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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춘천맛집_오소리감투쓰고 먹는 얼큰전골

by 무니.Muni 2011. 11. 12.

 

 

 

구석구석 숨어있는 춘천의 맛집들...

 

시장 지하에 오종종 몰려있는 재미난 식당들....

 

워낙 맛있어서 알려지길 원치않아 숨어있는 것 같은....곳에

 

특이한 이름의 음식이 있었어요... 오.소.리.감.투

 

오소리? 감투? 입는건가? ㅎㅎㅎ 쓰는건가? ㅋㅋ

 

에잉...먹는거라네요.... 돼지 내장 특수부위 ~~~

 

비오는데도 오도방구 타고 춘천까지 맛집찾아 온 동상....델구 갔더레요...^^

 

 

 3인분 전골냄비에 대파숭숭썰어넣고, 다진마늘 한스푼 ~이 듬뿍 담겨 나왔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생소한 음식이지요.

요거이...오소리감투랍니다.

 

 

 

 밥은 공기밥이 아닌, 대접밥으로 담뿍 내주시고요...

밑반찬도 3명이지만, 두세트 내주시고... 밥도 더 주신다네요...

 

 

 

뽀글뽀글 끓으면서 국물이 점점 진국이 되어갑니다.

구수한 냄새도 좋구요...

 

 

 

 양념장과 다진마늘을 섞으면서 국자로 휘저으니,,,

밑에서 시래기랑 오소리감투의 주인공들이 등장했습니다 *^^*

돼지 위(밥통)부위라네요..

 

 

 

 

 

 

 

 

 

 오소리감투는 돼지부속물로 위(밥통) 와 막창, 그리고 애기집이 주 재료입니다.

처음엔 선뜻 먹기가 어려웠는데요.... ㅎㅎ

처음시작은 전골국물부터... 어라? 근데 국물이 맛있어요.

느끼하지도 않고, 얼큰시원하고, 구수하고.... 괜챦아서 다음은 시래기를 먹었지요.

 

 

 

몇번의 오소리감투를  써보니, 이제는 주재료를 먹는데요.

졸깃졸깃하고, 맛있어요....시래기랑 같이 먹으믄, 대접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ㅎㅎ ~  쐬주 한잔 같이 하면, 더 좋답니다..

 

 

 

 깔끔한 밑반찬들.... 새우젓 한두마리랑 시래기랑 같이 먹어요.

 

 

 

 좌측하단 그림이 돼지애기집이예요...ㅎㅎ

사람이 참 못먹는게 없죠....

 

 

 

 

춘천 남부시장 상가 지하에 있는데,,, 미란네 식당은 오소리감투 전문점이랍니다.

지하지만, 주차장도 있어서 밥먹으러 가기가 아주 좋답니다.

언제나 만석인데,,,,이날은 일요일 오후 늦으시간,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이었을거예요..

 

비오는 궂은 날이나, 쌀쌀한 요즘.... 생각나는 메뉴지요.

쐬주 한잔이랑 같이하면, 참 분위기 좋답니다. ^^~

가격도 착하고, 가끔...이곳에서 회식도 했었네요..

포장도 된다하니,,,담엔 포장해서 울엄마, 아부지 사다드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