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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전주_ 500년 당산나무아래 슬로우 시티 한옥마을

by 무니.Muni 2012. 2. 8.

 

       이른아침, 콩나물해장국으로 배를 채운 후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나섰는데, 한산한 거리가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서운 겨울아침바람이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한옥의 기와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에

 

      추위는 뒷전이고, 연신 담기 바빴던 시작이었답니다.

 

     무채색....먹빛의 기와들이 발 아래 펼쳐지는 모습도 나름 장관이네요.

    

 

 

      SLOW CITY 전주한옥마을

 

 

      전주에 도착해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았지요. 버스에서 내려서..작은 언덕위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오목대. 그 아래로 좌~~악 펼쳐 보이는 한옥의 기와지붕들이 저 멀리 현대적건물과 함께

      전주의 대표적 이미지를 만들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나뭇잎이 다 떨어진 고목나뭇가지아래....

 

 

      팔작기와지붕들의 고운 선들이 참으로 멋드러집니다.

 

 

 

 

 

 

 

 

 

 

       좋은 징조였지요...

       다들...사진을 찍고 사라진 후, 내 눈에 들어온 까치한마리 뒷태 ....

       기분이 좋아졌지요.

 

 

 

 

 

 

 

 

 

 

 

 

 

태 조 로 를 걸어갑니다.

 

 

 

 

 

아침일찍... 느린 걸음으로 걸으면서...전주한옥마을 태조로를 거닙니다.

 

 

 

오 목 대 를 향합니다.

 

 

 

 

오 목 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작은 언덕...1380년 (고려우왕6)에 남원의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장군이 이곳에서 승전 잔치를 베푼 곳이다.

조선왕조를 개국하고 나서 여기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오목대(梧木臺)라 했으며,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았기에 언덕의 이름을 오목대라는 설이 있다.

정상에는 고종(高宗)의 친필인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비문이 있다.

 

 

 

 

 

오목대에서 다시 한옥마을로 내려오는 데크길 ~

 

겨울나무가지 사이로...한옥마을의 옹기종기...기와지붕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 마을을 오랜세월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

 

 

 

 

전주한옥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온 500년된 당산나무

 

위용이 느껴지십니까?

 

 

 

한옥마을 골목길을 담아봅니다.

정갈하면서도...따뜻해 보이는 골목길이 사뭇 옛 서울거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은....모두 사라져 버린...왕십리 골목길...이 떠오르는 건? ㅎㅎ

 

 

 

과거의 시간 속으로 잠시 나를 데려다 준 골 목 길.

 

 

 

 

 

 

추춧돌 세우고, 그 위에 나무로 집을 짓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요즘...흔히 집 짓는 과정과는 많이 달라보였어요... 자재들도 그렇구 ~~

완성되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합니다.

 

 

 

 

 

 

경기전 ... 이른 시각이라 입장은 못하고, 그 앞을 지나치기만 합니다.

 

 

 

 

 

 

 

 

 

 

 

 

 

 

 

 

 

 

 

 

 

 

 

 

 

 

 

 

 

 

아침햇살을 받은 담장이 참 어여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