯....

 

 

 

 

영광하면, 법성포....그러면, 젤 먼저 나오는 말이....? 굴비다.

싱싱한 조기를 3년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염장하고, 법성포 바닷가 해풍과 햇볕에 건조해야만

제 맛이 난다는 굴비 !!!

홍보전시관에 들러 굴비의 역사, 유래도 알아보고,  굴비 제조과정도 직접 볼 수 있었다.

 

 

 

3년이상 묵혀서 간수를 쏙 뺀 천일염으로 염장하는 조기들...

크기별로 선별하여, 꼼꼼이 염장하고, 노끈으로 엮는다.

(예전에 보이던 볏짚은 농약때문에 사용을 안함)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인 영광 법성포에 간다라불교 문화예술의 특징적 요소들을

관람하고, 느낄 수 있도록 입구에서 부터 간다라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간다라지역의 탁트히바히 사원의 주탑원을 본뜬 탑원

 

 

 

 

 

 


 

 

 

 

 

해안선을 따라 약16km나 펼쳐지는 백수해안도(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의 하나)는

칠산도가 멀리 보이고 특히,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걸으면 정말 좋다.

노을 전시관에 들러,,여유있게 커피도 한 잔 하면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겠다.

 

건강365계단...왕복하면?

 

백수해안도로를 이동하다 보면, 해수온천랜드가 나온다.

 

 

 

 

 


 

 

 저녁을 먹으러 다시 법성포구쪽으로 이동해서 <다랑가지>음식점으로 왔다.

 

굴비와 꽃게장에 맛깔스런 반찬들로 한 상가득한 한정식 

짜지도 않고, 간간하니....감칠맛 나는 간장게장..

밥이 채 나오기도 전에 두조각이나 그냥 먹었는데도 맛있다.

이것 저것 처음 맛 본 음식에 배가 부르도록 모두 다 ~ 먹었다.

 

 

 


 

 

 눈과 귀가 흡족하고, 또,,, 배까지 부르니 피곤이 몰려온다.

숙소로 향하는 동안 내내 부른배를 쓰다듬으면서...ㅎㅎ

더웠던 공기가 밤이 되니, 좀 선선해 졌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있는 마리나베이(테일)펜션 이다.

동화처럼 이쁜, 이 곳에서 하룻밤을 의지한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러 고두섬횟집으로 고고씽 ~

 

 

고소하고도 맛깔스런 백합죽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맞는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맞는 조반 ~

뭐 행복이 별건가?

 

 

 

 


 

 

영광이 굴비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이 고장이 다양한 종교적 역사를 품고 있는거 같다.

어젠, 백제불교최초 도래지를 들렀는데, 원불교가 이곳 영광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원불교 영산성지를 견학하고...

 

 

 

 

점심으로  분등 노지장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된 자양강장식품으로 여름철 더위를 막아주는 식품.

 

 

 

 

이 곳 영광엔 천일염으로도 유명하다.

옛부터 지명자체가 벌써, "염산...소금산" 인 것으로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이다.

깨끗한 해수가 매일 70리 이상 들고 나면서, 유기질이 풍부한 천혜의 갯벌로

기존의 낡은 시설을 모두 걷어내고 친환경소재로 모든 시설을 다시 하여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시설로 최고급 천일염이 생산되어 지고 있다.

 

 

 

 

 

청보리를 먹여서 고기의 육질이 매우 우수한  한우음식점을 마지막으로 들러

이른 저녁식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