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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칠산앞바다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황토장어에 술 한잔의 추억

by 무니.Muni 2011. 9. 20.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10지선 길을 따라 쭉~들어가면, 서해 칠산바다가 코앞에 있고,


모래언덕에 "분등노지장어직판장"이 허름한 간판을 앞세우고 자리잡고 있다.


칠산의 바닷물로 키워진 분등황토장어를 맛보기 위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이 외딴 곳까지 찾아온다.

 

드넓은 갯벌에 펼쳐질 노을을 감상하면서, 담백한 맛의 몸에도 좋은 장어를 한잔의 술과 함께 ~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면, 멋진추억을 또 하나 만들것같다.


물이 빠져나가면, 거의10km나 되는 갯벌과 모래톱이 드러나는데, 그 또한 장관이다.


해질녘 북두칠성이 바다로 떨어져 만들어진 일곱개의 섬이 있는 서쪽바다 !


붉은 노을과 함께 힘 좋고, 맛도 좋고, 분위기 좋은 시간으로 또 한번의 추억을 만들러 오고싶은 곳!

 

 

 

 

 

 

 

 

 법성포구에서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가다보면

펼쳐지는 영광의 자연경관이다.

 

 

 

 

 

 

 

 

 

 

 

 

노지에서 키워지는 장어들은 겨울이 찾아오면, 동면에 들어간다고 한다.
12월중순 부터 다음해 4월 초 까지는 그래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겨우내내 통통 살이오른 노지황토장어는 봄이면, 제 맛을 내지 않을까?

 

 

 

 

 

민물 생새우로 만들어진 그닥 짜지도 않고, 싱싱한 맛의 ..

이곳 남도에서 많이 먹는다는 자해젖갈이다.

밥에 비벼먹으니, 맛깔스럽다.

입맛없을땐..젖갈이 좋은데, 이 자해젖갈은 적당히 간간한 것이 딱 좋다!

칼슘도 듬뿍 ~ 야채와 함께 고소한 참기름에 무쳐진 자해젖갈이 기억에 남네 ~

 

 

 

칠산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10km정도의 갯벌이 드러난다.

군데군데, 물이 덜빠진 모양새가 꼭, 장어가 굼실굼실 지나간 듯 ~ ^^

 

자연에게서 선물받은 그 날의 영광의 그림이다.

늦더위로 많이 더웠던 한 낮이었는데,,,

바로 이곳에 붉은 노을이 펼쳐있다면, 멋지겠다.

언제...다시 칠산의 노을을 맞으러 ~ 황토장어 맛을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