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손에 들고서는 사물을 대하는 나의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물체가 보는 각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또...나의 기분에 따라
여러모습으로 나에게 보여진다는 걸 새삼새삼 느껴본다.
같은자리에서 열두번도 더 찍어대도 보여지는 결과물은 모두 다 다른것인냥 새롭다.
2차원이 아닌, 3차원 더불어 4차원의 시각이 자연스레 내 몸에 적응이 될 때가 있으려나?
춘천에서 조명으로 불밝히는 최대교량...제2소양대교...
소양강처녀쪽에서만 보았는데, 반대편에서 소양교를 보니, 근사한대요? ㅎㅎ
해가 지면, 제법 쌀쌀한 춘천의 밤이지만, 꽁꽁 싸매고 소양강주변을 서성거려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수면위로 수놓아지는 엘이디조명이 이뽀요 ~~~
아주 이뽀 ~~~
그 옆 고층아파트의 불빛도 한 몫 하는군요.
나...서 있는 곳에서만 보여지는 야경일 것이다.
가만히...생각 해 본다.
우리네 인간관계나 나의 가치관도 이처럼... 나 있는 곳에서만이 모두 다 인냥 착각하고 있는 것일테지.
그나마 이 순간..그것을 알아챌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러나, 뒤돌아 서면 잊지 않고 번번이 깨어있어야 하는데 잘 되질 않는거야.
난......되어 가는 과정이니까....후 ~
힌트는 주변에 널려있는데, 내가 미처 눈이 떠 지지 않아서
깨어있지 않아서.....
좀 느리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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