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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울산맛집] 주먹만한 떡갈비 숯불에 구우면?

by 무니.Muni 2012. 2. 22.

 

       주남저수지 에서 멋진 그림을 보고, 향 좋은 커피도 한 잔 마시고서 다시 고속도로에 오르지요.

       언양 불고기는 알았지만, 떡갈비가 맛있어 유명하다니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죠.

       저녁을 먹으러 주남에서 언양까지 와 보니, 좀 늦은시간...

       우리가 마지막 주문이 아니었을까 ~~ ?

 

       허기진 상태여서 상차림을 하고, 숯불이 오르고, 고기가 그 위에 오르니...

       뭐.....거의 고문상태? ㅎㅎㅎ

 

       주먹떡갈비 3인분에 육회 까지 시켜놓고보니, 푸짐한 상에 맘까지 부자 된 것처럼...

       몸이 저절로 으쓱으쓱~ 자 ! 이제 먹기만 하면 되겠죠? ㅎ

 

      

 

 

 

 

 

 

고기가 숯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으니,,,,숯불에 그을린 고기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쩝 ~

 

사진도 찍어야 하고, 먹기도 해야하고, 이야기도 해야하고,,,

 

옆 테이블에 있던 가족이 가끔 쳐다보는 시선도 무시하랴 ~~ 바빴답니다. ㅋㅋ ~

 

 

 

 

 

고기가 잘 익으라고 주먹을 으깨버렸네요. 성질급했남? ㅎㅎ

 

아!! 그런데, 다음날 들리는 소리가 우리가 먹는 방식이 좀 틀렸다나요? ㅎㅎ

 

에잉 ~~  뭐 어때요?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고기도 속속 잘 익을거고...

 

쌈채소 위에 고기 얹고, 마늘 얹고, 야채소스 얹어 먹기전 한 컷 !

 

 

 

 

 

요건 뭘까요? 아스라이 얇디 얇은 이파리가 시선을 끌길래 아예 접시를 내 앞으로 가져 왔지요.

 

가만 보니,,,, 콩잎이네요.  누우런 콩잎짱아찌는 먹어봤는데, 요건 아주 초록이 그냥 남아있어요.

 

그것두 한지 종이마냥... 한 장씩 이 음식을 만들때 정성이 그대로 보이던걸요.

 

눈에는 일단 보기좋았구 ~  맛을 봐야지요... ? 

 

떡갈비 먹고, 이렇게 밥 싸먹으니, 입안이 개운합니다. 콩잎의 싱싱함이 그대로...

 

난,,,,요거이 맘에 아주 들었답니다.

 

 

 

 

 

       차가운 돌 위에 배 채썰어 깔고,,,

 

       이쁘디 이쁜 싱싱한 색으로 살포시 육회가 얹혀 있네요.

 

       노오란 달걀 노른자를 담은 음식담음이 이뿌지만, 접시가 작아서....

 

       노른자 섞으려 비비기엔 접시가 작아.....조심조심 살살 섞어줘야 하는....결국, 예쁘게 먹으라는 의도? ㅎㅎ

 

       그런데요. ~~~  육회가, 그것두 생고기가 ..... 입안에서 이렇게 살살 녹아도 됩니까?

 

       으 ~~  또 생각나네요...휴 ~

 

 

 

 

 

초록을 그대로 안고  초절임 된 콩이파리, 깻이파리가  ...

 

그 위에 고기 한점 얹어 싸 먹으니...

 

이파리향과 함께....숯불에 그을린 고기향이 입속 한 가득 머금게 되는 그 순간 ! 

 

절로....눈을 감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이렇게 좋은 안주를 두고서...또, 멋진 시간을 위하여 ~~ 우리의 여행을 위하여 ~~

 

맥주, 사이다로  [ 위. 하. 여 ]를  외치는 시간도 필수!!!

 

 

 

대를 이어받아 가업을 잇고 있는 주먹 떡갈비집 ~~

 

우째..이 곳에...축구선수들이 많이들 오시던데요? ㅎㅎ

 

 

 

환기구가 테이블 마다 있는 것이 좀 특이하죠?

 

천장에서 주렁주렁 매달리지 않아서...깔끔한 실내...

 

축산물 도매까지 같이 하시더라구요...

 

 

 

암튼, 배부르게 행복하게 저녁을 먹고 나오니, 밤공기가 서늘합니다.

 

이제는 숙소를 찾아.... 그냥 출발합니다.

 

가서 또 찾아야지요.... 어디에서? 일출을 보기로 한 명선도..진하 해수욕장으로 고고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